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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이스라엘의 축복과 저주 (삼상 1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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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의 고별 연설은 여호수아 24장에 있는 여호수아의 고별 연설과 대등됩니다. 사무엘은 자기 청중에게 자기도 왕을 선출하는 일에 동조하였다는 것을 상기시키고 지금 이것을 변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자기아들들의 비행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자기가 빠져 들어 갈 뻔한 그룻된 일을 열거하면서 자기가 정직하게 사사의 책임을 이행한 것을 확인합니다. 사무엘은 무엇을 횡령하거나 또는 이스라엘 백성을 압제하지 않았으며 또한 살인자를 놓아 주기 위하여 뇌물을 취급하지도 아니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과거 역사를 더듬어 가면서 계속 자기의 무죄함을 선언합니다. 이미 사사기서의 윤곽 속에 나타나 있는 죄와 심판, 그리고 회개와 자비의 신명기적인 순환이 여기 요약된 형태로 기술되어 있습니다. 여호와의 자기 백성에 대한 구원은 그의 구속적 행위라고 표현될 수 있는데, 이 구속적 행위를 가지고 눌린 자들을 구원함으로 그는 자기의 의로움을 나타내십니다. 예언자들은 여호와를 의로운 하나님과 구세주로 보았습니다. 이제 이스라엘은 큰 죄를 범하였습니다. 여호와의 자리에다 대신 세우기 위해 왕을 선출한 백성을 사무엘이 규탄한 것으로 보아 왕권에 반대하는 주제가 나타나고 있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만일 저들과 저들의 왕이 하나님께 순종하고 그의 길로 행한다면 잘 되어 갈 수는 있었습니다. 그러나 만일 그렇게 못한다면 그 때는 하나님의 손이 저들을 쳐 심판하실 것입니다. 자기 메세지가 근거있는 것이라는 표적으로 사무엘은 팔레스틴에서는 하나의 기적이라고 생각되었던 추수 때의 비를 불렀습니다. 마지막 비가 추수 이전에 그쳤고, 일반적으로 가을까지는 더 이상 비가 안왔습니다. 곧 표적이 나타났습니다. 즉 심판과 자비 속세 하나님께서 임재하신다는 표시로 뇌우가 일어났습니다. 우리는 초기에 이렇게 해서 번개와 천둥, 그리고 폭풍과 불과 같은 자연적인 현상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또한 이것을 밝히 드러내는 하나님의 임재의 연장이 되었느냐 하는 또 하나의 문제를 생각하게 됩니다. 1. 백성들의 불신앙(6-12절) 사무엘의 “ 메시지 ” 의 제 둘째는 여호와께 대한 백성들의 불신앙에 대하여 신랄하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모세 이래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리셨던 은총의 사실을 술회하여 이를 저들에게 상기시키면서 저들이 만왕의 왕 되신 여호와를 저버리고 세상의 왕을 요구한 불신과 배은망덕을 꾸짖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6-9절). 돌이켜 사사시대 전반에 걸쳐 이스라엘에 대한 압박자였던 세 나라, 즉 블레셋을 위시하여 군장 시스라로 대표되는 가나안, 그리고 모압 나라 등에 의하여 그 압제 아래서 신음하고 있을 때 여호와께서는 여릅바알(기드은), 베단(바락), 입다, 사무엘 등을 보내어 기적적으로 저들을 구출하겼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사방에서 봉기하는 원수들의 손에서 건져 내셨거늘 이제와서 암몬 자손의 왕 나하스의 협박이 눌려 신령한 영적 왕으로서의 여호와의 능력을 무시하고, 12절에 “ 우리를 다스릴 왕을 달라 ” 고 아우성치고 있으니, 이것이 과연 여호와께 대한 불신행위가 아니고 무엇이냐고 사무엘은 여기서 저들의 죄를 고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사무엘은 우선 왕국정치를 갈망하는 백성들에 대한 자신의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도 일단 하나님의 지시로써 사울을 세워 왕을 삼고 이를 추대한 것입니다. 언듯 생각하면 하나의 모슨 같지만 엄격히 말해서 사무엘은 오직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백성들이 사무엘의 뜻에 거스리고 있음은 곧 하나님의 뜻에 거스림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신정을 버리고 왕정을 택한 백성들의 소행을 슬퍼하시면서도 하나님은 백성들의 자유의지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일단 왕정을 허락하신데 불과한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백성들의 불신앙을 통박하는 예언자의 경고에 조용히 귀를 기울면서 오늘의 우리는 역시 만군의 여호와를 버리고 세상에 속한것을 찾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를 깊이 반성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2. 백성들에 대한 권고(13-18절) 사무엘은 일단 예언자의 인장에서 하나님을 대신하여 저들의 불신앙을 책하였으나, 이번에는 제사장의 입장에서 마치 사랑의 어머니 마냥 백성들에게 간곡히 권면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사무엘은 백성들의 요구에 응하여 여호와께서 세워주신 왕을 지시하면서 왕을 중심으로 하나님을 잘 섬기도록 하였고, 하나님을 쫓지 않으면 여호와의 손이 너희의 열조를 치실 것 같이 너희를 치실 것이라(14-15절)고 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통하여 왕제의 제정을 반대하면서도 왕을 세우도록 주선하신 이면에는 백성들의 압력에 눌려 할 수 없이 양보하신 것이라기 보다는 이스라엘의 사회의 발달과 정치의 발전에 따라서 취하신 새로운 경륜으로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신정에서 왕정에로 그 정치 체제가 바뀌어졌다 하더라도 오직 여호와의 주권과 그의 지배를 따라 순종하게 된다면 역시 이스라엘의 정치 이상은 신정에 의한 것이 되는 만큼 거기에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역시 하나님을 무시하고 우상을 섬기며 인간 중심이 된다면 예외 없이 하나님의 무서운 징계를 받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15절). 그리고 나서 사무엘은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하여 16절에 “ 여호와께서 너희 목전에서 행하시는 큰 일을 보라 ” 고 전제한 후 그 우뢰와 비를 보내어 이를 증거하였습니다(17-18절). 이스라엘의 이런 어려운 문제를 사무엘은 모든 일을 하나님의 뜻에 맞추며 사는 것이 이스라엘의 삶의 원리임을 강조한 것입니다. 3. 이스라엘의 축복과 저주 사무엘은 이제 백성들이나 그들의 왕이 좋은 처신을 보여주어야 할 때가 되었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왕을 가졌기이 이제 하나님을 의지할 필요가 없다거나 그들의 운명을 스스로의 힘으로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말하지 못하도록 하였으며, 여전히 그들은 하나님의 다스림 아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사실을 분명하게 말하면서, 그들이 하나님께 순종하면 그들은 행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14절). 그러나 그들이 불순종하면 그들은 분명히 멸망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15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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