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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꽃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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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느 왕이 한 마을 사람들의 정직성을 시험해 보려고 볶은 꽃씨를 나누어 주면서 얼마 후 이 마을에 다시 올때 화분에 이 꽃씨를 심어 잘 기른 사람에게는 상을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그 꽃씨를 화분에 심고 열심히 길렀지만 웬일인지 싹이 나지 않아 똑같은 꽃씨를 구하여 다시 심어 아름다운 꽃들을 피웠습니다.
드디어 왕이 오던 날 거리는 그들이 정성껏 가꾼 꽃들로 화려하게 수놓아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틈에 싹이 나지 않은 흙덩이만 들어있는 빈 화분을 안고 울고있는 어린아이 하나가 있었습니다. 왕은 그 아이에게 다가가서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 아이는 더 서럽게 울면서 '내 꽃씨는 웬일인지 싹이 나질 않아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왕은 그에게만 상금을 주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의 정직성을 알아보려고 볶은 꽃씨를 주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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