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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음모에 대한 예레미야의 반응 (렘 18: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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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들이 그를 죽이려고 결의한 사실을 깨달은 예언자는 다른 경우에서와 같이 그의 소명이 그의 백성 사이에서 더 큰 갈등이 일어나도록 하시 는 분에게 대하여 죄악의 공포와 그의 영혼의 아픔을 호소하였습니다. 예레미야는 그가 하나님 앞에서 그들을 중재하는 자로서 있었다는 사실로 보 아서 지도자들의 태도는 대단히 부당한 것으로 느껴겼습니다. 점점 임박해 오눈 그들의 운명을 앞에 놓고 그는 그들에게 그 위기에 대하여 경고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그의 생명을 취하려고 구덩이를 팠습니다. 그 다음에 계속되는 말은 확실히 기록된 것 중에 가장 심한 저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가 말한 이 보복적인 성격은 그가 처해 있는 사태가 긴박했기 때문이 었을까요? 그렇지 않으면 그가 그 낮은 성질에 사로잡혀서 약체가 되었을 순간에 참지 못하여 튀어나온 것일까요? 혹은 또한 그의 생활을 하나님의 목적과 너무 밀접하게 연결시켰기 때문에 예레미야가 자기의 적을 하나님 의 적으로 생각한 결과 그들을 무서운 운명에 맡겼는지도 모릅니다. 하여 간 예레미야가 하나님을 대표할 수 있는 임무에 맞지 않는 말을 사용했던 지, 또는 그의 소명에 일치되는 말을 했던지, 그의 말은 가장 깊은 뜻에서 그가 한 인간이었고 우리와 같이 걱정의 사람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 문은 대적자들의 음모에 대한 예레미야의 기도입니다.

1. 선지자를 박해하는 자들의 신앙생활 상태

(1) 선지자를 박해하는 자들은 항상 다투기를 좋아하는 자입니다. 19절에 "여호와여 나를 돌아보사 나로 더불어 다투는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 보옵소서" 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예레미야의 말 한 마디도 주목하려고 하지 않았고 그의 호소를 용납하려고 하지도 않았으며, 그의 억울한 고통을 눈여겨 보려고 하지 않 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여호와여 나를 돌아보소서"라고 하나님께 간구합 니다. 신실한 목사에게 위로가 되는 것은 사람들이 설령 그들의 설교에 주 의를 기울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기도에 주의를 기 울이신다는 것입니다. "나와 다투는 자들이 얼마나 시끄럽고 요란하며 그들의 말은 얼마나 거 짓되고 악한지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옵소서 그래서 그들이 자신의 입으 로 심판을 받게 하시며 그들의 혀로 그들 자신에게 돌아가게 하옵소서" 라 고 기도한 것입니다. 예레미야뿐 아니라 선민은 언제든지 대적들에게서 적대를 받아왔습니 다. 롯은 아브라함의 충고와 의향에 적대적이었고(창 13:8), 의인 노아는 그 시대의 사람의 조롱거리였습니다. 그리고 다윗, 이사야 및 엘리야 그리 고 그리스도와 사도들에게까지 세상은 한 번도 스스로 친구가 되어준 적 이 없었을 뿐아니라 항상 배척하는 자세로 대해 왔던 것입니다. 이런 일 선 목회자들에게도 겪는 고통 중에 가장 큰 고통이었습니다.

(2) 악으로 선을 갚습니다. 20절에 "어찌 악으로 선을 갚으리이까마는 그들이 나의 생명을 해하려 고 구덩이를 팠나이다 내가 주의 분노를 그들에게 돌이키려 하고 주의 앞 에 서서 그들을 위하여 선한 말씀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라고 했습니다. 유대 백성들이 의로운 선지자를 죽이려고 구덩이를 팠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분노를 그들에게서 돌이켜 보려고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그들이 죄에서 돌이키도록 권면했습니다. 그래도 그들은 끝까지 회개치 않고 악으로 선을 갚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판단해 달라고 기도하였던 것입니다. 선을 선으로 갚고 악을 악으로 갚는 것은 신앙없는 불신자들의 윤리적 가치관입니다. 그리고 선을 악으로 갚은 것은 야만인들이나 동물 세계에서나 볼 수 있는 가장 저급한 일입니다. 바로 유대 백성들이 자신들의 장래를 생명으로 이끌려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살해하려고 하니 이 얼마나 통탄 스러운 일입니까? 이런 사악한 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당하셨습니다. 3년간이나 봉사를 아끼지 않았던 예수님을 유대인들은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악을 선으로 갚는 것은 기독교적이요, 선을 선으로 갚는 것은 인간이 하는 것이요, 악을 악으로 갚은 것은 동물이 하는 것인 바, 유대인은 선을 악으로 갚는 짐승만도 못한 행동을 했던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스스로 하나님의 진노하심을 격발하여 심판을 자초한 것입니다.

2. 선지자를 핍박한 결과

(1) 생명이 단절되었습니다. 21절에 "그러하온즉 그들의 자녀를 기근에 내어 주시며 그들을 칼의 세력에 붙이시며 그들의 아내들은 자녀를 잃고 과부가 되며 그 장정은 사망을 당하며 그 청년은 전장에서 칼을 맞게 하시며"라고 했습니다. 예레미야는 유대인들의 가증한 악에 대하여 예언 기도했습니다. 1) 유대인들은 앞으로 기아에 허덕이게 될 것이며 2) 바벨론의 칼이 그들을 칠 것이라는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제사장 반열에 드는 제사장이며 선지자입니다. 선민들의 축 복을 위해 기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와 같은 중보적인 일을 그치게 하 고 슬픈 탄식을 하도록 한다는 것은, 예레미야는 박해한 유대인들 자신에 게 도리어 큰 화가 미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동안 하나님 께서 바벨론을 통한 심판을 유보한 것은 예레미야의 중보기도 때문이었습 니다. 그러나 이제는 은총을 베푸실 아무런 이유를 찾을 수 없게 되었습니 다. 그들은 곧 하나님의 은총에 단절될 것입니다. 이것은 저주하는 기도가 아니라 예레미야가 선지자의 위치에서 하나님 의 뜻을 따라 하나님께서 그들을 공도로 정책할 것을 말한 것이며 죄에 대 한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한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선지자를 죽이려 고 구덩이를 팠고 올무를 베풀었으니 진리를 대적하는 것이요 하나님의 하 시는 일과 하나님을 대적하는 행위였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을 받은 것이 분명한 사실입니다. 예레미야는 그들이 칼과 기근과 온역과 전쟁으로 죽고 그들의 아내는 자녀를 잃고 과부가 되며 적군이 졸지에 와서 다 멸하겠다고 예언하였습니 다. 즉 그들은 결국 자신들의 행복을 사단에게 내어준 결과가 되었습니다. 숯을 만지면 손이 검어지고, 향을 만지면 향내는 지을 수 없듯이 하나님의 종들을 이유없이 박해하고 대적하는 이들은 그 죄악에 스스로 걸려들게 될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심판이 유대인에게 임할 것입니다 23절에 "여호와여 그들이 나를 죽이려 하는 계략을 주께서 다 아시오니 그 악을 사하지 마시며 그 죄를 주의 목전에서 도말치 마시고 그들로 주의 앞에 넘어지게 하시되 주의 노하시는 때에 이같이 그들에게 행하옵소서" 라고 했습니다. 참 선지자를 죽이려고 계략을 베푸는 것을 주께서 다 아시고 크게 분노하셔서 심판하십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무너뜨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자기의 교훈과 모범 을 통해서 눅 9:28에 "우리를 저주하는 자를 축복하며 우리를 모욕하는 자 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레미야의 유대 민족의 심판을 임하게 하여 달라는 기도가 기록된 것은 우리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서 입니다. 그 용도는 다음 세 가지 가르침에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선지자들이 자기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큰 혜택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기도를 상실하는 자는 마땅히 자기에게 불리한 기도를 각오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2) 박해는 한 민족의 불의의 잔을 급속히 채우는 죄입니다. 그리고 박해는 어떤 것보다 확실하고 쓰라린 멸망을 몰고 올 것입니다.

(3) 하나님과 그 선지자들의 친절과 인자에 감동되지 않은 자들은 결국 필시 이 양자의 정당한 분노를 사게 될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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