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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전쟁을 잠재운 병사들의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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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0년 크리스마스 때는 독불 전쟁 중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전날 밤에도 양군은 서로의 진지 속에서 한동안의 총격전을 치른 후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병사들은 참호 속에 누워서 반짝이는 크리스마스의 별을 바라보며, 고향의 부모와 처자를 생각하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왜 우리는 서로 싸워야만 하는가?' 그들은 추위와 바람 속에서 긴장을 풀지 못한 채 크리스마스의 밤을 지새우고 있었습니다. 그 때 프랑스군의 참호에서 한 병사가 벌떡 일어섰습니다. 그는 아름다운 테너의 음성으로 [오 거룩한 밤]을 노래하는 것이었습니다. '오 거룩한 밤, 별들 반짝일 때 거룩한 주 탄생한 밤일세. 오랫동안 죄악에 얽매여서 헤매던 죄인을 놓으시려 우리를 위해 속죄하시려는 영광의 아침 동이 터 온다. 경배하라! 천사의 기쁜 소리, 오! 거룩한 밤, 주님 탄생하신 밤, 그 밤, 주 예수 나신 밤일세.' 아기 예수를 향한 찬송은 전선의 밤하늘을 은혜롭게 퍼져 나갔습니다. 독일 병사들은 깜짝 놀라 총을 겨누었지만 어느 누구하나 총을 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불란서 병사의 찬송이 끝나자, 이번에는 독일 군 참호 속에서 바리톤의 굵은 음성이 들려 나왔습니다. 그가 부른 노래는 루터가 작사한 [하늘 위에서 땅으로 내가 왔노라(Form heaven above to I come)]라는 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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