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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새로운 전진 (겔 0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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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에게 내리신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보기로 합시다. 1절에 “인자야 일어서라”라는 말씀이 있는데, 이 말씀은 새로운 전진을 위하여 울려 나오는 행군의 나팔소리 같기도 하고, 행군을 재촉하는 우렁차고 장엄한 북 소리와 같습니다.

1. 에스겔은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것을 인식했습니다 이 장엄한 하늘의 메세지를 접한 에스겔은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자기 자신이 미천하고 벌레 같이 가장 무가치한 존재임을 인식했습니다. 이것은 고금이래 주의 종들이 하나님 앞에 설 때에 공통적인 태도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영광에 압도되어 감히 그를 우러러 볼 수 없이 그 앞에 부복하였던 것입니다. 사 6:1 이하에 보면 대선지자 이사야도 성전에서 높은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의 위엄과 영광에 접했을 때 자기 자신은 정말 화받을 존재요, 망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입술이 부정함을 인식했던 것입니다. 아무리 자기나름대로의 학벌과 문벌이 뛰어나고 관측과 지위가 특출하다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 내노라 할 자있겠습니까? 그저 떨릴 뿐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복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엎드려 겸허하게 그 위엄에 압도되고 지배될 때에 비로소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2. 에스겔은 하나님에게 부름받았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하시고 성업을 맡기시기 위하여 부르셨습니다. 3절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자손 곧 패역한 백성, 나를 배반한 자에게 보내노라”고 하였습니다. 즉 하기 쉬운 일이 아니고 또 평탄한 길이 아닌 어려운 역경으로 어려운 멍에를 메우기 위하여 부르신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부르시고 또 에스겔과 같은 무거운 사명을 주신 줄 압니다. 다시 말해서 주를 위하여 주님의 교회를 위하여 충성으로 봉사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며 이 어두운 세상에 진리의 빛을 나타내고 무너져가는 사회를 주의 율법과 진리로 재건하며, 이미 시작한 선한 일을 계속하려 가정과 교회 그리고 인류사회를 위하여 그리스도가 맡겨진 일을 계속하라고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복음 안에서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생명과 성령의 능력을 주신 목적은 단순히 나만을 구원하려 하심이 아닙니다. 단순히 그 영광과 기쁨 안에 머물도록 주신 것이 아닙니다. 나아가 그리스도의 남은 사역과 고난에 참여하기 위해서 주신 것입니다. 따라서 모든 성도들은 이것을 간과해서는 안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민들을 3절에 “패역한 백성”이라고 정의했는데, 선민 이스라엘이 선민된 은혜와 사명을 망각하고 계속 범죄와 하나님을 배반하다가 끝내는 하나님을 모르는 불신 이방인이 되어 버렸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이런 표현을 쓰신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성도된 우리는 아름다운 이름에만 도취되어 그에 합당한 행실을 게을리 한다면 하나님께 이러한 선언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엇보다도 천국 백성으로서 합당한 마음가짐과 행실을 보여야 합니다. 바로 여기에 성도된 참된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신 부름에 접한 자는 오직 하나님 앞에 부복하여 하나님의 지시를 기다려야 합니다. 이같이 하나님의 명령이요, 그가 주신 사명이라면 이를 주저하거나 기피하지 말고 절대 순종해야 합니다. 만일 그렇지 못하면 그는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지 못할 사람이요, 참된 성도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한해를 그리스도인으로, 하나님의 사람들로서 패역한 사회, 하나님을 배반하고 죄를 물마시듯 하는 무지몽매한 자들을 향하여 무거운 사명의 멍에를 메고 그리스도의 빛을 발휘하며 소금의 역할을 다하여 주님의 복음을 위하여 또한 그리스도의 교회를 위하여 온전한 헌신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단단한 결심을 해야겠습니다.

3.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고난과 승리를 약속했습니다 에스겔을 부르신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고난과 승리를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승리에 앞서 고난을 먼저 약속하셨습니다. 옛글에도 고진감래, 즉 쓴 것이 다하면 단 것이 온다는 이 말은 고생끝에 낙이 온다는 말인데 범사가 다 이 범주에 속하는 법입니다. 모든 사람이 다 성공을 하든 승리를 하든 간에 피나는 노력과 고생끝에 얻어지는 것이 성공과 승리입니다.

(1) 선지자의 사명은 고난 시대에 주어졌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를 돌이켜 볼 때 선지자의 출현은 고난의 시대에 있었습니다. “고난의 시대”라 함은 하나님이 자기 백성으로 삼으신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우상을 숭배하며 자기들끼리 계급을 형성하여 인간이 인간을 지배하고 하나님처럼 높아가려고 하였던 시대를 말합니다. 예컨데 나단은 다윗의 죄 앞에서 과감히 하나님의 말씀으로 질책하였으며 엘리야도 아합왕의 폭정과 종교적 타락 앞에서 박해와 고난을 무릅쓰고 하나님의 공의를 선포하였습니다. 또한 예언자 이사야, 호세야, 아모스, 요나, 미가 등도 겉으로는 화려하나 속으로는 하나님의 공의가 선포되어지지 못하던 웃시야 왕과 여로보암 2세때 예언활동을 했던 사람들이였습니다. 에스겔의 상황은 다른 예언자들이 겪었던 상황보다 더욱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포로로 잡혀온 사람이었습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 민족은 이방민족인 바벨론에게 무참히 짓밟혀 더럽혀진 여인과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돌아서지 아니했고 세상의 불의한 힘에만 의지하려고 했습니다. 사악함을 버리지 아니했습니다. 이런 자들의 귀에 진리에 대한 외침은 귀에 거슬리는 것이었고 선지자 에스겔은 자연히 고난과 박해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이 고난을 당한 후 승리와 영광을 하나님께서 약속 보장해 주신 것입니다. 골 1:15에도 주 예수께서 십자로 승리하셨다고 했습니다. 본문 6절에 “인자야 너는 비록 가시와 찔레와 함께 거하며 전갈 가운데 거할지라도 두려워 말지어다.” 이는 하나님의 사명을 받들어 수행해 나갈 때 결코 순탄한 일이 아니라 가시와 찔레를 혜치고 나가야 되며 전갈이 쏘는 가운데 거하는 쓰라림과 괴로움을 각오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대로 두려워 말고 담대히 나가야겠습니다. 최후의 승리는 하나님과 함께 하는 자에게 있는 법이고 하나님의 명령대로 복종하고 그 사명을 수행하는 자에게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앞길이 평탄치 않을지라도 우리의 생활 목표를 집중시켜서 좌우 환경을 보고 동요하거나 치우치지 말고 두려워 하지 말고 의롭게만 살고 오직 주 예수만 바라보고 전진만 하면 기필코 승리는 우리의 것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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