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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불평을 들으신 하나님 (민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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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는 자기에게 가해진 피해에 대해 분개하거나 하나님께 그것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분개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는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란 말씀과 같이 “여호와의 형상”을 보여 주시겠다는 말은 특별한 계시 방법을 보여줍니다. 그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그것은 모세에게 임한 계시가 특수하게 객체화되어 있음을 가리킵니다. 그것이 그의 저술에 있어서 주관적 입장을 없이하고 자기를 제3자 격으로 객관화시키고 자기 이름을 내세운 원인이 된 것입니다. 모세는 종종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질투심을 발휘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께서 모세의 명성을 위하여 질투심을 발휘하십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자들은 하나님께서도 영예롭게 하시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그들을 내버려 두시지 않을 것입니다. 연로한 재판관들이 재판을 할 때 성문에 앉았습니다. 이와 같이 이때 영광의 구름 속에 하나님의 존엄 이 회막문에 나와 섰습니다. 그리고 아론과 미리암은 이제 범인으로서 회막문의 빗장 쪽으로 불러 나왔습니다. 누구든지 주의 종에게 악담을 늘어놓는다는 것은 심각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조만간 그 일을 다루실 것을 우리는 확신합니다. 미리암의 경우 하나님의 심판은 별안간 엄중하게 내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특별히 일으켜 세우시사 거룩한 사명으로 옷 입혀 주셨으며 또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불평하는 바로 그 사건에서 모세는 하나님의 섭리와 온전히 일치한 행동을 했고 하나님의 영원한 마음속에 있던 저 영광스러운 신비,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와 교회의 연합의 모형을 제시해 주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런 만큼 이런 인물을 향해 악담하는 것은 슬프게도 잘못된 일이거니와 적극적인 반항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어느 경우이든 하나님의 종들 중 아무리 미약하고 비천한 종에 게라도 악담한다는 것은 치명적인 실수입니다. 가령 종이 잘못을 저지를 경우, 그가 잘못된 상태에 있을 경우, 그가 어떤 실수를 저지를 경우 오직 하나님께서 그 종을 친히 다루십니다. 그러나 동료 종들은 미리암처럼 자기 자신들에게 상처를 초래하지 않도록 주의하여 하나님의 종을 다루는 문제를 스스로 자취하지 않도록 유의하기 바랍니다.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종들에 대해 함부로 말하고 기록하는 모습을 흔히 듣고선 우리는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그리스도의 종들이 그럴만한 기회를 주기도 합니다. 그들도 실수를 범합니다. 그들도 잘못된 정신과 기질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랑하는 종들에게 비방한다는 것이 그리스도에게 무서운 범죄 행위임을 느끼고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진실로 우리는 “너희가 어찌하여 내 종 비방하기를 두려워아니하느냐?”는 말을 중대하고도 심각하게 느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마음에 그토록 귀히 여김을 받는 사람들을 비방함으로써 그리스도에게 범죄 하는 행동을 삼가도록 각별히 유의하기로 합시다. 우리는 상대방의 장점만을 보려고 노력해 봅시다. 우리는 가능한 한 모든 방법으로 장점을 강화하고 발전시키기를 추구해 봅시다. 그러나 반면에 만일 우리가 우리 형제와 동료 가운데서 장점을 발견할 수 없다면 우리의 눈이 오직 구부러진 일에만 집착한다면 재 가운데서 반짝거리는 불빛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다시 말해서 주위에 너절하게 널려있는 지푸라기 가운데서 값진 보석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다만 우리가 오직 육에 속한 것을 보기만 한다면, 불쌍한 일입니다. 다시 말해 입을 닫고 비방하지는 맙시다. 또는 우리는 은혜의 보좌에서만 그에 대해 말합시다. 아론과 미리암은 자기들이 위대하더라도 결코 모세의 위대함과 동등하다고 가식을 부려서는 안 되며, 모세와 경쟁을 벌여도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언자들에게 큰 영예를 부여하신 것은 사실입니다. 아무리 사람들이 예언자들을 조롱하고 학대하더라도 그들은 하늘의 은총을 입은 자들이요, 하늘의 비밀을 아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당신 자신을 알리셨습니다” 즉 그들이 자고 있을 때에는 꿈을 통해서, 깨여 있을 때에는 환상을 통해서 알리셨습니다. 하나님에게 “당신을 알리신” 자들은 행복하고 위대한 자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일을 옛날처럼 꿈과 환상에 의해서가 아니라 “지혜와 계시의 영”으로 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예언자들과 왕들”이 보기를 간절히 원하던 것을 어린 아이들에게 나타내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시대에, 곧 메시야의 시대에는 “아들과 딸들이 예언을 하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욜 2:28). 그 들이 그 이전에 예언자들을 보아도 은혜의 나라의 비밀을 더 잘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받은 영예는 훨씬 위대했습니다. 7절에 “나의 모세는 그렇지 아니하도다” 즉 그는 모든 자들보다 더 뛰어났습니다. 미리암과 아론이 불러일으킨 치욕을 온유와 인내로 견디어 낸 모세를 보상해 주기 위해 하나님은 모세의 위치를 명백히 주었을 뿐만 아니라 찬양해 주었습니다. 또 이 기회를 통해서 영원히 없어지지 아니할 영예의 기록을 주었습니다. 의를 위하여 핍박을 당하는 자들은 모세와 같이 “하늘에서 큰 상급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모세는 지극히 정직하고 충성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나의 집에 충성 됨이니라” 이것이 그의 성품 묘사에서 처음에 언급되었습니다. 그것은 은총이 은사보다 탁월하고, 사랑이 지식보다 뛰어나며, 하나님의 사업에 대한 성실이 보다 큰 영예를 부여해 주며(방언을 말하고) 심원한 뜻을 아는 지식보다는 더욱 하나님의 사랑을 받게 해 준다는 것 때문입니다. 미리암과 아론은 이제 자기들이 비난하고 있는 그가 누구인가를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너희는 어찌하여 나의 종 모세를 비방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느냐?” 하나님께서 큰 사명을 맡겨주신 그를 어떻게 감히 세인들이 모욕 하고 비난한단 말입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종들을 비방하는 일을 마땅히 두려워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십시다. 그런 일을 저지를 때는 우리의 생명이 위험해집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일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손을 대는 자들은 “하나님의 눈동자를 손대는 자로” 여기실 것입니다. 마 18:6에 “그리스도의 작은 자를 실족케 하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9절에 “여호와의 분노가 그들을 향하였다”고 했습니다. 아마 이것은 구름의 빛깔이 바뀌었다거나 거기에서 어떤 섬광이 쏟아져 나옴으로써 알 수 있는 분노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이 떠나셨다는 것을 알리는 충분한 암시도 되었을 것이요, 하나님은 그들의 변명이나 “생각을 알아보기” 조차 하실 필요가 없음으로 싫어하신다는 것을 능히 보여주었던 것입니다. 이리하여 하나님은 분노하신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우리에게서 하나님의 임재가 떠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노하셨다는 가장 명백하고 슬픈 증거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떠나시면 우리에게 화가 미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항상 하나님의 임재를 귀하게 여기고 그의 종들을 선대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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