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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욥의 비천한 상황 (욥 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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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제는”이라는 말이 암시하듯이 이 말은 분수령으로 하여 29-30장은 뚜렷한 대조를 이룹니다. 29장은 욥의 행복했던 과거, 30장은 “그러나 이제는” 이하는 욥의 불행한 현재를 그리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귀인들과 방백들의 존경을 독차지하였으나, 이제는 인간 찌거기같은 가장 낮은 계급의 사람들에게서조차 비웃음을 받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1. 혹독한 시련, 비웃음의 길(1-8절) 욥기서는 욥 자신이 걸은 신앙 순례의 기록이라 하겠습니다. 욥은 과거족장으로서 그의 권위와 힘을 가지고 있었으나 지금 그는 비참한 현실로 젊은 사람들에게까지 조롱당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신분이 낮은 자에게 천박한 사람들에게까지도 비웃음을 받게 되고 친구들은 그를 가까이 하지 않습니다. 젊은 사람들 뿐만 아니라 궁핍과 기근으로 허덕이는 사람들도 욥을 경멸합니다(욥 30:3-4). 욥을 경멸하는 자들은 예전에 어둠 속 침침한 골짜기와 흙 구덩이와 바위 구멍에 숨게 된 것에 감사하던 자들이었으며(욥 30:5), 본래 미련한 자의 자식이요, 비천한 자의 자식으로서 고토에서 쫓겨난 자들이었습니다(8절). 그런데 욥은 이와 같은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되었습니다(9절). 그러니 얼마나 비참한 지경에 이르렀던 것입니까? 2. 조롱당하는 욥(10-15절) 욥은 그들에게서 조롱을 받고 있었습니다. 인간적 모독을 받았습니다. 제일 큰 괴로움이었습니다. 다윗의 경우도 비슷합니다. 삼하 16:5-12까지 보면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나와서 저주했습니다. “피를 흘린 자여 비루한 자여 가거라 사울의 족속의 모든 피를 여호와께서 네게로 돌리셨도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시 69:12에 “성문에 앉은 자가 나를 말하며 취한 무리가 나를 가져 노래하나이다”라고 하였는데, 눅 23:35에 보면 로마 군병들이 예수님을 조롱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0절에 “내 얼굴에 침을 뱉는다”라고 했는데 이는 난폭한 모욕을 의미합니다. 민 12:14에 미리암이 모세를 시기하다가 문둥병에 걸렸습니다. 그러자 모세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모세에게 “그의 아버지가 그의 얼굴에 침을 뱉았을지라도 그가 7일간 부끄러워하지 않rpt느냐 그런즉 그를 진 밖에 7일을 두고 그 후에 돌아오게 하라"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욥은 견딜 수 없는 모욕을 당하였던 것입니다. 욥은 가난한 자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베풀면서 그의 생애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들이 흥미롭게 그를 뚫어지게 보고 그의 멸망을 좋아하며 욥에게 혐오감을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들은 그를 미워하고 그를 바라볼 때 침 뱉기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욥은 외쳤습니다. 욥 30:12-13에 “그들이 내 발에 엎드리며…… 내 재앙을 재촉하는구나 그 멸망한 가운데로 몰려들어 오는 것 같이 그들이 내게로 달려드는구나”, 욥 30:15에 “그들이 내 영광을 바람같이 몬다”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욥은 모든 것을 상실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3.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16-31절) 16-17절에 육체적 고통을 표명했습니다. 욥의 뼈는 쑤시고 그의 몸은 에이는 듯한 고통이었습니다. 이런 큰 육체적 고통에서 계속적 쉬지 않는 고통까지 따랐습니다. 그는 극도로 쇠약해졌습니다. 18절 말씀에 보면 눈을 뜨고 볼 수 없는 정도로 고통을 받았습니다. 세 친구가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이었습니다. 19절에서는 이 고통이 우연적인가? 혹은 사탄의 힘으로만 된 것인가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고통은 하나님의 허락으로 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욥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진흙 가운데 던졌다고 고백합니다. 욥 1:6-7절 말씀에 사탄이 하나님의 허락을 받고 욥을 괴롭혔습니다. 사탄이 사람을 이용하고 자연을 이용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허락이 없이는 되는 것이 없습니다. 축복은 하나님의 것, 우연이라고 하지 마십시오. 모든 것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욥을 진흙 가운데 던지고 티끌과 재 같게 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모든 고통 가운데서 가장 쓰라린 것은 하나님께서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시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에 욥은 정신적 고통을 느끼게 된 것입니다. 20절에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응답이 없도다”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큰 괴로움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버렸다고 하는 것이 제일 큰 괴로움이었습니다. 욥은 이런 고난의 절정에 도달했으나 그 고통의 이유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리하여 욥은 하나님에 대해서 옳지 않은 비난을 했습니다. 이 때 욥은 빨리 회개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회개하지 아니하고 변명을 늘어 놓았습니다. 이것으로부터 그는 자기 연민에 빠지고 다른 사람들을 위하는 이기적이 아닌 동정적 삶을 산 그의 생활에 대한 보상으로써 그가 받아야 할 “복”이 주어지지 않게 되었습니다(25-26절). 그리고 그는 그의 어둡게 된 상황에 대하여 실의에 빠지고 마지막으로는 어쩔 수 없는 절망적인 슬픔 속에서 자기 자신에 대해 한탄하고 슬퍼합니다(29-31절). 이런 고통 속에서 욥은 자신의 무기력함을 경험하였고 자기 번민은 그에 비례하여 더욱 커져만 갔습니다. 21-23절에서 태풍을 만났다고 했습니다. 인생에는 잔잔한 때도 있지만 태풍과 같이 위험한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태풍을 만나면 우리는 이겨낼 수 있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힘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은총 가운데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생애 가운데 태풍이 몰려오면 우리는 그 때가 바로 주님의 은혜와 능력을 체험할 때라고 생각하고 감사하며 주님만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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