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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죄를 없애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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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바로 자란 편도나무 한 그루가 있었습니다. 편도나무는 자신의 가지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철새 한 마리가 편도나무 위에 내려앉았습니다. 철새는 편도나무의 껍질에 귀를 대고 가만히 귀를 기울여 수많은 벌레들의 우굴거리는 소리를 들은 후 철새는 부리로 나무를 쪼아 나무 줄기에 구멍을 뚫고 벌레를 꺼내먹었습니다.

그것을 본 편도나무는 기분이 나빴습니다. 알록달록한 앵무새가 푹 쉬고 갔을 때에는 기분이 좋았지만 자신의 몸에 구멍까지 낸 이 조그마한 새를 편도나무는 도저히 참고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거만한 편도나무는 철새에게 욕을 해서 철새를 쫓아 버렸습니다. 이제 조그마한 벌레들은 점점 커졌습니다. 게다가 어미 벌레는 새끼벌레를 계속해서 낳았습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벌레들이 나무 줄기를 천천히 파대고 있었지만 편도나무는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세찬 바람이 불자 속이 텅 비어버린 거만한 편도나무는 그만 쓰러져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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