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영감의 찬송엔 치유 능력

궁상각치우라는 다섯 음계가 인체의 간심비폐신 다섯 장기와 상관관계가 있음을 간파하여 음악의 치료적 기능을 고전 의서에서는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파블로프는 듣는 청신경이 맛을 보는 미각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어서 음악과 맛은 서로에게 영향을 주게 된다고 했다. 그러므로 시끄러운 음악이나 불협화음은 소화불량을 초래하며 감미로운 음악의 선율은 음식의 맛을 돋우기도 한다. 음악적인 분위기에 따라 격앙된 감정이 진정되기도 하고 침울한 기분이 상쾌해지며 일종의 카타르시스 요법으로 내적 갈등을 발산시켜 주기도 한다. 음악은 이러한 임상 치료적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인간의 근로행위를 효율적으로 높여 준다는 것도 익히 알려진 바다. 음악이 흐르는 작업환경에서는 생산량이 4∼25% 정도 증가했으며 젖소에게 음악을 들려주면 대뇌 및 산유기능이 자극돼 우유 생산량이 2∼4% 증가했다.
특히 된장 간장 고추장 김치 포도주 등 발효식품의 발효 과정 중 음악을 들려주면 음악 진동에 의해 맛이 좋아진다는 것이다. 버섯이나 야채 등 식물을 재배할 때에도 음악의 진동은 품질 향상과 생산성 증가를 이뤄 무슨 음악을 어떻게 들려주는 것이 더 효과적인가를 밝히기 위해 연구 중에 있다. 이처럼 좋은 음악은 모든 영역에서 유익함을 주는 게 확실하다.
성도에게는 마땅히 찬송할 이유가 있고 귀를 기울여 주시는 하나님이 계신다. 마음 깊숙한 곳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영감 있는 찬송은 분명 치료의 능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