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주권자의 태도 (전 10:16-20)

첨부 1


전도자는 본 절에서 복받을 나라와 화를 초래하는 나라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16-17절에 “왕은 어리고 대신들은 아침에 연락하는 이 나라여 화가 있도다 왕은 귀족의 아들이요 대신들은 취하려함이 아니라 기력을 보하려고 마땅한 때에 먹는 이 나라여 복이 있도다”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화를 당하는 나라는 공의로운 통치가 실현되지 않는 나라라고 합니다.

1. 화를 당하는 나라 화를 당하는 나라는 왕이 백성들을 제대로 들보지 아니하고, 신하들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는 곳이요, 신하들은 안일과 쾌락만을 추구하며 나라를 좀 먹기에 백성들도 열심히 일하지 아니하고 게으르고 기회만을 보고자 합니다. 따라서 농토와 산업은 황폐하여지고 각지에서는 도적들과 거지들이 많이 생겨나게 됩니다. “아침에 연락 한다”라는 말은 정사를 돌보지 아니하고 육체적 쾌락만을 추구하고 방탕만을 일삼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나라의 주권자는 점차 나라를 다스리는 일에 무관심하기에 백성들의 인심이 왕에게서 떠나게 됩니다. 우리나라 역사에 있어서 백제에 의자왕이란 분이 있었습니다. 의자왕은 처음에 왕위에 올라서 바른 정치를 하였기에 나라가 부강해졌고 고구려와 신라를 공격하여 많은 영토를 차지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점차 방탕한 곳으로 기울어져 향연을 개최하여 술취하여 총명을 잃어갔습니다. 날마다 많은 미녀들과 함께 먹고 마시느라고 백성들에게 세금을 많이 거두게 되었습니다. 자연히 군사들의 기강도 해이해졌습니다. 그러나 고구려와 신라에 재침공을 당하여 빼앗았던 영토도 다시 빼앗기게 되었습니다. 종국에 가서 백제는 신라에게 침공을 당하여 패전에 패전을 당하다가 수도까지 빼앗기게 되었습니다. 백제에는 계백이라는 장군이 있어 종횡무진 힘썼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의자왕은 삼천 궁녀와 함께 낙화암에서 떨어져 죽었습니다. 궁녀가 자그마치 삼천 명이라고 하니 그가 얼마나 허랑방탕한 삶을 살았는지 잘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라가 망하지 않으려면 건전한 풍토가 조성되어야 합니다.

2. 복 받는 나라 복 받는 나라란 공의를 실천하는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성품 중 하나가 공의입니다. 구약에 보면 하나님은 공의를 행하시며, 공의로 사는 나라와 왕에게 부귀와 권세를 주셨습니다. 그는 공의로 죄인들을 다스리고 심판하셨으며 앞으로도 마지막 날 공의를 가지고 이 세상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공의를 실현하는 나라에 축복을 내려 주실 것 입니다. 여기서 “귀족의 아들”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는 귀하고 높은 신분을 가진 자를 가르키는 것이 아니라, 고귀한 인격을 소유한 자를 가르킵니다. 즉 복 받는 나라의 통치자는 고귀한 인격을 소유한 자로서 그의 성품대로 나라를 다스립니다.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백성들을 사랑으로 아끼며 그들이 진정으로 잘 살도록 인도하십니다. 또 “기력을 보하려고”라고 했는데 이는 육체적 탐욕이나 정욕에 의해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유지하며 자신의 일을 잘 감당하려고 음식을 섭취한다는 것입니다. 백성들은 이런 주권자와 통치자들 아래서 성실하게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감당 합니다. 그러다 자연 나라가 부강해지지 않을 수 없고, 백성들이 잘 살지 못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한 국가의 지도자들이 나라의 흥망을 좌우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교회나 가정에서도 지도자급 인사들이 어떠한 삶의 자세를 가졌는가에 따라 그 사회와 교회와 가정은 운명이 좌우된단 점입니다. 따라서 지도자급에 있는 자들은 자신들의 삶을 돌아보고 항상 바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아울려 교회의 지도자들도 삶을 돌아보며 주님을 위하여 전적으로 헌신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따른다는 것은 자신을 온전히 내어준다는 뜻입니다. 주를 위하여 두 벌 옷을 가지지 아니한다는 것이요, 전대를 차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오직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의 복음을 사마리아 땅 끝까지 전파하겠다는 헌신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그러나 사회적 환경과 풍토에 의하여 마음이 물질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주님도 사탄에게 그러한 유혹을 받았던 것입니다. 따라서 지도자들도 이러한 유혹을 받아 실족하지 않도록 항상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3. 게으른 자의 패망 18절에 “게으른즉 석가래가 퇴락하고 손이 풀어진즉 집이 새느니라”라고 했습니다. 이는 게으른 자의 게으름의 극치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게으름은 이 세상이서 반드시 추방해야 합니다. 게으르기 시작하면 사람은 한없이 게으르게 됩니다. 옛날 이야기 중에 게으름에 관한 내용이 있습니다. 어느 마을에 게으른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아내가 밥을 먹여주지 않으면 굶어 죽을 정도로 게을렀습니다. 그래서 동네 사람들은 그를 향하여 빌어먹지도 못할 놈이라고 욕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그 아내가 친정에 일이 있어 다녀가야만 했습니다. 그 아내는 남편의 게으름을 잘 알기에 굶어 죽지 않게 하도록 인절미를 만들어 입 근처에 매달아 놓았습니다. 즉 손만 움직이며 먹을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내가 친정에 갔다가 며칠 후 돌아와 보니 그 남편은 떡엔 손 하나 대지 아니하고 그만 굶어 죽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게으름은 정말 고치기 힘들다고 하는 것입니다. 본문에서도 마땅히 해야 하는 것을 하지 않는 행위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적 게으름은 더욱 무서운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늘 깨어서 기도하지 아니하면 사탄은 우리를 유혹하여 넘어지게 합니다. 그래서 벧전 5:8에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고 하였습니다.

4. 사람에게 필요한 것 전도자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돈이라고 했습니다. 그래 전도자는 19절에서 “잔치는 희락을 위하여 베푸는 것이요 포도주는 생명을 기쁘게 하는 것이나 돈은 범사에 응용되느니라”고 했습니다. 이 세상에 살아가려면 돈은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 돈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돈을 유용하게 사용하느냐, 아니면 돈의 노예가 되느냐가 결정됩니다. 악한 통치자들은 자기의 욕망을 채우고 마음껏 향락하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아니하고 돈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들은 돈의 즘 가치를 모르고 자기 자신을 노예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들은 백성을 돌보지 아니하고 수탈하거나 부당한 세금을 부과하여 마땅히 써야할 곳에 쓰지 아니하고 자기만을 위하여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돈에 자기 영혼을 파는 어리석은 자들입니다. 이들은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돈을 유용하게 사용하는 자들은 돈을 가지고 많은 사람을 살리는 것입니다. 굻주린 자들에게 배부름을, 헐벗은 자에게 입을 것을, 돈이 없어 타락하는 자들에게 돈의 참된 가치를 가르켜 그들의 영혼을 돈에 의해 팔리지 않도록 하여 진리 안에 있는 참 생명을 소유하게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 돈은 필요한 것이지만 절대적인 것이 되지 않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5. 지혜로운 행동 전도자는 “공중의 새가 그 소리를 전하고 날짐승이 그 일을 전파하기” 때문에 마음속으로의 원망과 은밀한 곳에서의 저주를 삼가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속담에도 "낮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라고 하여 언제 어디서나 항상 말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말은 비밀이 지켜지기 힘든 것입니다. 특히 지배자를 경멸하는 것은 언젠가 드러나게 되어 자신에게 해가 될 것이라고 충고하고 있습니다. 즉 이 세상에서는 비밀이 될 수 있는 것이 없으니 항상 주의하라는 것입니다. 공자는 말하기를 “혼자 있을 때 군중 앞에 있는 것처럼 마음과 생각을 바르게 하라”고 했습니다. 비록 우리가 골방에서 은밀히 행하였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불꽃같은 눈은 피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주 안에서 참된 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이 지혜는 세상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 부여받는 사실을 명심하고 항상 말씀을 묵상하면서 그 지혜를 소유해야 하겠습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