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죄가 아무리 따라 다녀도

스코틀랜드의 한 소녀가 세례식에 앞서 문답에 참여하게 되었다. 문답을 맡은 나이든 장로들은 이제 갓 주일학교를 졸업한 소녀에게 어떠한 신앙이 있을까 자못 궁금하였다.

'학생은 자신이 죄인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
'예.'
'그러면 지금 예수를 믿고 구원받았다고 생각하나요 ?'
'예. 저는 예수님을 구주로 믿으며 또 죄사함을 받은 지금의 제 생활이 변화되었다고 믿어요.'
'그렇다면 학생의 삶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설명해볼 수 있겠어요 ?'
'예. 사실 제가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았다는 확신이 없었을 때에는 죄를 쫓아다녔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달라요. 죄가 아무리 저를 따라 다녀도 저는 늘 그것을 떨쳐 버리려고 도망친답니다.'

장로들은 변화된 삶을 설명하는 소녀의 신앙에 감탄할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