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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여호와의 응답 (렘 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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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는 성소에서 하나님의 은혜 중에 자라왔고 호세아 선지자의 깊은 감화를 받으면서 잔뼈가 굵어졌습니다. 그는 19세 때(주전 625년) 하나님의 소명을 받았는데 이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서 선택되고 성별되었던 것입니다(렘 1:5-6). 이제 그는 하나님의 명령 앞에 섬과 동시에 하나님의 권위와 능력과 은혜를 충만히 받았기에 남은 것은 오직 복종 뿐임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그는 하나님을 충성스럽게 양심적으로 섬기고 선지자적 직책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많은 대적들은 그를 정죄했으며 이로 인하여 불명예스럽게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이 때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을 구하려는 마지막 노력”을 포기하지 않도록 감옥에까지 찾아오셔서 큰 위로를 베푸셨으며 보다 더 값진 것은 그가 감옥에 있을 때 기도했던 모든 것에 큰 응답을 받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곧 하나님께서는 오래지 않아 70년 후에는 유대를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는 응답이었습니다.

1. 예루살렘에 대한 여호와의 사역

(1)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2절)2절에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라고 했습니다. 여호와는 세상 만국의 흥망성쇠를 주장하며 택한 백성의 구원을 성취하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성도를 간섭하시고 징계하시며 구원을 베푸십니다. 하나님께서 살릴 자를 살리시고, 죽일 자를 죽이시며, 세울 자를 세우시고, 페할 자를 폐하시며, 일생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십니다.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는 예루살렘을 주관하시고 섭리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라고 했습니다. 여호와의 뜻은 계약대로 구원을 이루시는 분이 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모든 일을 그 뜻대로 성취하는 분이십니다. 여호와는 오직 하나님께만 사용되어진 하나님의 고유명사입니다. 야웨의 근본 뜻은 “존재하신다”, “나는 스스로 있는 자”(출 3:14)로써 영원자 존자요, 영원불변성을 의미하는 동시에 한 번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신다는 의미를 강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시 15:4). 따라서 일을 행하는 여호와는 예루살렘을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시 겼다는 의지는 반드시 성취 될 것입니다. 특별히 강조될 점은 “시작과 더불어 이루시며 완성한다”는 구약의 여호와를 70인역에는 모두 퀴리오스(주)란 말로 번역되었고 사도 바울은 70인역의 퀴리오스(주)를 그대로 예수의 칭호로 삼았습니다(고후 6:17-18). 이것은 야웨와 그리스도를 동일시한 증거가 되며 따라서 신약성경엔 여호와란 문자는 없습니다.

(2)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2절) 천지를 창조하신 여호와는 예주살렘 곧 시온의 창시자시며 무너졌던 성도 다시 재건하실 수 있습니다. 여호와는 온전하신 하나님이십니다(출 6:2-3).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처소를 예비하러 가셨고 곧 재림하십니다(요 14:2-3). 수많은 변화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는 유일한 특권으로써 새 예루살렘을 건설하십니다(사 14:64:17-18, 계 21:1-2). 우리는 하늘 아래에서 아무것도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압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숱한 변화를 겪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형적은 지나갑니다(고전 7:31).우리 인생도 신속히 지나가고 있습니다(벧전 1:24, 약4:14). 그러나 우리의 눈과 생각을 모두 하나님께 집중시켜 하나님의 측량할 수 없는 능력과 소망적 확신을 가지고 장애물을 뛰어넘는 위대한 믿음을 소유해야 하겠습니다.

2. 우리에게 향한 여호와의 명령

(1)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3절) 하나님은 부르짖는 자에게 응답해 주시고, 크고 비밀한 일을 보여 주시며 알게 하십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추시려고 예정한 것도 우리가 부르짖어야 주십니다(겔 36:37). 그러므로 하나님의 것을 받기로 예정된 사람은 하나님께 구하게 되고, 하나님께 구하지 않은 사람은 하나님이 복을 주지 않기로 예정된 사람입니다. 성도가 기도할 때에 기어코 응답을 받아야겠다는 갈급하고 간절한 심령으로 기도하면 하나님이 반드시 응답해 주십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해 주실 것을 믿고 기도해야 됩니다(약 1:5-8). 하나님은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만일 우리가 잘못 구하면 구한 그것은 안 주셔도 그 대신 더 좋은 것을 주십니다. 어린 아이가 양잿물을 먹겠다고 달라고 하면 부모가 양잿물 대신 과자를 주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응답을 받도록까지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구하는 자에게 크고 비밀한 일을 보여 주십니다. 크고 비밀한 일은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역사를 가리킵니다.

(2)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29:12) 우리가 여호와께 부르짖으면 그는 우리에게 응답해 주시되 때로는 초자연적 응답에 의하여 받는 깨달음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선물이 아닐 수 없으며, 과연 예언 성취는 부르짖음의 통로를 통해서 확산되어지고 감사가 넘치게 됩니다. 선민이 그러했고(출 3:7-8), 모세가 그러했습니다(출 14:15-16, 15:25). 약속이 주어졌다고 해서 기도하지 말라는 구절은 없습니다(약 4:2). 오히려 더욱 기도를 힘써야 분명한 약속이 주어집니다(단 6:10, 10:12). 이와 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지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겔 36:37) 기도는 보좌를 움직이는 능력이 있습니다(막 9:29).

3. 선민들에 대한 여호와의 응답

(1) 패전의 원인(4-5절) 누구에게나 죄가 있으면 하나님이 징계하시고 돌보아 주시지 않습니다. 유대 백성이 죄가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바벨론 군대를 보내어 흉벽을 쌓고 칼로 치게 했습니다. 흉벽(胸壁)은 방어벽의 일종입니다. 그 때 유대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읍의 가옥과 유대 왕국을 헐어서 갈대아인의 칼을 막아 싸우려 하였습니다. 이것을 예루살렘 왕궁이나 가옥과 재산과 실력 전체를 다 동원하여 싸우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나 갈대아 군대의 칼과 흉벽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하나님이 진노와 분으로 예루살렘 성 사람을 죽이고, 그 성을 멸하려고 작정하셨기 때문입니다. 시 127:1에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자기가 아무리 노력해도 되지 않고 원수를 막을 수 없습니다. 유대의 악에 의하여 하나님의 얼굴을 가리워, 하나님은 예루살렘 성을 돌아보지 아니하였고 유대 백성이 회개치 않음으로 유대는 바벨론에 붙이신다고 예레미야는 경고했으나 유대는 받지 아니 하였으니 중병과 상처가 있게 되었습니다. 결국 BC 605년 바벨론 왕 느브갓네살이 침략하여 유대 왕 여호야김과 다니엘 선지자가 생포되어 갔고(대하36:6, 단 1:1), 주전 597년경 여호야김 왕이 100일간 치려하다가 정예군 기술자가 끌려갔고(렘 24:1-10), 에스겔 선지자도 끌려 갔으며 (렘 52:28), 주전 586년경 시드기야 왕 때에 완전 함락되면서 예레미야 선지자도 끌려 갔습니다(렘 32:3-19, 37:1-40:6). 나중에 시위대장 느브사라단이 남은 자를 다 잡아갔으니(렘 52:30) 이는 하나님의 공의로써 이스라엘의 사악함을 보응하신 것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 더 큰 문제는 안식일을 거부하고 우상을 섬기며 무기고를 자랑하던 범죄 때문에 영계의 거성들인 다니엘, 에스겔, 예레미야등 선지자들이 생포되어 간 것은 암흑시대를 예고한 표현이란 사실입니다. 말하자면 영계의 지도자의 말을 무시하고 인위적 자행을 일삼던 나라는 사람만 빼앗긴 것이 아니라 문화, 사상마저 파괴된 것이니 이것이 곧 말세적 징조라고 보는 것입니다.

(2) 그러나 보라 회복할 것이라는 약속입니다(6-9절) 하나님께서 예루살렘 성을 돌아보아 치료하고 이스라엘을 포로에서 돌아오게 하며 회복시켜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채찍으로 때리다가 싸매주시고 상하게 하다가 낫게 해주시는 분이십니다(욥 5:18). 징계를 받아 다 망하게 되었을 때에도 하나님께 회개하면서 부르짖으면 하나님이 그 상한 심령을 치료해서 낫게 해 주십니다. 모든 죄를 회개하고 전심전력으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평강을 주시고 풍성한 은혜를 주십니다. “처음과 같이 세울 것이며”"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올 때를 가리킵니다. 영적으로 처음 은혜, 처음 사랑을 갖게 해 주신다는 뜻입니다. 유대 백성이 포로 중에서 회개하교 부르짖으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가나안 땅으로 돌아오게 하고 처음과 같이 세워주신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성도를 처음 사랑과 처음 은혜의 복된 자리로 인도해 주십니다. 마귀의 종이 되어 신앙의 자유, 영의 자유, 양심의 자유를 잃어버린 자가 회개하여 부르짖으면 은혜 받던 곳 즉 영의 자유와 생명의 역사가 있는 곳에서 기쁨으로 하나님을 섬기게 해 주십니다. 성도가 회개하고 돌이키면 모든 죄를 사해 주시고 죄악의 세력에서 벗어나 자유케 해 주시고 모든 죄를 이기게 하여 주십니다. 뿐만 아니라 그 도성이 세계 열방 앞에서 기쁨과 찬송과 영광이 되고 복된 성읍이라 일컬음을 받으며 세계 열방이 그것을 보고 벌벌 떨게 됩니다. 범죄에 의하여 유대 민족이 패망하였으나 결코 영원히 멸망 하지는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양육하시기 때문입니다(사 1:2, 렘 3:15). 또한 하나님은 종들에게 약속하신 언약을 이행하시기 때문입니다(민 23:19-20). 밤나무,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 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가 되게 하셨으니(사 6:13), 하나님은 모순된 것을 바로 잡으신 후에 호의를 베푸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과연 우리 모두의 생명이시며 모든 것의 응답이십니다. 이제라도 난제를 지닌 성도는 여호와께 부르짖는 신앙을 회복만하면 우리가 생각지 못하던 큰 은혜 가운데 응답에 주실 것을 약속하셨으니 이를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호와는 부르짖는 자의 응답자가 되시며 일을 행하시며 그것을 반드시 성취하시는 여호와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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