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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의 집과 다윗의 집 (삼하 0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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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하나님의 성전의 개념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성전은 솔로몬의 성전(BC 950년경)과 스룹바벨의 성전(제 2성전, 520년 준공) 그리고 제3성전인 헤롯의 성전이 있습니다. 그 중 헤롯 성전은 BC 19년에 착공하여 8년 후에 헌당하였으나 예수님의 공생애의 초기까지 46년이 되도록 공사를 했고, A.D 6년에 완성되었으니 실로 83년이란 긴 공사 기간을 요하였습니다. 완공 후 6년 후인 A.D 70년에 로마군에 의해 완전 파괴되었습니다. 제 3성전은 헤롯이 유대인의 환심을 얻기 위해 스룹바벨의 성전을 개조하는 명목으로 하였습니다. 성전은 고대의 산당을 대신하여, 혹은 그것과 관련되어 세워지기도 했으나 그 기본 개념은 하나님이 그의 현존과 영속적인 덕을 나타낸다고 믿어지는 곳, 그리고 인간들이 예배와 경배로 하나님을 만나는 곳을 의미합니다. 히브리인들은 이런 집을 “빠이트”라고 불렀습니다. “왕궁”같은 큰 건물을 “헤칼”이라고 불렀으며, “전” 같은 건물은 “미게다쉬”라 칭했고, 봉헌된 물건, 장소, 성소 도피처, 예배 처소, 신성화된 지역, 거룩한 장소를 “하기온”이라 불렀고, 거룩한 장소, 거룩한 곳, 성전을 “히에론” 또는 “나오스” 라고 부릅니다. 본문에 보면 “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기의 뜻은 “거처하는 곳”이라는 뜻과 동시에 “왕국”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을 위하여 거처할 곳을 지을 것이 아니고 하나님으로 하여금 자기를 위해 왕국을 세우시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윗과의 영원한 계약에 관한 주제가 시 89편에 전개되어 있는데 다윗 자손과의 영원한 계약적 약속은 메시야적 희망의 근거가 됩니다. 구약의 모든 예언의 성취는 신약에 와서 영원한 왕, 즉 위대한 다윗보다 위대하신 “아들”인 예수 가운데서 실현될 것이라고 간주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손으로 지은 집에 사는 것도 아니요, 또한 살지도 않겠다고 하셨으며, 본문은 다윗의 아들이 자기 이름을 위하여 집을 지을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이 귀절은 히브리 생활에 있어서 성전을 하나님께서 자기 이을 두시기 위해 선택하신 장소라고 생각하여 특별히 여기에 중심점을 두려고 했던 신명기적 기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훗날에 다윗이 아들 솔로몬이 하나님을 위해 전을 지었음을 예표한 것입니다. 성군 다윗은 사방의 모든 대적들을 평정하고 왕국의 기초가 안정되면 그날에 예루살렘에 수도를 정하고 마지막 생의 숙원이던 하나님의 집 “성전”을 건축함으로 이스라엘 왕국의 정치적 중심지는 물론 종교적인 중심지를 삼으려고 했고, 정의의 정치는 하나님께서 나오고 국가의 기초는 신앙이요, 하나님을 올바르게 믿을 때에 국가의 내정과 외교는 정의와 공평으로 할 수 있고, 국민들이 태평하게 되지만, 하나님을 배반하고 하나님을 떠날 때는 시 127:1에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로다”하고 말한바 그대로였습니다. 다윗은 국가의 기초를 하나님의 말씀에 두고 정치 원리를 하나님의 공의에 둘 때에 이상적인 신정국가를 이룩할 수 있다고 믿었던 것입니다. 1. 다윗은 하나님의 집을 세우려고 결심했습니다 다윗 왕이 선지자 나단에게 말하기를 “볼지어다 나는 백향목 궁에 거하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중에 있도다”라고 했습니다. 시편 123편에 다윗이 이스라엘 왕이 된 후에 자신의 소원을 기록했는데 즉, “내가 실로 나의 거하는 장막에 들어가지 아니하며 나의 침상에 오르지 아니하며 내 눈으로 잠들게 아니하며 나의 눈꺼풀로 졸게 아니하기를 여호와의 처소 곧 야곱의 전능자의 성막을 발견하기까지 하리라”라고 했습니다. 다윗의 불타는 경건한 열심은 하나님의 성막을 봉안하기 전에는 궁전에 들어가서 주의 침상에 들어 누워 잠을 잘 수가 없다고 고백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윗 왕이 하나님의 법궤를 예루살렘에 봉안하던 날에 그는 너무 기뻐 춤을 추었던 것입니다. 제 일의 소원이 성취되던 그 아침, 다윗은 자기의 소원이 가슴 속에 복받쳐 올라 참을 수 없게 되어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겠다고 자기의 정치고문이며 선지자인 나단에게 자기의 결심을 표명 했습니다. 이 얼마나 경건한 신앙에 넘치는 표현입니까? 로마의 네로 황제는 백성들의 고혈로 황금 침대를 만들어 일락을 보냈다고 합니다. 다윗도 일국의 대왕이었으니 얼마든지 향락을 누릴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세상일을 도모하지 않고 먼저 하나님의 성전을 걱정했습니다. 그러나 선지자 나단은 개인적으로는 찬성하였으나 하나님의 명확한 지시를 받은 후 선지자 입장에서 다윗 왕의 성전 건축계획에 정면으로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여호와께서 다윗의 계획을 중지시킨 이유는 다음의 두 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1)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부터 오늘까지 집에 거하지 아니하고 장막에 거하신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백향목 집을 지으라”라고 말하지 않으셨다는 점입니다. (2) 대상 22:8-10, 28:6에 보면 “다윗은 피를 심히 많이 흘렸고 크게 전쟁을 하였은즉,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지 못하리라 한 아들이 네게서 나리니 평강의 왕 솔로몬이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할지라”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첫째 이유는 선지자 나단에게 간접으로 말씀하셨고, 둘째 이유는 다윗 왕에게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2. 하나님은 다윗의 집을 세우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 밤에 하나님의 말씀이 나단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가서 내 종 다윗에게 말하라고 했고, 5절에 “그가 나를 위하여 자기 집을 건축하겠느냐”, 11절에 “여호와가 그를 위하여 집을 이루리라”고 했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집, 곧 성전을 세우려는 경건한 신앙에 넘치는 성의와 성심은 확실히 아름다운 신앙의 표현입니다. 그러나 다윗 왕의 선한 생각과 뜻과 행실의 결심, 그 이상 보다 더 근본적으로 중요한 고가의 보구(寶具)는 “여호와가 그를 위하여 집을 이루리라”하신 하나님의 은혜 그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야말로 국가의 기초이며, 국가의 지주이며, 교회 건축의 원동력입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집을 세우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다윗의 집을 세우는 것입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집을 세우려는 것은 신앙이고, 하나님이 다윗의 집을 세우시려는 것은 은혜입니다. 사람이 자기 자신의 봉사와 업적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보다, 하나님이 자기 자신의 능력과 은혜를 사람에게 내려 주시는 것이 바로 하나님과 인간의 근본적 관계입니다. 다시 말하면 사람이 자기 행위로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아니고, 자기의 믿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임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주를 위하여 무엇을 할까”하는 것을 더욱 깊이 묵상해야 할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 점을 떠나서 “주님을 위하여 무엇을 할까” 하고 그 일에만 마음을 빼앗기면 종교는 사업으로 화하고 마는 것입니다. 성전 건축이란 사업이 아니고 은혜입니다. 건축 행위가 아니고 건축을 위한 신앙입니다. 일어나서 공사를 하는 것이 아니고 믿고 받아들여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정당한 관계입니다. 이 사실을 아는 자만이 누구보다도 가장 아름다운 봉사를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 때 다윗 왕은 여호와를 위하여 건축할 성전은 극히 장엄하고 화려하여 만국의 명성과 영광이 있게 하기 위하여 환란 중에서도 금 일만 달란트와 은 일만 달란트와 놋과 철은 심히 많아 중수를 셀 수 없이 준비하였고, 백향목 재목과 돌을, 석수와 목수와 온갖 일에 익숙한 공장(工匠)을 무수히 준비(대상 22장)하여 성전 건축의 착수를 결심하였으나 나단선지자는 성전 건축 중지 명령을 내린 것입니다. 3. 성전 건축하는 자의 복 (1) 성전은 무엇 하는 곳입니까? 대하 2:4에 “이제 내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여 구별하여 드리고 주 앞에서 향 재료를 사르며 항상 떡을 진설하며 안식일과 초하루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절기에 조석으로 번제를 드리려하니 이는 이스라엘의 영원한 규례니라”라고 했습니다. 첫째 성전은 하나님이 계신 곳입니다. 9:3에 “내가 너의 건축한 이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나의 이름을 영영히 그 곳에 두며 나의 눈과 나의 마음이 항상 거기 있으리니‥‥‥‥” 라고 했습니다. 둘째, 성전은 기도하는 곳입니다. 막 11:17에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들었도다‥‥‥‥”라고 성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성전은 하나님에게 예배하는 곳입니다(대하 2:4). (2) 성전을 건축하지 않은 자의 벌 학 1:6에 “너희가 많이 뿌릴지라도 수입이 적으며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군의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었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정리하면 다음 세 가지로 그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수입이 감소됩니다(학 1:6). 둘째, 먹어도 마셔도 만족하지 못합니다(학 1:6). 셋째, 삯을 받아도 잃어버립니다(학 1:6). (3) 성전을 건축하는 자의 복 학 2:4-9에 “그러나 나 여호와가 이르노라 스룹바벨아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야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 땅 모든 백성아 스스로 굳세게 하여 일할지어다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이 곳에 평강을 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고 했습니다. 성전을 건축하는 자가 받을 복은 다음 세 가지입니다. 첫째, 산업의 복입니다. 학 2:19에 “곡식 종자가 오히려 창고에 있느냐 포도나무, 무화과나무, 석류나무, 감람나무에 열매가 맺지 못하였느니라 그러나 오늘부터는 내가너희에게 복을 주리라”고 했습니다. 둘째, 승리의 복입니다. 학 2:21-22에 “너는 유다 총독 스룹바벨에게 고하여 이르라 내가 하늘과 땅을 진동시킬 것이요 열국 보좌를 얻을 것이요 열방의 세력을 멸할 것이요 그 병거들과 그 탄자를 엎드려 뜨리리니 말과 그 탄자가 각각 그 동무의 칼에 엎드러지리라"고 했습니다. 셋째, 신령한 복입니다. 학 2:23에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스알디엘의 아들 내 종 스룹바벨아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내가 너를 취하고 너로 인을 삼으리니 이는 내가 너를 택하였음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고 했습니다. 4. 성전 건축을 계획한 다윗에게 내린 하나님의 축복 성전 건축을 계획한 다윗에게 하나님은 다음과 같은 축복을 주셨습니다. (1) “그 이름을 존귀케 만들어 모든 대적에게 벗어나 평안케 하리라” 라고 하셨습니다(삼하 7:9). (2) 여호와가 그를 위하여 집을 이루시겠다고 하셨습니다(삼하7:11). (3) “그 몸에서 난 자식이 내 이름을 위하여 내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 나라의 위를 영원히 견고케 하리라”라고 하셨습니다(삼하 7:13). (4) “나는 그 아비가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14절) 라고 하셨습니다. (5) 그 집과 그 나라가 네 앞에서 영원히 보존되고 네 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16절) 하신 등등의 축복의 말씀을 들을 때에 지금까지 자기의 모든 계획과 결심을 포기했으며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서 기도하기를 “주 여호와여 나는 누구이오며 나의 집은 무엇이관대 나로 이에 이르게 하셨나이까 내가 그를 위하여 집을 세우리라 하신고로 종이 기도로 구할 마음이 생겼나이다 주께서 이 좋은 것을 종에게 허락하셨사오니 이제 청컨데 종의 집에 복을 주사 주의 앞에 영원히 있게 하옵소서” 라고 축복과 은혜에 압도당하여 감사 감격의 넘치는 기도를 드렸던 것입니다. 이제야 다윗 왕은 하나님 말씀 위에 신앙의 근거를 견고히 세웠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은 우리의 신앙을 견고하게 세우십니다. 또한 기도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의 성막은 그리스도의 중보적 역할을 하는 영광의 모형이라면 하나님의 성전은 그리스도의 천년 왕국의 영광의 모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의 환란 중에 금, 은, 동, 철, 목재, 석재, 목수, 석수까지 예비하여 하나님의 집을 지으려고 결심하고 계획한 그 믿음 위에 하나님께서 다윗의 집 을 세워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다윗의 믿음의 기초 위에 하나님의 은혜의 집을 지으시고 하나님의 은혜의 집에서 다윗은 현재와 미래 그리고 영원한 장래를 통하여 축복을 누렸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윗의 신앙을 통해서, 우리들도 환란 많은 이 땅 위에서 신앙의 터 위에 은혜의 집을 세워 현재와 미래 그리고 영원한 장래에 이르기까지 무궁무진한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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