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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다윗과 밧세바 (삼하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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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지나가실 때 가나안 여자 하나가 소리를 지르며 외쳤는데, 마 15:22에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라고 한 이 여인의 말처럼 예수님은 분명히 다윗의 자손이십니다. 신약 성경 첫 절에 보면,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메시야는 다윗의 자손 중에서 나셨습니다. 그럼 이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이 되시는 다윗은 어떤 분이었습니까? 그는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축복을 많이 받은 분이었다고 했습니다. 유대 땅 베들레헴에서 이새의 여덟째 아들 막내로 태어나서 어려서부터 목동의 생활을 하면서 곰과 사자를 맨손으로 잡아 죽였고, 골리앗 대장에게 매끄러운 돌 한 개로 승리하였으며, 수금을 잘 탈 줄 아는 음악의 천재였고, 시를 잘 읊어서 문학적 소질도 있습니다. 또한 백만 대군을 호령해서 적군을 섬멸시킨 천하무적의 장군이었고, 남북을 통일시킨 정치가였으며, 하나님의 성전 기지와 모든 자재를 구입하고 하나님의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긴 신앙인이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이 다윗 왕은 역대의 모든 왕들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고 빛나며 최대의 존경을 받은 분이었습니다. 그가 시초에는 불과 400명의 부하를 데리고 있었지만, 후에 600명으로 늘어났고 사울과 요나단이 죽은 다음에는 유다 지파를 중심으로 하여 헤브론에서 7년 동안 왕노룻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사울 왕의 아들 이스보셋이 죽고 난 후에는 열 두 지파가 다윗왕을 지지하게 되어 왕도를 예루살렘으로 옮기고 그 곳에서 33년간 선정을 베풀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다윗은 하나님의 축복을 가장 많이 받은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도 말씀하실 때에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자라”고 칭찬하신 적도 있습니다. “내 마음에 합한 자” 라고 하는 하나님의 칭찬을 성경 중에서 받은 분은 오직 다윗 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이 위대한 다윗 왕이 정욕에 약하여 쉽게 끌리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처와 첩을 두었고 그 수가 열 명이나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처첩 때문에 여호와 앞에서 한 가지 악한 일을 행한 적이 있는데 그 범죄 한 내용의 말씀이 오늘 봉독한 본문입니다. 하루는 다윗 왕이 저녁 때 쯤 침상에서 일어나 왕궁 지붕 위를 거닐고 있었습니다. 그 때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니 심히 아름다운 한 여인이 목욕을 하고 있기에 다윗은 신하를 시켜서 그 여인이 누구인가를 확인하고 데려오라고 하여 동침을 했던 것입니다. 얼마 후에 그 여인이 잉태하였다는 소식을 들은 다윗 왕은 마음에 큰 걱정이 생셨습니다. 그 여인은 바로 자기가 사랑하는 부하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였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다윗은 자기의 정욕을 이기지 못하여 하나님 앞에 죄를 짓고 재앙을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면 다윗은 왜 이러한 실수를 하게 되었습니까 ? 1. 낮에 침상에 누워 있었던 것이 잘못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밤낮을 주신 것은 밤에 잠자고 낮엔 일하라고 주신 것입니다. 특히 그 때는 암몬 자손과 싸우고 있는 전시로 비상시였습니다. 그런고로 왕은 마땅히 군부의 수뇌들과 함께 전략을 세우고 온 국민이 일치단결하여 전시 태세를 확립해야 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은 낮에 잠만 자고 있었으니 이 일은 곧 악마인 사단에게 기회를 주어 마음대로 하라고 내어 맡기는 태도로 밖에는 볼 수가 없는 것입니다. 2. 지붕 위로 올라간 것이 잘못이었습니다 지붕 높은 데로 올라가서 다윗은 예루살렘을 내려다보며 교만한 생각을 했는지도 모릅니다. “내가 건설한 예루살렘 성이 얼마나 아름답고 화려한가” 뽐내고 싶은 생각이 들었는지도 모릅니다. 마귀가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할 때 성전 꼭대기와 높은 산 위에 데리고 갔던 적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사단의 수법은 언제나 높은 곳으로 끌어올려서 아래로 내려뜨리는 것입니다. 3.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았습니다 이 세상에는 보아야 할 것은 보려고 해도 안 보이고, 보지 말아야 할 것은 안 보려고 해도 보여 지는 수가 흔히 있습니다. 하와도 보지 말아야 할 선악 과실을 계속 쳐다보다가, 결국 사단의 꼬임에 넘어갔고, 다윗 왕도 눈으로 옳지 못한 것을 내려다보았기 때문에 마음에 충동을 받아 행동으로 범죄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성군 다윗이 실수를 한 것은 보지 말았어야 할 것을 보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견물생심이란 옛 말과 같이 인간은 보는 것에 약하기 때문에 보지 말아야 할 것을 계속 보다가는 그만 마음의 충동을 받아 행동으로 범죄 하게 되기 쉬운 것입니다. 4. 아무 일도 없을 때 실수를 했습니다 다윗이 아버지 이새의 양을 칠 때는 이러한 시험이 오지 않았습니다. 골리앗과 대적할 때도 사울과 압살롬에게 쫓길 때도 이러한 시험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원수를 다 정복하고, 남북이 통일되고, 경제가 풍부하며, 왕의 권세를 누리고 암몬과 잘 싸워 이길 때 이런 시험을 받았던 것입니다. 다윗은 낮잠만 자고 침상에서 저녁때나 일어나서 한가하게 지낼 때 사단의 유혹을 받았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아무리 바빠도 불평하지 마십시오. 바쁜 생활은 곧 신앙생활에 큰 도움이 되어 주는 것입니다. 다윗은 왕의 자격으로 24시간이 다 자기의 시간이 되고, 할 일 없이 한가 해지자 그만 실수를 했던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가정생활에도, 사희생활에도, 신앙생활도 마귀에게 여유를 주지 않고 바쁘게 확 짜여진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5. 그 때 다윗 왕의 연령입니다 다윗은 그 때는 20대도 아니고, 30대도 아닌 40대의 장년이었다고 봅니다. 오늘날 세계의 가정생활의 이혼율의 통계를 보면 한국은 30대가 이혼율이 많고, 미국은 50퍼센트의 가정이 이혼하는데 그 중 40대 연령이 제일 많다고 합니다. 두 명에 한 명 꼴이 이혼을 한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 40대가 주위의 유혹을 가장 많이 받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 다윗 왕도 바로 이 40대에 일생에 한 번 실수를 범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나단 선지자의 말을 듣고 회개했습니다. 악한 왕이었다면 당장에 그를 잡아 죽였을 것이지만,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하고 깊이 통회를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다윗의 장점인 것입니다. 시 51편에 보면 다윗이 우리야를 죽이고 밧세바를 빼앗은 후 나단 선지의 책망을 받고 깊이 회개하는 눈물의 시가 나습니다. 5절에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라고 하면서 그는 근본적인 죄까지 끄집어내어 통회 자복하였던 것입니다. 왕상 15:5에 “다윗이 헷 사람 우리야의 일 외에는 평생에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고 자기에게 명한 모든 일을 어기지 아니하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윗은 우리 조상이 되는 분입니다. 그 분의 장점은 본받고, 그 분의 실수는 마음에 새겨서 우리도 항상 하나님 앞에서 죄 사함을 받고 축복을 받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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