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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50%의 책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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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희 목사가 주례한 한 부인이 결혼 7년 만에 이혼을 해야겠다고 찾아왔다.
그 부인의 하소연을 다 듣고 난 곽 목사는 부인에게 말했다.
'지금 한 말이 다 사실이라면 정말로 못살겠구먼. 그럼 이혼하세요. 그런데 한 가지 묻겠는데 연애 결혼했지요?'
'예, 부모님이 반대했는데도 했습니다.'
'결혼하기 전에도 그렇게 못난 남자였나요?'
'아니예요. 제가 반할 정도로 멋있는 남자였어요.'
'그러면 7년이 지난 지금 남편은 못난 남자가 되었는데 부인에게는 그 책임이 없습니까?'
'50%는 제 책임이겠지요.'
이 대답을 들은 곽 목사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그럼 50%만 책임지십시오. 나머지는 기도하면서 채 우세요.'
그 후 그들 부부는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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