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심령의 기갈 (시 107:9)

사람은 무엇이든 사랑하고 귀중히 여기는 것을 사모하게 됩니다. 돈을 사랑하고 귀중히 여기는 사람은 돈을 사모하게 되고, 애인을 사랑하고 귀중히 여기는 사람은 애인을 사모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은혜를 귀중히 여기는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게 됩니다. 몸에 병이 들면 밥맛이 없어지듯이 우리 심령이 죽은 상태에 있거나 병들게 되면 은혜로운 말씀도 맛이 없고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도 없어집니다. 배고픈 사람이 밥을 먹고 싶어 하듯이, 목마른 사람이 냉수 마시고 싶어하듯이,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본문 시 107:9에 “저가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케 하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리로다”고 했고, 사 44:3에 “대저 내가 갈한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나의 신을 네 자손에게 나의 복을 네 후손에게 내리니 풀 가운데서 솟아나기를 시냇가의 버들 같이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은혜를 사모하는 자에게 은혜를 주시고, 성령을 사모하는 자에게 성령을 부어 주시고, 하나님의 축복을 사모하는 자에게 복을 내려주십니다 성격적인 면에서나 모든 매사에 흠이 없고 훌륭해도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사모하는 마음이 없이 “내 힘으로 사는 것이지 하나님의 은혜는 소용이 없다”고 하는 사람은 결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사도 바울에게 찌르는 가시를 주셔서라도 약함과 부족함을 깨닫게 하셨고,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사모하고 의지하게 만드셨으며, 이스라엘 백성에게 바로 왕의 핍박과 고통을 통해서라도 하나님을 사모하고 부르짖게 만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날도 고통을 통해서 실패와 낭패를 통해서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영혼의 기갈을 가르치고 어떻게 그 기갈을 채울까, 그리고 그 축복은 무엇인가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1. 영혼을 가진 자의 기갈 사람은 아무리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진다 할지라도 그것으로 만족을 얻을 수 없습니다. 왕궁에서 금침이 앉아 산해진미를 먹으며 화려한 의복을 입는다 해서 그것으로 사람은 만족을 얻지 못합니다. 부모의 사랑, 친구의 따뜻한 우정은 우리로 하여금 큰 위로를 줍니다. 부모는 자식을 사랑합니다. 부모는 자식을 위해 생명까지 바치려 합니다. 그러나 부모의 사랑, 친구의 애정도 제한이 있습니다. 이것들은 다 세상적이고 한계가 있으나 하나님의 사랑은 무한합니다. 독생자를 주시기까지 하시는 사랑이십니다. 무한의 사랑을 가지신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기로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실 때 우리는 진정 만족하게 됩니다. 우리가 영혼의 기갈을 느끼는 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심령 속에 하나님이 계시지 아니하는 한 우리는 영혼의 기갈을 계속해서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기갈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심령 속에 계실 때 해결될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자에게 주시는 축복 (1) 새 힘을 주십니다. 사 40:30에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에게는 새 힘을 주시리니”라고 했습니다. 또 느 8:10절에는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고 하였고, 시 18:1에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를 사랑하나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은혜를 사모할 때 남이 받지 못하는 힘과 능력을 받습니다. 하나님을 앙망할수록 영적인 힘과 능력이 생기고 세상 것을 사모할수록 영력은 떨어지고 내려가게 됩니다. (2)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해주십니다. 사 49:23에 “나를 바라는 자는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 또 삼상 2:30에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고 하였습니다. 물을 떠난 고기는 몇 시간은 살지 몰라도 하나님의 은혜를 떠난 자는 한시도 못삽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수치를 당하고 창피를 당함은 하나님의 징계입니다. 하나님을 사모하는 자,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수치를 당하지 아니할 것이요 존귀한 자리에 하나님께서 앉도록 해 주실 것입니다. (3) 구원을 주십니다. 사 45:22에 “땅 끝의 모든 백성들아 나를 앙망하라 그리하면 구원을 얻으리라”고 했습니다. 도둑, 죄인, 음부, 창녀라도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면 주님의 보혈로 다 씻어 주시고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 은혜란 자기의 공로가 없어도 그저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은혜를 사모하는 자는 구원의 은혜를 받게 됨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4) 천국을 소유하게 하십니다. 은혜를 사모하는 자는 성령의 감동을 받게 되고 천국을 유업으로 받게 됩니다. 우리는 평생 은혜 사모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너희가 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만나리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진심으로 찾고 찾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