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호연지기

첨부 1


맹자의 제자인 공손축이 한 번은 맹자에게“선생님은 저 고자에 비해서 어떤 점이 뛰어나다고 생각하고 계신지요?”라고 물었다. 그에 맹자는 “사람의 말을 잘 이해한다. 호연지기를 기르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제자는 호연지기가 무엇인가 물었다. 맹자는 말했다. “그것은 입으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더없이 크고 강한 것으로써, 바르게 기르면 천지간에 충만 하느니라. 그러나 그것을 도와 의에 수반되어야 비로소 존재하는 것이어서 그렇지 않으면 없어져 버린다. 의를 반복해서 행하고 있는 사이에 자연히 얻어지는 것으로써, 이따금 의를 행했다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니라. 또 마음속에 가책 받는 일이 있어도 없어져 버린다. 호연지기를 기르려면 열심히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하지만 그것을 목적으로 삼아 의식해서는 안 된다. 잊어버리고 있어도 안 되지만, 무리하게 조장해서도 안 되느니라. 호연지기를 기르는 것을 무익한 일이라고 심하게 꾸짖는 것은 전답의 잡초도 뽑아주지 않으면서 잘 자라기를 바라는 사람이며, 반면에 무리하게 잡초를 잡아 뽑아 빨리 크게 하려고 성급하게 서둘러 오히려 어린 싹을 망쳐 버리는 사람이기도 하다. 이 또한 무익할 뿐만 아니라 유해한 행위이니라.”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