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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판사와 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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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동 목사가 신사참배를 반대한다고 끌려갔을 때의 일이다.

예심판사의 출정명령으로 그 앞에 갔더니 판사는 대단한 친절을 베풀며 신앙의 동기와 신학을 하게 된 동기를 물었다. 그러고는 마지막으로 일본과 천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했다.

물론 그는 한 목사가 천황에게 충의를 다하겠다고 할 줄 알았고 그러면 출옥시키려고 했었다. 그런데 한 목사는 그에 대해 대답을 못하였다. 그런 질문을 듣는 순간 온 천지가 캄캄해지고 정신이 아득해지면서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다시 판사가 다그치자 한 목사는 겨우 입을 열어, '생각하여 보지 않았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기가 막힌 판사는 다시 목사로서 일본제국에 대하여 생각해 보지 않았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하며 그 대답할 내용까지 가르쳐 주었다.

그래도 한 목사는 판사의 말을 받아서 자기 말로 고백할 수가 없었다. 20분이나 기다린 판사는 화가 나 욕설을 퍼부어 댔다.

'이놈아! 잘 묶였다, 잘 갇혔다. 이놈아! 어디 죽어 봐라, 썩어 봐라.'

오히려 판사가 안절부절 하더니 그를 다시 감옥으로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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