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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할머니가 가난하게 살았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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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이 모두 알 만큼 너무 가난하게 사는 한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여러해 전에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혼자 미국에 갔는데 아직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느 날 아는 분이 할머니를 방문해서 아들에 대해 물어 보았습니다. '할머니, 아들이 할머니께 돈을 좀 보내 주시나요?' 할머니는 주저하면서 대답을 했습니다. '아니오. 한달에 한번씩 긴 편지를 써서 보내주기는 하는데 편지와 함께 예쁜 그림을 하나씩 늘 보내주더군요' 방문객은 아들에 대해 심하게 욕을 좀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참고는 할머니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보내온 그림들을 좀 보여 주실래요?' 할머니는 그동안에 모아 놓았던 작은 그림들을 자랑스러운 듯이 내보였습니다. 놀랍게도 그것들은 예쁜 그림을 배경으로 한 은행수표들이었습니다. 그 여러 해 동안 할머니는 수표인 줄 모르고 쓸데없이 가난한 삶을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혹시 우리도 인생을 쓸데없이 가난하게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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