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에스라를 통한 신앙 개혁 (스 10:16-44)

에스라로부터 임명을 받은 조사 단원은 10월 1일에 착수하여 다음해 1월 1일 까지 잡혼한 자의 조사를 했습니다. 1차 귀환인중 113명 이 잡혼 한 것을 공개하고 이방 여인과 거기서 난 아이들을 돌려보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들은 속건제를 드렸습니다. 속건제는 속죄의 뜻을 가진 제사인데(레 7:1-10) 그들은 그들의 잡혼의 죄를 용서받고자 했던 것입니다. 미리 돌아온 자들은 성전 재건은 했지만, 잡혼에 따르는 내부 죄는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에스라는 돌아와서 잡혼을 청산케 하여 내부적 정화와 신앙을 순화시키는 중요한 일을 했습니다. 우리도 때로는 외적 장식을 신앙으로 착각하고 내적 정화에 둥한 시 하기 쉽습니다. 1. 에스라의 결금 이스라엘 백성들은 귀국 후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고 모두 기뻐하고즐거워 하였습니다. 그러나 에스라는 기쁨보다는 반대로 슬픔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저들이 장엄하고 큰 성진을 짓기는 하였으나 새 성전에 들어가서 저들의 육적 생활을 들여다 볼 때 슬픔에 잠기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는 새로 지은 성전 뜰 앞에서 울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저들이 성전 건축을 위하여 20년 동안이나 고투하는 중에 성전은 세워졌지만 저들의 심령에는 심히 굶주려서 피곤할 때로 피곤하였던 것입니다. 더우기 제일 큰 문제는 바벨론에서 데리고 온 이방 여자를 처리하는 문제였습니다. 저들은 70년 동안 바벨론에서 살았기 때문에 그곳에서 나서 교육을 받고 그곳 여자와 결흔을 하여 벌써 자녀들을 많이 낳은 가정들로 더우기 남편을 따라 조국을 버리고 예루살렘에 와서 고생을 하고 있는 그들을 생각해서 라도 율법에 이방여자와 결흔을 금하였다고 하여서 그것을 죄로 규정해 버리면 성전 건축에도 지장이 있겠지만, 사회적으로 볼지라도 많은 가정들이 파괴되어 커다란 불행을 가져오게 되었으므로 못 본척 하고 눈을 감아 두었던 것입니다. 특히 제사장 급에 있는 사람으로 성직자 중에서도 이러한 과오를 범한 사람이 있는데 그들은 회개할 줄을 모르고 평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범죄하고도 회개할 줄을 모르고 백성, 양심이 마비되고 신앙의 아무런 반성과 자극이 없는 백성, 하나님 말씀에서 멀리 떨어진 가련한 백성들을 볼 때 통곡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급기야 에스라는 비장한 결심을 하였습니다. 이방여자를 취한 자들은 그 여자를 돌려 보내지 아니하면 저들을 추방할 작정 이었습니다. 그 당시 사회 형편으로는 도저히 실행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죽음을 각오하고 10월 1일에 조사를 시작하여 가지고 정월 초하루까지 조사를 완료하였습니다. 그것은 절대적인 명령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이방 여자를 돌려보내는 운동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2. 정화되어야 할 각계 각층 (1) 죄 지은 각계 각충 1) 제사장들 이방여자를 아내로 취한 자들의 명단에서 제일 먼저 나타나는 것은 제사장들입니다. 17명의 제사장들이 이 범죄에 관련되어 있습니다. 제사장들은 히브리 백성들 가운데 가장 거룩해야 할 사람들이며 누구보다도 솔선하여 율법을 지켜야 할 사람들이었습니다. 에스라가 제사장들의 이름을 먼저 기륵한 것은 그만큼 그들의 죄를 무겁게 보았기 때문입니다. 역사에 길이 남을 이 수치스러운 범죄자 명단에 첫 머리에 제사장들의 이름을 올림으로써 그 징계의 무거움과 책임의 중차대함을 경고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에 스라 자신이 제사장이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이 정화운동이 얼마나 엄격한 것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2) 레위인 이 명단에 두번째 올라 있는 사람들은 레위인들입니다. 10명의 레위인들이 이 명단에 있습니다. 그 가운데 노래하는 자가 1명, 문지기가 3명 이 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제사장들을 도와 성전 봉사하는 것이 그들의 임무였습니다. 제사장들과 마찬가지로 이들의 직무도 거룩한 것이었습니다. 거룩한 직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일반 백성들보다 더 거룩하게 살아야 할 것은 마땅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범죄 한 것입니다. 3) 일반 백성 일반 백성으로서 이 명단의 사람들은 10개 종족에서 86명이었습니다. 스룹바벨과 함께 돌아온 유다 백성들의 종족수가36개 종족이었음에 비추어 볼 때 나머지 26개 종족이 이 죄에 오염되지 않았는데 제사장들은 4개종족 모두가 관련되었다는 점을 생각할 때 이 범죄는 유대 민족의 상부층에서 하부층까지도 그 범죄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이해 할 수 있습니다. (2) 죄의 성격 1) 성에 관련된 죄 이방 여인의 결흔으로 성의 문제는 문란하게 되었습니다. 거룩한 것보다 아름다움이, 거룩함 보다 쾌락이 더 우선하게 될 때 부패요, 타락인 것입니다. 성은 생명과 직결되었으므로 성의 거룩은 거룩한 삶의 기초가 되며 성의 타락은 삶의 원인이 됩니다. 2) 가정과 민족에 관련된 죄 이 죄는 바로 가정 깊숙히 스며드는 죄입니다. 율법의 파괴는 가정의 영적, 정신적, 가치관의 혼돈을 가져오고 그렇게 될 때 가정의 위계 질서와 권위는 허물어지고 가정 이 부패하면 사회와 민족이 부패하게 됩니다. 히브리 민족은 하나님의 구속사업에 있어서 특별히 선택된 백성들이며 잡흔으로 인한 민족성의 와해는 곧 구속 사역의 차질을 가져오는 것이기 때문에 엄격히 다스려야 할 일이었습니다. 3. 이방 여자를 취한 자들의 명단 범죄 한 사실이 밝혀진 자들은 누구였습니까? 그들의 이름은 여기에 기록되어 영원한 치욕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방 여인과 결흔한 사람의 이름이 여기에 도합113명 가량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유대 진영에서 쫓겨 갔으나 그들 신분에 따라 필요한 물자를 충분히 주어서 보내었을 것입니다. 부패는 들어오기는 용이 하지만, 당시 추방할 때는 엄청난 난관이 따랐고 최선의 개혁자들도 그저 노력을 할 뿐입니다. 여기에 기록된 명단을 보면 그 이름들이 거의 전부가 “여호와”또는 “하나님”이란 성호와 관련되어 있었습니다. 그 이름의 소유자들이 이런 성스러운 이름들을 가지고 일시동안 속화되어 하나님께 욕을 돌렸던 것입니다. 본문에 기록된 이방 여자를 취한 제사장, 레위인, 유대 백성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img src='15_9.jpg'> 위에 기록된 것과 같이 회개자들의 이름이 전해진 목적은 (1) 죄악의 위험성을 경고하려는 것입니다. (2) 회개의 모범을 보여 주려는 것입니다. (3) 참된 회개를 장려하기 위해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