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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패배속의 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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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1월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벌어진 프로 테니스 토너먼트,비타스 게룰라이티스와 엘리오트 텔쳐가 준결승전에서 만났다. 승리를 가름하는 제3세트의 8번째 게임에서 게룰라이티스가 매치포인트를 따냈다.
두 강호가 서로 공을 격렬하게 주고 받던중, 게룰라이티스가 친 볼이 네트상단을 건드리며 텔쳐쪽 코트로 툭 떨어졌다. 그것으로 경기는 끝나는성 싶었다. 그러나 다음순간 나는듯이 달려온 텔쳐가 기적적으로 공을 되 받아쳐 게룰라이티스의 머리위로 높이 올렸다. 깜짝놀란 게룰라이티스가 뒷걸음질치며 라켓을 휘둘러 보았으나 이미 때가 늦었다. 관중들은 열광했다.
텔쳐가 매치포인트에서 위기를 넘긴 것이었다. 그러나 환호 소리가 가라앉은 다음 텔쳐는 방금 공을 넘기는 순간 자기가 네트를 건드렸다고 지적했다.
심판이 보지 못했고 거액의 상금이 걸려 있었지만 텔쳐에겐 그것이 문제가 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경기 규칙을 준수하는 일이었고 그런 신사도야 말로 선수 인격의 기본 이었다. 텔쳐는 게룰라이티스와 악수를 나눈 다음 관중들에게 고개를 끄덕여 보이곤 바깥으로 걸어나갔다. 패배속에서 탄생한 진정한 승자의 모습을 뒤에 남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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