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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대장부가 됩시다 (왕상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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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일생에 있어 가장 엄숙하고 경건 된 시간은 죽음의 순간일 것입니다. 그러기에 모든 사람들이 죽음 앞에서는 숙연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이 일생을 사는 동안 수 없이 많은 말을 사용하지만 죽음 직전에 남긴 마지막 말 한마디가 가장 진실 되고 간절한 것입니다. 그러기에 부모가 남긴 최후의 유언은 그 자녀들이 꼭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2대 왕으로 성군이었습니다. 나라를 견고히 했고 태평성대를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용맹스러운 성군 다윗도 죽음 앞에서는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후계자로서 이미 지목하였던 아들 솔로몬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간곡한 부탁을 하였는데,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라”는 것입니다. 이 유언은 지혜는 많으나 심약한 솔로몬에게 있어서는 가장 적합한 말이기도 합니다. 대장부란 우리말 사전에 보면 사람답고 씩씩한 사내란 뜻이 있습니다. 이는 가만히 있어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기에 다윗은 솔로몬에게 대장부 되기를 힘쓰라고 했습니다. 대장부가 된다는 것은 목적과 자제력이 있어서 강해진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다윗은 솔로몬에게 유언으로 “대장부가 되라”고 했습니다. 대장부란 어떤 사람입니까? 1. 대장부는 용기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졸장부는 용기 없는 겁쟁이며 모든 일에 소극적이고 비협조적이고 부정적입니다. 그러나 대장부는 모든 일에 적극적이고 협조적이며 긍정적인 용기의 사람입니다. 대장부의 용기란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그에게는 늠름하고 굳세고 의젓함이 있습니다. 고난을 이겨내는 힘, 역경과 싸우는 의지, 자기 신념을 관철하는 기백, 유혹을 극복하는 정신력, 박해를 두려워하지 않고 어려움을 참고 견디는 인내력이 대장부에게 있습니다. 그러기에 대장부는 지성을 명석하게 닦는 훈련과 용기를 기르는 수양을 부단히 쌓아야 합니다. 여러해 전에 노벨 문학상을 받았던 소련의 솔제니친이 그 명예로운 수상을 하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의 하나는 문학가로서의 뛰어난 용기였습니다. 공산주의 탄압 속에서도 늠름하게 저항한 그의 정신적인 용기가 가장높이 평가되었습니다. 그에게서 세 가지 특징을 지적한다면 (1) 지성의 자유 (2) 저항적 정신 (3) 진실의 추구였는데 이러한 것들은 용기 없이는 결코 실천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대장부다운 용기는 우리 신앙인에게 더욱 필요합니다. 부왕인 다윗의 눈에 비쳐진 솔로몬에게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이 있다면 대장부다운 용기였습니다. 지혜는 많아 꾀는 있었으나 용기가 없었습니다. 꾀만 가지고는 나라를 다스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솔로몬에게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라” 고 했습니다. 2. 대장부는 포용력이 있는 사람입니다 마음이 옹졸하고 소심한 사람은 대장부가 될 수 없습니다. 마음이 넓고 포용력이 있어야 대장부입니다. 대장부는 거목과 같습니다. 우리는 거목 앞에 서면 위엄을 느낍니다. 세상이 몇 번 뒤바뀔 때도 모진 비바람, 폭풍한설 다 견디며 태풍, 홍수, 한해 등 천재지변을 다 겪으면서도 의젓이 서있습니다. 또 대장부는 망망대해와 같습니다. 저 바다는 무엇이든 거절하지 않습니다. 하늘의 빗물도 골짜기에서 흐르는 시냇물도, 공장에서 나오는 폐수, 가정에서 나오는 배설물, 각종 오물까지도 무엇이든 거절하지 않고 다 수용합니다. 그러면서도 저 넓은 바다는 변하지 않습니다. 대장부는 의젓이 서 있는 거목처럼, 그리고 넓은 바다처럼 모든 일, 모든 경우를 포용합니다. 예수님은 참으로 대장부였습니다. 거목과 같으셨고 넓은 바다와 같으셨습니다. 마 5:44에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고 했고, 마 6:14-15에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면 너희 천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 하시니라” 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상에서도 눅 23:34에 “이에 하나님께서 가라사대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 생활, 모두가 대장부였습니다. 3. 대장부는 초지일관 성실합니다 자기 일도 못하는 자가 어찌 남의 일을 할 수 있으며 어떻게 그런 사람을 대장부라 할 수 있겠습니까? 적어도 대장부는 자기 일을 성실히 이행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자기의 일을 기필코 해내는 사람이 대장부입니다.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말하는 자는 정말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기어이 무슨 일이든 해 내고 맙니다. 우리는 신앙의 대장부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막 9:23에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고 했습니다. 할 수 있다고 믿음을 가지고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성실하게 해 내는 사람이라야 대장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장부는 옳지 않은 일은 빨리 포기해 버리고 옳은 일에 대하여서는 뜻을 굽히지 아니하여 기어이 해 내는 인내와 의지력이 있습니다. 대장부 기질이 없으면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길이 대장부의 길이었으니 그를 따르는 우리 또한 대장부 같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윗은 솔로몬에게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라” 고 부탁했는데, 대장부가 되면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 것이며 또한 왕권이 끊어지지 않으리라고 했습니다. 솔로몬을 향한 부탁이 오늘 우리들에게 주신 부탁으로 알고 우리 또한 힘써 신앙의 대장부가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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