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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참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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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이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작가 제임스 미치너가 그 당시 대통령인 존슨으로부터 백악관으로 만찬 초대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다음과 같은 정중한 거절의 편지를 대통령에게 보냈다. '나에게 글쓰는 법을 가르쳐 주신 고등학교때의 훌륭한 여선생님이 한 분 계시는데 그 분을 위해서 베풀어질 저녁식사 모임에서 몇마디의 이야기를 하기로 작정한지 사흘 후에 백악관의 모임에 참석하라는 귀하의 초청장을 받았습니다. 대통령께서는 본인이 백악관 만찬에 참석하지 않는다 해서 섭섭히 여기시지는 않으시리라 믿지만은 제 선생님은 아마 크게 상심하실 것입니다.' 이러한 편지를 띄우고 제임스 미치너는 우수한 120명의 학자들을 위해 마련된 린든 존슨의 백악관 만찬회에 참석하지 않았고, 이렇게 해서 귀크 매튜스라는 65세의 여선생은 대통령보다도 더 큰 영광의 시간을 가지게 된 것이다. 이렇게 아름답게 피어나는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를 의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찬란한 백악관에 비한다면 은퇴하는 65세의 노파를 위하여 펜실바니아의 한 시골에서 베풀어지는 저녁식사는 초라하기 짝이 없을 것이지만 인간의 의리란 개인의 이해타산을 초월하는 것이다. 오늘날과 같이 물질이 무엇보다도 우선시 되고 인간 사이의 의리가 헌신짝 처럼 버려지는 세태에 있어서 이 사회가 아름다워지기 위해서는 인간의 의리가 먼저 회복되어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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