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경아의 잘린 오른팔

첨부 1


고3, 꿈 많은 여고시절에 단백질이 빠져나가는 신증후군이라고 하는 불치병을 앓고 있는 소녀에 대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제가 그 기사를 읽고, 또 게재된 사진을 보고 얼마나 충격과 도전을 받았는지 모릅니다. 경아는 중환자실에서 마치 꺼져가는 등불처럼 힘든 투병생활을 했습니다. 결국은 한 팔을 절단해야 했습니다. 우리 교회의 어린 자녀가 이런 병고에 시달리고 있다는 소식을 접할 때는 담임 목사의 마음에 견딜 수 없는 고통이 옵니다. 참 가슴이 아픕니다. 경아가 아무 탈 없이 완치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경아는 한동안 예수를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병상에서 예수님을 다시 영접했습니다. 그런데 저를 놀라게 한 것은 수술 후 그가 찍은 사진에서 오른팔을 잘린 채 왼손으로 턱을 고이고 맑게 웃고 있는 그의 평안한 얼굴이었습니다. 사진 설명에는 '예수님의 부활을 믿었기에 팔 자르러 들어갈 때도 담담했어요.'라는 글귀가 붙어 있었습니다. 이것은 초자연적인 평안입니다. 정말로 신비한 평안입니다. 잔인하리만큼 갈기갈기 찢긴 이 어린 소녀의 마음을 그토록 평안하게 붙들고 있는 능력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이것은 우리가 두고두고 연구해도 그 끝을 찾지 못할 만큼 심오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압니다. 우리는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은혜라는 것을 말입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