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신부의 아름다운 향기 (아 04:11)

11절에 “나의 신부야 네 입술에서는 꿀방울이 떨어지고 네 혀 밑에는 꿀과 젖이 있고 네 의복의 향기는 레바논의 향기 같구나”라고 하였습니다.

1. 입술에서 꿀방울이 본문에 “네 입술에서는 꿀방울이 떨어지고”라고 했습니다. 입술에 떨어지는 꿀방울이란 달콤한 맛을 내는 신자들의 언어를 말합니다. 신자들의 입에서 나오는 믿음의 말이 꿀방울 같고 그 맛이 달다는 것입니다. 꿀방울은 순식간에 만들어져 폭포처럼 쏟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한 방울의 꿀을 모으기 위해서 벌들은 부지런히 꽃을 찾아다닙니다. 그 꽃방울은 아름다운 꽃이 남긴 생명의 흔적입니다. 이처럼 신자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꿀 송이처럼 되려면 믿음 안에서 많은 노력과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삼상 14:27에 “한 방울의 꿀이 사람의 눈을 밝게 한다”고 합니다. 잠16:24에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영약이 되느니라” 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악인의 입술에는 단맛이 없습니다. 잠언에 “음녀 의 입술을 꿀을 떨어뜨림에 그 입은 기름보다 더 미끄러우나 나중은 쑥같이 쓰고 두 날 가진 칼같이 날카로우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잠5:1-2에 “내 아들아 내 지혜에 주의하며 내 명철에 귀를 기울이며 근신을 지키며 네 입술로 지식을 지키도록 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신자의 입에서 떨어지는 말은 꿀송이 같이 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 입술에 예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과 자비와 용서가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에 입술의 꿀방울은 우리의 기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꿀처럼 달게 받으십니다. 신부의 입에서 꿀은커녕 악취가 난다면 그 어느 누가 그 입에 입 맞추려고 하겠습니까? 입맞춤은 기도의 응답을 의미합니다. 주님과의 신령한 교제를 즐기는 시간이 가장 즐거운 시간! 바로 이 때가 성도의 기도 시간이요 또한 주님의 응답 시간입니다.

2. 혀 밑에 있는 꿀과 젖 “네 혀 밑에 꿀과 젖이 있도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전도하는 성도들의 혀를 말합니다. 시 119:103에 “하나님의 말씀은 꿀송이 같다”고 하였습니다. 사 55:1에 구원의 말씀은 젖으로 말씀했습니다. 신부는 꿀과 젖이 가득한 혀를 가지고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그 혀 밑에 샘처럼 꿀과 젖이 한없이 흘러나오는 신부는 바로 오순절의 경험을 통한 성령 충만한 성도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베드로의 오순절의 설교, 스데반의 최후 설교 과연 그 혀에는 한없이 흘러나오는 성령의 샘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전도하는 혀가 성령으로 충만할 때 주위의 사람에게 그 향기가 진동하게 되며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게 하는 것입니다. 또한 꿀과 젖은 주님의 은혜를 말합니다. 술람미 여인의 혀 밑에 젖 같은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히 있어서 어린 생명을 먹이고도 남는 보육제가 있었다는 말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은 꿀입니다. 잠언 24:13-14에 “내 아들아 꿀을 먹으라 송이꿀을 먹으라 이것이 네 입에 다니라 지혜가 네 영혼에 이와 같을 것이요 이것을 얻으면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고 하였습니다.

3. 네 의복의 향기 본문에 "네 의복의 향기는 레바논의 향기 같구나"라고 하였습니다. 레바논은 성결의 상징입니다. 성도들의 의복은 주님께서 주는 칭의의 예복 입니다. 이 옷은 주님 재림 때 혼인잔치에서 입을 예복이며 흰 옷입니다. 어린양의 피로 씻음 받은 회개의 옷입니다. 이러한 신자들의 옷은 레바논의 향기처럼 그윽합니다. 신랑 솔로몬은 이러한 신부의 아름다움에 녹아 버렸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이렇게도 아름다운 신부인 교회와 사랑 여행을 하기를 원하십니다. 본문에 “네 의복의 향기는 레바논의 향기 같구나”라고 했습니다. 레바논은 높은 곳이니 신령한 고상한 향기가 배여 있다는 뜻입니다. 이는 주님과 신령한 교제를 하면 할수록 더욱 그리스도의 향기를 물씬 풍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신부의 아름다운 향기를 가지고 신랑을 맞이하려면 믿음 가운데서 주님과 교제가 있어야 하며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