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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욥기의 중심문제 (욥 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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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D. L Moody)는 “욥기서는 성경 전체의 열쇠이므로 만약 우리들이 욥기서를 이해한다면 우리들은 성경 전체를 이해한 것이 된다”라고 말하였습니다. 무디가 말한 것처럼 욥기가 성경 전체의 열쇠라면 욥기의 중심 문제는 곧 성경 전체의 중심 문제가 될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면 욥기서의 중심 문제가 무엇입니까? 어떤 분은 욥기 중심 문제는 고난에 있다고 합니다. 또 어떤 분은 본서의 중심 문제를 인내에 있다고 합니다. 혹은 악의 문제, 즉 본서는 악의 기원체 관한 문제를 설명해 주려는 데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흑자는 말하기를 본서의 중심 문제는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설명해 주는 데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들은 좀 지엽적인 데가 있습니다. 욥기서를 많이 읽으면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하고, 영원토록 그를 즐겁게 하는 것”이 욥기의 중심 사상이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하여 욥기서를 일곱 가지로 분류하여 욥기서의 중심 문제를 논하고자 합니다. 1. 욥은 완전한 사람 욥 1:1에 “욥은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자더라”고 했습니다. 욥 1:8에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유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욥은 많은 재산을 소유한 자입니다. 욥에게는 10남매가 있었습니다. 욥의 자녀 중 누가 생일을 맞으면 1주간 씩이나 파티는 계속되었고, 욥은 자녀의 생일 잔치가 끝나면 아침 일찍 그의 자녀를 이끌고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 그의 자녀 수대로 제물을 취하여 번제를 드렸는데 그 이유는 행여나 그의 자녀들이 즐겁게 노는 도중에라도 하나님께 범죄하였을까 염려하여서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욥을 통하여 영광 받으시기 원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욥을 자랑하고 싶어했습니다. 그런데 사탄은 하나님께서 욥을 자랑할 때 쉽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탄은 하나님께 도전을 했습니다. 욥 1:10-11에 “사탄이 가로되 욥이 어찌 까닭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주께서 그와 그 집과 그 모든 소유물을 두루심이 아니니이까 주께서 그 손으로 하는 바를 복되게 하사 그 소유물로 땅에 널리게 하셨음이니이다”라는 역설을 늘어 놓았습니다. 욥을 중간에 놓고 하나님과 사탄의 큰 게임이 시작된 것입니다. 2. 역경에 의한 시련 사탄의 도전을 하나님은 허락했습니다. 그러므로 역경을 모르던 완전한 욥은 마치 아담이 높은 지위에서 떨어진 것처럼 견디기 어려운 시험에 떨어진 것입니다. 이제 욥은 사탄의 마음대로 하도록 내어진 것입니다. 사탄은 이제 지체하지 아니하고 스바 사람을 보내서 욥의 가정과 그 소유물을 탈취하고 하인들을 죽이고 도망갔습니다. 뿐만 아니라 열 자녀들이 파티를 즐기던 중 태풍이 몰려와 집 모퉁이를 때려 그 집이 무너져 모두 죽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욥은 땅에 엎드려 욥 1:20-21에 “하나님을 경배하여 가로되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은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라”고 했습니다. 욥은 형통한 날에도 하나님을 영화롭게하고 고난을 당해 곤고한 날에도 하나님을 향한 찬양을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사탄은 욥의 신앙을 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사탄은 항복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욥의 건강을 빼앗아 자유로운 활동을 못하게 했던 것입니다. 그 질병은 악창입니다. 어떤 분은 악창은 나병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마 그 이상의 무서운 피부병일 것입니다. 욥은 견디기 어려운 가려움으로 손톱과 부서진 기와장으로 등과 온 몸을 긁어도 가려움은 가시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욥은 그런 상황에서도 욥 2:10에 “입술로 하나님께 범죄치 아니했다” 고 했습니다. 3. 세상의 지혜 제 3장에 들어서면서 사탄의 수법은 전혀 다른 양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탄은 욥의 세 친구(엘리바스, 빌닷, 소발)를 이용한 것입니다. 이들은 욥과 맞먹을만한 현인이며 욥과는 혈육관계를 능가할만한 친구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들은 욥을 위로하기 위해 방문 온 것입니다. 그러나 욥의 참담한 모습을 보고 할 말을 잃어버린 채 7일 7야를 경과했다고 성경은 말했습니다. 때로는 많은 말보다 한줄기 눈물이 사람의 마음을 크게 감동케 하며 침묵도 그러합니다. 욥은 이제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감정에 사로잡혔습니다. 이제 욥은 먼저 입을 열 수탄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욥 3:1 이하에 보면 욥이 입을 열어 자기의 생일을 저주하면서 나의 날이 멸망하었더면, 그 날이 캄캄했더러면, 하나님이 위에서 돌아보지 마셨더라면, 빛도 그 날을 비치지 말았더라면, 유암과 사망의 그늘이 그 날을 자기 것이라 주장하였더라면, 어찌하여 곤고한 자에게 빛을 주셨으며, 마음이 번뇌한 자에게 생명을 주셨는고 이러한 자는 죽기를 바라도 오지 아니하니 그것을 구하기를 땅을 파고 숨긴 보배를 찾음보다 더하다가 무덤을 찾아 얻으면 심히 기뻐하고 즐거워하나니 하나님께 둘러싸여 길이 아득한 사람에게 어찌하여 빛을 주셨는고라고 했습니다. 어쨌든 욥은 자기 생일을 저주하며 밝은 해 아래서 악창으로 고생하는 자신의 모습이 보여지는 것이 괴로왔던 것입니다. 이제 욥은 그의 세 친구와 기나긴 논쟁을 계속하는 가운데 흥분하여 하나님께 항의하기도 하고 스스로 실망도 하며 자신을 하나님과 동등한 위치에 끌어 올림으로써 숨은 교만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욥의 세 친구는 욥을 위로하고 고통에서 구원시키려 하였으나 그 결과 세 친구는 돌아가면서 욥을 힐책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욥의 고난은 필경 죄의 결과라고 주장하며 돌아갔습니다. 세 친구는 철두철미 인과보응의 원칙에서 고난 문제를 설명한 것입니다. 그들의 이론 속에는 하나님의 자비라든가, 긍휼, 흑은 은혜의 사랑은 완전히 빠져있었습니다. 세 친구들은 지금 욥이 하나님의 영광을 입고 있다는 사실을 추호도 이해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인간적인 생각 속에서 하나님을 이해하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목회자 중에 모든 고난 문제를 인과보응의 원칙으로만 해석하려 하는 자가 있다면 고난 중에 있는 많은 교우들은 더 큰 고통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인간의 지혜와 많은 경험이 결단코 인간을 구원해 낼 수 없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습니다. 4. 욥의 신앙고백 욥은 이제 “나의 구속자는 살아 계시니……” 라고 그는 신앙고백을 합니다. 그는 잿더미 위에서 양손에 기와를 쥐고 그의 상처를 긁으면서도 이런 귀한 고백을 한 것입니다. 헨델의 메시야에서 “나의 구속자는 살아 계시다”는 부분에서 놀랍게도 소프라노의 아름답고 경탄스러운 소리로 찬양하는 것을 들어본 일이 있습니다만, 욥의 고백은 그런 경탄스러운 멜로디도 아니요 합창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고백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운 소리요 그 무잇에도 꺾이지 않는 힘있는 외침이었습니다. 욥은 이제 살아계신 주님만 의지하고 그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랬던 것입니다. 그는 극한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했던 것입니다. 5. 하나님께서 하신 말 38장에 보면 욥의 친구들이 여기까지 욥과 더불어 벌리던 긴 논쟁은 끝나고 하나님의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처럼 많은 말을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자연계에 나타난 만물을 보이셨습니다. 욥은 여지껏 덤벼들었으나 “나는 이제 내 손으로 나의 입을 가릴 뿐이니이다”라고 했습니다. 욥은 비로서 겸손해졌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그는 하나님께 경배한다든지 찬양하는 경건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40장에 와서 하나님께서 입을 여셨으며 또한 동물들을 보여 진리를 깨닫게 하십니다. 그 때 욥 역시 입에서 손을 떼고 입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6. 욥이 대 진리를 깨달음 하나님께서 자연계를 보여주시고 또 여러 모양으로 설명해 주심으로써 깊고 오묘한 진리들을 일순간에 깨닫게 됨과 동시에 마침내는 숨은 교만을 회개하고 겸손하여진 것입니다. 비로서 고난을 통과함으로 완전한 성도가 된 것입니다. 욥 42:5에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한하고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하나이다”라고 확신에 차 있으면서 겸비한 태도로 주께 겅배하고 있습니다. 7. 갑절의 축복 욥기의 끝부분은 하나님의 위로와 넘쳐 흐르는 축복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제 1장의 완전한 욥보다 끝장의 고난을 통한 욥은 더 완전하여 더욱 영광스럽고 존귀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는 마치 금광에서 채굴해낸 장석에 비해 맹렬한 용광로와 도가니를 통과한 후의 순수한 금이 더 아름답고 고귀한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욥기서를 주신 목적이 무엇이겠습니까? 우리에게 욥기서를 주신 것은 우리들로 하여금 어떠한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구원을 믿고 의지하면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시고 온전한 믿음을 축복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들이 고난 가운데 처하게 되면 믿음으로 승리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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