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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점심을 또 먹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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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에 점심을 먹은 새 며느리가 오후 1시 조금지났을까한 시간에 또 식탁에 앉아서 점심을 먹고 있는 것이다. 이상하게 생각한 시아버지가 새 아이라 다소 조심스럽기도하고 새 며느리가 민망할것 같아서 조금 염려하며 참고 있다가 그래도 궁금해서 이렇게 물었단다. [점심을 또 먹느냐] 말했더니 임신중이어서 만삭에 가까운 새 며느리는 총각김치를 우적우적 깨물며 밥을 맛있게 계속 먹으면서 대답하는 말이 [나 점심 안먹어요] 하는 소리에 의아해 하면서 잠깐 있었더니 부른배를 쓰다듬으면서 대답을 계속 하는말이 [어린애 간식 먹여요]하더란다.
이 시아버지는 그 새며느리가 조금은 버릇이 없다고도 생각되었고 흉허물없이 지내니 딸 같아서도 좋다고 생각되면서도 20수년전의 일이 머리에 떠 올랐단다. 친구 몇명과 같이 서울의 어느 큰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는데 바로 그 옆에 젊은 여자 한 분이 들어오더니 값비싼 갈비 석대를 시켜서 앞뒤도 안돌아보고 한숨에 먹어치우고는 가버리는 것이었 단다.
옆에서 점심 식사를 하던 이 젊은 남집사들은 방금전에 혼자 갈비 석대를 사먹고 떠나간 그 젊은 여자를 화제로 입에 올렸다.
[그 여자 남편도 없나 ? 혼자와서 먹고가니...] 다른 집사는 [아니 부모도 없는 여자인가 버릇없이 혼자와서 처먹으니 쯧...] 또 다른 친구가 하는말 [배가 부른것을 보니 갈비를 못먹어서 환장한 모양이야]라는 등 그 여자는 확실히 귀가 가렸웠을 것이다.
그때 함께 친구들과 점심식사를 했던 이 집사는 이 새 며느리의 손자 간식 먹인다는 소리에 [아아! 그때 그 젊은 여자도 어린아이 간식 먹였구나] 생각 하면서 식솔은 많고집은 가난하고 그렇다고 혼자 갈비를 사다가 구워먹기도 쉽지않은 일이라 그 젊은 여자가 뉘집며느리인지는 몰라도 임신중인 어린 아이를 위해서는 물론 시부모님을 위해서나 남편을 위해서나 지혜로운 여인처럼 보여짐은 잘못된 생각일까? 태아는 간식을 많이 먹여야 한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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