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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솔로몬의 지혜에 대한 소문 (왕상 04: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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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모든 사람이라고 하면 아라비아 사람들을 가리키는데 그들은 지혜로 유명하였으며(렘 49:7). 애굽 사람도 그러하였습니다(사 19:11). “에단” 과 “헤만” 은 유다의 아들 “세라” 의 자손들인데(대상 2:6). 영적 감동으로 시를 읊을 만큼 지혜로웠습니다(시 88 ; 1, 89:1). “갈골과 다라” 도 역시 “세라” 의 자손입니다(대상 2:6). 그러나 이들의 지혜도 성령의 감동으로 얻은 것임이 분명합니다. 그 이유는 본문에서 열왕기 저자가 취급한 “지혜” 는 하나님이 주신 영적 지혜이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이 왕이 되었습니다. 솔로몬이 왕이 된 것은 부왕 다윗의 나라를 그대로 물려받은 것이므로 부왕 다윗이 나라를 다스린 대로 다스린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의 부와 세력과 정치는 다윗도 따를 수 없는 개국 이래 가장 강대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솔로몬은 우선 다윗이 거느리고 있던 대신들을 그대로 기용했는데, 열 두 장관을 두어 한 장관이 한 날씩 왕과 왕궁을 위해 식물을 예비하도록 하였습니다. 솔로몬의 일인분 식물은 가는 밀가루 30석, 굵은 밀가루 60석, 살찐 소가 10마리, 초장의 소가 20마리, 양이 100마리, 그 외에 사슴, 노루, 새는 부지기수였습니다. 솔로몬의 병거는 말이 4만 마리, 마병이 1만 2천 마리로 말과 병거에 들어가는 경비는 측량할 수 없었습니다. 솔로몬이 차지한 나라의 경계는 동은 유브라데강에서, 서로 블레셋 사람의 땅까지, 남으로 애굽 지경에서 북으로 하맛 허리까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했던 땅 전부를 차지하였습니다. 땅만 많이 차지한 것이 아니라 그 지경 안에 있는 나라들로부터는 조공을 받았고 백성들은 바닷가의 모래같이 많게 되었습니다. 솔로몬은 이스라엘 역사상 처음으로 가나안 땅에 평화를 가져오게 한 왕입니다. 솔로몬이 사는 동안 유다와 이스라엘은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사람마다 각각 자기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 앉는다는 말은 천국의 평화를 말할 때 쓰는 말입니다. 유대 민족사상 천국을 연상할 수 있을만한 평화로운 시대는 솔로몬이 나라를 다스리던 시대뿐이었습니다. 솔로몬은 또 개인적으로 놀라운 공적을 남겼습니다. 그는 3천 잠언을 말했고, 1천 5편의 노래를 지었습니다. 그 중에서 오늘까지 정해진 것이 구약 성경으로 기록된 잠언, 전도서, 아가, 그리고 시편 72편과 시 127편의 말씀입니다. 사람이 아무리 지혜가 있다 해도 노래 한 수를 지어 낸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혼자서 1천 5편의노래를 지었습니다. 특히 아가서는 천하의 명작입니다. 또한 솔로몬은 식물과 동물에 관한 지혜도 소유했습니다. 그러나 자연계에 대한 그의 지식은 현대의 식물학이나 동물학과는 달리 식물이나 동물로써 도덕적 또는 종교적 교훈을 한 것입니다(잠 6:6-8, 25:11,26:2-9, 27:27, 28:1-15, 30:17-20). 솔로몬은 이렇게 사람에게 의리를 가르쳤고 또 그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였습니다. 그렇게 실현시킨 그의 정치는 백성으로 하여금 평안하게 하였습니다. 따라서 많은 이방 왕들이 솔로몬에게 찾아와서 그의 지혜를 배우기 원하였습니다. 사람이 평생 살면서 잠언 하나 남기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3,000잠언을 남겼습니다. 잠언은 필요한 말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인생을 살아보고 경험해 보고 체험하여 봄으로써 남길 수 있는 것입니다. 솔로몬의 부귀와 영광과 세력과 업적은 그의 지혜의 소산이라는 것을 가능케 하고, 지혜는 모든 것보다 가치 있다는 것을 솔로몬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솔로몬의 지혜를 보고 그런 지혜를 구한 사람은 많았습니다. 그런데 솔로몬과 같은 지혜로운 자가 나지 못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솔로몬 한 사람에게는 지혜를 무더기로 부어주시고 다른 사람에게는 지혜를 주시지 않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지혜를 사모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생각해 볼만한 문제입니다 솔로몬의 지혜는 하나님께서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하는 질문을 받았을 때 솔로몬은 자기를 위하여 지혜를 구함으로 받았다는 것은 이미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즉 지혜를 구하는 지혜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솔로몬이 받은 지혜란 어떤 것입니까? 그것은 지혜의 연장(goods)이였지, 지혜의 상품(tools)은 아니었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이 주신 하나의 지혜로 여러 가지 하나님의 지혜로운 것을 만들어 낸 지혜의 제품업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히브리어로 지혜는 하캄이라는 말입니다. 이 말의 뜻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같은 지능이 우수하다든가, 재주가 특출하다든가 하는 것과는 뜻이 멉니다. 하캄이라는 말은 skillfulness, abilitr를 가리켜 지혜라 합니다. 무엇을 할 수 있는 가능성, 무엇을 만들어내고 생산해 낼 수 있는 기술을 가리켜 지혜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솔로몬이 받은 것도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니며 그 정도는 누구나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솔로몬은 지혜 있는 사람이 되고, 우리는 왜 지혜 있는 사람이 되지 못합니까? 하나님은 솔로몬에게만 지혜를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최소한 지혜를 구하는 사람에겐 다 지혜를 주십니다. 지혜를 받을 수 있는 마음 그 뜻이 준비된 사람은 지혜를 받고, 지혜를 받을 수 있는 마음이 준비되지 못한 사람은 받을 수 없습니다. 지혜를 받을 수 있는 마음은 넓은 마음입니다. 바닷가의 모래 같이 넓고 무수한 마음입니다. 좁은 마음은 하나의 지혜도 간직하지 못합니다. 넓게 생각하고 깊이 생각하고 멀리 생각하는 마음이라야 지혜를 지혜로 간직할 수 있습니다. 솔로몬의 지혜는 훈련과 연습과 노력의 결과로 얻는 지혜입니다. 잠언을 읽어보십시오. 전도서를 읽어보십시오. 거기에는 솔로몬의 눈물이 있습니다. 탄식이 있습니다. 후회가 있습니다. 실패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 금 같은 잠언이 있고, 은 같은 명담이 있습니다. 솔로몬이 고난을 고난으로 넘기고, 슬픔을 슬픔으로 넘겼더라면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고 아무 지혜도 남기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울며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맞으면서 찾는 사람이었습니다. 웃으면서 뒤를 돌아보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더 많은 지혜를 가질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의 지혜는 오점을 남긴 지혜입니다. 왜냐하면 솔로몬은 말년에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좇았습니다. 그렇게 된 이유는 아내를 많이 둔 연고 때문이었습니다. 솔로몬은 후비가 700명, 빈장이 300명인데, 아내를 많이 둔 이유는 외국과의 관계를 평화적으로 유지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바로의 딸을 아내로 맞이함으로 애굽과 잘 지내고자 했습니다. 모압과 암몬의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여 모압과 암몬과 평화를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에돔과 시돈의 여인을 사랑함으로 시돈과 에돔과의 우호관계를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인간적인 목적, 인간적인 방법으로 기울어질 때 인간은 하나님을 떠나게 됩니다. 하나님을 떠나게 되면 계명을 범하게 됩니다. 계명을 범할 때 성령이 떠나게 됩니다. 성령이 떠나면 지혜도 무용지물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지혜는 하나님이 모든 사람에게 주신 한 달란트입니다. 지혜를 간수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소유 합시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힘쓰고 노력하여 천 가지, 만 가지를 창조하는 사람이 됩시다. 하나님을 버리고 타락하여 하나님이 주신 지혜마저 잃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며, 항상 자신을 돌아보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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