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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책임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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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디아스(Phidias)라는 그리스의 최고 조각가가 있었다.
그는 그 유명한 다이애나 신상을 조각한 사람이다. 이런 일화가 있다. 이 거대한 조각품은 지상 100피트 높이에 세워질 작품이다. 사람들 보기에 어느덧 일이 거의 마무리되어 그 조각품이 완성되었다고 생각되었는데, 피디아스는 아직도 멀었다는 듯이 조각 뒷부분의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을 정성스럽게 다듬고 있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제자 중 한 사람이 답답한 나머지 물었다.
'선생님, 예술도 현실적이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조각은 사람들에게 보이고자 하는 것인데 100피트 위에 세워질 조각의 머리 뒷부분의 머리카락을 누가 본다고 그렇게 시간을 들이십니까?'
이에 피디아스는 조용히 이렇게 대답했단다.
'첫째는 내가 보고 두 번째는 역사가 평가하기 때문이네'
한번쯤 깊이 새겨봄직한 말이다.
우리시대는 책임지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위기하고 말한다. 그렇다, 아무도 책임지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다. 아무리 큰 일이 터져도.....
세계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이스라엘 장교들은 '돌격'이라는 말을 절대 사용하지 않고 '나를 따르라'는 명령만 한다고 한다. 리더쉽에 있어서 「책임의식」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백성은 다 못해도 적어도 리더는 5분 정도는 더 견딜 수 있어야 한다. 백성은 다 도망가도 리더는 끝까지 '내 책임입니다' 라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한다. 파산한 일본 기업가들이 눈물로 회개하는 기자회견장을 우리는 보았다. 그러나 이 땅에서는 볼 수 없다. 단테의 신곡에 보면 지옥 아랫목에 내려간 사람은 「배신자」와「책임에서 도피한 사람」으로 이야기되고 있다. 그만큼 책임이 소중하다는 이야기이다. 어느 유학생의 절규를 잊을 수 없다.
'남들은 내가 유학 왔다고 부러워 하지만 실상 나는 유배당해 왔습니다.'
나 같은 인간이 아버지의 체면을 구길까봐 집에서 강제로 보냈다는 것이다. 사랑이라는 본질을 버린 케이스다. 이제는 가정에서도 책임의식을 찾기가 힘들게 되었다. 자식은 누가 낳았는데 누가 책임져야 한다는 말인가?
지옥 아랫목에 가면 어느 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을까?
어떤 직업의 사람들이 가장 많을까?
우리 모두 그 곳에서 안 만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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