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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엘리야와 아합과의 상봉 (왕상 18: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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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합은 엘리야를 열심히 수색했습니다. 그는 엘리야를 잡는 자에게 상급을 주겠다고 약속까지 하였습니다. 그러나 찾지 못하다가 3년 6개월 가뭄 후에 엘리야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서 그의 나라로 돌아오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그는 거기서 왕의 국내 대신이며 하나님의 충성스런 예언자인 오바댜를 만나게 됩니다. 그는 이세벨의 핍박 때에 주의 예언자 100명을 도운 일이 있습니다. 이세벨의 박해의 위험 아래 있었던 100명의 선지자들은 매우 불행한 것 같이 보이지만, 실상은 그들의 피신생활은 오히려 다행한 것이었습니다. 들은 기근이 극심할 때 오바댜로 인하여 왕궁으로부터 떡과 물의 공급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이 굴속에 고요히 거하면서 하나님과 교통하는 복된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오바댜는 엘리야가 어디 있는가를 알아내는 특수 임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엘리야는 별안간 나타나다가 별안간 사라진다는 소문 때문에 그는 처음에 엘리야가 있는 곳을 전하기를 두려워했던 것입니다. 이같이 오바댜는 심히 악한 시대에도 어디로 피하지 않고 악을 행하는 왕궁에 있으면서 당당히 관직을 가지고 신앙을 지켰습니다. 성경은 그를 가리켜 3절에 “크게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 라고 했습니다. 그는 악의근거지에서도 악과 타협하지 않고 악인들과 마찰을 피해 가면서 지혜롭게 처신했습니다. 그는 자기의 생명을 하나님께 바치고 여호와의 선지자들에게 식량을 공급했습니다. 그 일이 발각되는 날에는 죽임을 당하는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이것을 보면 신앙의 절개를 지키는 자들은 이 세상 표면에 나타난 자들만 아니라 세상이 모르는 가운데서 일사 각오하고 하나님을 위해 충성하는 자들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5절에 “엘리야가 이르되 내가 모시는 만군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가 오늘날 아합에게 보이리라”고 했습니다. 엘리야의 이 맹세 때문에 오바댜는 아합 왕에게 엘리야의 거처를 알려주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 라는 말은 “모든 피조 세계의 세력들을 주장하시는 하나님” 이란 뜻이니, 천사들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 이스라엘의 군대뿐 아니라 자연계의 모든 능력들을 주관하시는 자라는 말씀입니다. 엘리야가 이와 같은 하나님의 명칭으로 맹세할 때에 오바댜는 당장 엘리야로 말미암아 권능이 나타날 것을 느끼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바댜는 지체하지 않고 아합에게로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아합 왕에게 보고하기를 꺼려했습니다. 왜냐하면 엘리야가 또 사라진다면, 오바댜는 없는 엘리야를 나타난 것처럼 보고한 것이 되어 아합이 격노하여 그를 조롱했다거나 엘리야가 지척에 있을 때 직접 손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기를 사형에 처하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12절에 “영”이란 말은 “바람”이라고 번역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두 히브리말은 같습니다. 오바댜는 엘리야에게 말하기를 “내가 잘못 말한 것이 무엇이니이까?” (9절). 아니 내가 선지자를 어떻게 숨겼는지 내 주께 들리지 아니하였나이까?(13절). 라고 했습니다. 그는 자랑이나 허체로 말하지 않았습니다. 비록 아합의 신복이긴 하지만 아합의 이익을 구하지 않았으므로 박해하는데 아합의 수족이 되기라도 한 것처럼 조롱받을 일은 없다는 것을 엘리야에게 납득시키려고 말하는 것입니다. 엘리야는 오바댜가 안심하고 이 전언을 아합에게 전달하도록 하기 위해 그를 흡족하게 해 줍니다. 즉 엘리야는 바로 그 날 아합에게 보이겠노라고 맹세함으로 오바댜를 안심시켰습니다(15절). 엘리야는 자기 말이 진심에서 하는 말이며 실제로 그렇게 할 예정임을 오바다에게 알린 것입니다. 오바댜는 마침내 이런 엘리야의 보증을 받고 그는 아합 왕에게 엘리야를 발견했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리하여 아합과 엘리야는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때 엘리야는 가뭄을 끝내는 조건으로써 하나님과 바알 사이에 누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겠는가 단번에 결정할 수 있는 힘의 시험을 해보자는 것을 제의했습니다. 아합에게는 엘리야가 모처에서 즉시 만나자는 제의를 보내왔다는 통지가 곧 가게 되고 아합은 이 제의를 수락합니다. 아합이 그토록 오랫동안 찾아도 종적을 알 수 없던 엘리야가 저절로 나타났다는 말을 듣는 순간 깜짝 놀랐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합은 엘리야에게 기습을 당하고 보니 아합은 그를 쳐다보고 떨기까지 했으며, 헤롯이 세례 요한에게 그랬던 것처럼 그를 미워하면서도 두려워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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