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하나님의 재판 (출 23:1-9)

첨부 1


인간이 사희생활을 하는 중 여러 가지 문제들이 야기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인간 상호관계에서 계속 속출하는 문제들은 어떤 방법으로든지 해결하지 안으면 안됩니다. 그러므로 법률의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일찌기 모세로 말미암아 토라(toroh) 즉 율법을 받아 이른 바 법치국가로써 발달한 민족이었습니다. 하지만 법률이 있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요 그 법률을 어떻게 운영하느냐가 문제인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미 주어진 법률을 옳게 운영하여 올바른 사희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말하자면 재판상의 공정을 기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본문입니다. 1. 증인들의 공정 재판에 있어서 원하든 원치않든 증인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이목구비를 가지고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제반 사건들을 감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증인으로 요청될 경우 법정에 서야 합니다. 그럴 경우 우리는 손을 들고 맹세한 후 사실만을 증언해야 할 것입니다. (1) 허망한 풍설을 전락하지 말 것(1절) 근거가 없는 말을 상상하여 위증을 함으로써 인간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다른 사람의 생명을 해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면 그것은 커다란 죄악을 저지르게 된 것입니다. (2) 악인과 연합하여 모함하는 중인이 되지 말 것(1절) 이는 악당들과 결탁하여 애매한 자를 모함하는 위증자가 되지 말라는 뜻으로 사회의 해독을 끼치는 악인의 편에 서서 자신의 어떤 이익을 도모하지 말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올바른 것만을 증언해야 합니다. 2. 공정한 송사 송사는 공정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다수가 찬성한다고 해서 송사에서 부정당한 증언을 하지 말고, 또 가난한 송사라고 해서 무조건 편의를 봐 주어서도 안되고, 가진 것이 없다고 불의하게 판결하지 말고 오직 송사를 맡은 자는 공정한 판결을 하라고 했습니다. 빈부를 막론하고 어느 한편에 동정이 간다거나 마음이 끌린다고 부당하게 판결하지 말고 록 공평하게 판결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무죄한 자와 의로운 자를 죽이지 말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문자 그대로 죽이지 말라는 뜻도 있지만, 죄 없는 사람을 죄인으로 만들지 말고 의로운 사람을 불의한 사람으로 만들지 말라는 뜻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미국의 재판소 앞에 있는 저 소경 동상이 함축하고 있는 뜻을 한번 재음미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소경 동상의 뜻은 첫째, 재판관의 총명한 눈도 소경마냥 멀어져 판단을 그르칠 경우가 있다는 것이며, 둘째는 재판관이란 상대자를 소경처럼 보지 말고 눈을 감고 재판사건만 보고, 재판하라는 뜻을 지닙니다. 전자의 경우는 재판관이 뇌물을 받아 먹고 그릇된 판단을 하지 말라는 것이요, 후자의 경우는 편벽성에 흐르지 말라는 뜻입니다. 즉 친척이든, 원수이든 눈을 감고 오직 법에 의하여 공정한 재판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사법권의 공정을 다시 한 번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이 사실을 설명키 위하여 본장 4-5절에서 일상생활에서 흔히 당할 수 있는 실례를 들어 우리들의 둔한 감각을 깨우쳐 주고 있습니다. 뇌물은 밝은 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로운 자의 말을 굽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뇌물을 받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뇌물을 받으면 필연적으로 불의한 재판을 하게 됩니다. 사 53:23에 “화있을진저 그들은 뇌물을 인하여 악인을 의롭다 하고 의인에게서 그 의를 빼앗는도다” 라고 하였습니다. 이같이 뇌물을 받는 재판장은 눈이 어두워지고 마음이 비뚤어져서 악을 선하다 하고 의를 불의라고 판단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뇌물을 먹지 말라고 하십니다. 3. 원수에 대한 태도 4-5절에 원수의 소나 나귀가 길을 잃은 것을 만나거든 반드시 그 임자에게 들려주고 또 나귀가 짐을 싣고 엎드려져 있는 것을 보거든 그것을 버려 두지 말고 도와서 그 짐을 부려 주라고 하였습니다. 신 22:1-4에도 형제의 짐승이 길을 잃거나 넘어진 것을 보거든 못본체 하지 말고 그것을 도와서 일으켜 주라고 했는데 여기 출애굽기에서는 형제의 짐승이 아니라 원수의 짐승까지도 도와주라고 합니다. 마 5:44에 “원수를 사랑하며 너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하신 말씀과 같은 정신입니다. 어떤 경우에서든지 거짓은 배격되어져야 하며 무죄자와 의로운 자는 죽이지 말아야 하며(7절) 무엇보다 뇌물을 먹고 재판하지 말아야 합니다. 9절에 이방인의 나그네들이 재판석에서 소외된 대우를 받아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상에서 우리는 나그네와 가난한 자를 학대하는 것을 금하고 송사를 공정히 하며 미워하는 사람의 짐승이라고 보호하여 주며 뇌물을 받지 말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권력있고 재력있는 사람들은 압제, 불의, 부정을 행하지 말고 나그네, 과부, 고아, 가난한 자, 고독한 자, 불행한 자에게 자비를 베풀어서 그들을 불쌍히 여기고 도와주고 선대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께서 자기의 속성이신 공의와 자비를 나타내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공의와 사랑을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