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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싹난 지팡이 (민 17: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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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남녀노소 동서고금을 통해서 높아지는 것을 좋아하고 인정받는 것을 기뻐합니다. 그래서 높은 자리에 올라가고자 힘쓰게 됩니다. 그런데 올라갈 자리는 하나요, 올라갈 사람은 여럿이기에 서로 경쟁하게 됩니다. 이 경쟁이 심해지면 나중에는 다투기도 하고 심지어는 피까지 흘리면서 윗자리를 차지하려고 합니다. 예수님의 열 두 제자들도 서로 자기가 크다고 다투거나 또 높아지려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마지막 예루살렘 여행길에까지 야고보와 요한은 어머니의 치마 바람까지 동원하여 높아지려고 했고, 이것 때문에 한 때 제자들 사이가 좋지 않은 때도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택한 성경말씀의 배경도 이와 비슷한 내용을 갖고 있습니다. 광야 40년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열 두 지파 족장들은 서로 자기 지파가 우세하다고 생각한고 모세와 아론만이 아니라 지도권 제사장권은 자기들이 주도해야 된다고 하여 고라의 반란을 비롯하여 모든 지파들이 모세와 아론에게 반기를 든 것입니다. 르우벤 지파는 야곱의 열 두 아들 중 장자이기 때문에 장자 지파의 우세성을 내세웠고, 유다 지파는 가장 많은 수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자기 지파 교세권의 우월성을 내세웠을 것입니다. 므낫세 지파나, 에브라임 지파는 자기들의 조상 요셉 총리의 공로를 내세웠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분명 모세와 아론을 선택하였고 그들이 속해 있는 레위 지파를 택했기에 이 사실을 분명히 하시기 위하여 오늘 본문의 사건을 일으키셨던 것입니다. 내용을 보면 열 두 지파의 두령들의 지팡이를 가지고 오게 하여 그것을 하나님의 성막 안에다 넣고 하룻밤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하룻밤 사이에 마른 지팡이 중에 하나님이 선택한 지도자의 지팡이에는 움이 트고 잎이 피어 꽃이 피고 열매가 맺는 일이 일어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서고 다투며 세력을 쥐겠다고 어리석은 무리들에게 하나님이 택정하신 지도자의 위치를 견고케 하신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소개된 아론의 지팡이에는 살구나무도 피어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살구나무라는 말은 깨우침 또는 보살피심이란 의미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 깨우치심이며 보살피신다는 의미가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본문이 주시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1. 택한 자의 지팡이에 싹이 난다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의 전통적인 관습으로 지팡이 자체가 선택된 사람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왕은 홀을, 장군들은 지휘봉을, 선지자는 지팡이를 가지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스스로 자기 과시를 위해서 가지고 다니는 지팡이가 아니라 분명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뜻에서 아론의 지팡이에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바싹 말라 이미 죽은 막대기 같은 지팡이에서 싹이 난다는 건은 기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연적인 이치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입니다. 그것도 하룻밤 사이에 놀라운 변화가 있어 싹이 트고 잎이 자라 꽃이 괼 뿐 아니라 열매까지 맺었다는 말입니다. 놀라운 기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의 임재와 역사는 생명의 역사임을 말해줍니다. 분명히 죽었고, 소생할 수 없는 것에서 새 생명을 일으키시는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는 자, 그 속에서는 어떤 절망적인 때에도 생명의 역사가 솟게 된다는 딸입니다. 2. 패역한 자에 대한 표징이 되게 하기 위해 법궤 속에 보관된 지팡이라는 말씀입니다. 반역자들에게 경계의 뜻으로 두어 불평하다가 죽지 말고 순종하다 복 받아 은혜의 자리에 참여케 하시려는 하나됨의 사랑의 의도입니다. 10편에 “‥‥‥‥죽지 않게 할지니”라고 했습니다.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구원 얻게 하는 징표를 삼으신다는 말입니다. 아론의 지팡이가 사람을 하나님의 진노에서 새 생명을 얻게 하는 징표가 되었듯 먼저 믿는 우리도 싹난 지팡이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든지 담당해 야 할 의무입니다. 성경에 나타난 아론의 지팡이가 행한 이적을 보면 열 가지가 있습니다. (1) 지팡이가 뱀이 됨(출 4:2-3, 4:30. 7:9-10). (2) 뱀이 다시 지팡이가 됨(출 4:4, 7:12). (3) 물이 피가 됨(출 7:15-25). (4) 개구리(출 8:15). (5) 이 재앙(출 8:16-17). (6) 우박과 불 재앙(출 9:23). (7) 메뚜기 재앙(출 10:13). (8) 홍해를 가름(출 14:16). (9) 바위에서 물이 나오게 함(출 17:6, 민 20:8-11). (10) 전쟁에서 승리케 함(출 17:8-9). 이상과 같이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할 때에는 막대기가 위대한 역사를 이루었고 큰 변화와 능력을 나타내게 된 것입니다. 3. 생명의 지팡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제사장이십니다. 그 안에 생명이 있고 강건이 있고 은혜가 있고 양식이 있습니다. 주께서 가라사대 요 14:6에 “내가 곧 길 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아론의 지팡이가 움이 돋고 꽃이 피며 열매 맺는 것에서 예수그리스도의 생명의 역사를 엿보게 됩니다. 즉 예수그리스도를 소유한 자는 이와같이 새 생명의 역사가 있게 됩니다. 새 생명 얻은 성도는 움직입니다. 새 생명 얻은 성도는 성장합니다. 새 생명의 성도는 뜨겁습니다. (1) 새 생명의 지팡이는 부활의 지팡이입니다. 골 3:1에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엣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계시느니라”고 했습니다. 심령의 부활이 있습니다. 생명의 부활이 있습니다. 육체의 부활이 있읍니다. 요 11:40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 말을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느냐 하신대‥‥‥‥” 라고 했습니다. (2) 열매 맺는 지팡이입니다. 갈 5:22에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 라고 했습니다. 성령의 열매를 맺습니다. 사랑의 열매를 맺습니다. 말씀의 열매를 맺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론의 열매 맺는 지팡이와 같이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한 새로운 삶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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