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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유대인들의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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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사람들의 회당에 몇년전에 가 보고 무척 놀란 것이 있다. 예배가 11시다 하면 한 시간 전에 가도 이미 그때부터 와 있다. 와서 웅성웅성한다. 여기서 얘기하고 저기서 차도 마시고 한다. 보통 한 시간 내지 두 시간 전에 온다고 한다. 이렇게 와서 서로 이야기하고 교제하다가 보면 에배 시간이 된다. 그냥'예배 드립시다'하고 말로 한다. 아주 옛날 방법대로 한다. 종치는 것도 아니고 예배 드립시다하면 우르르 들어간다. 들어가면 우리처럼 묵도로 시작하고 뭐 그런 것도 없다. 그냥 찬송을 부른다. 서로 순을 잡는 것이 아니라 어깨를 걷고 물결치듯 몸을 좌우로 움직이면서 찬송을 부른다. 이렇게 찬송을 부르는 것이 예배의 시작이다. 이렇게 하여 대개 한 시간 반 정도, 어떤 때는 두 시간 정도 예배를 드린다... 예배를 마친 다음에 보면 한쪽에서는 할아버지와 손녀 손자가 같이 손목 잡고 아코디언을 치면서 춤을 춘다. 그러는 한쪽에서는 이야기를 나누고, 한쪽에서는 또 찬송들을 부르고- 도대체 아무리 기다려도 집에를 안간다. 보통 오후 세시가 되어야 다 집으로 간다고 한다. 안식일이면 회당에서 사는 셈이다. 그날은 아주 그렇게 사는 것이다. 집으로 갈 때도 그냥 가는 것이 아니라, 두 집, 세 집이 모여서 간다. 이렇게 모여가지고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어른들은 어른들끼리 이야기를 나누다가 저녁식사를 하고야 집에 돌아간다고 한다. 심지어 회당이 어디로 옮겨가면 아예 그리로들 이사를 간다. 집이작고 큰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회당 가까이로 가는 것이다. 집을 뺑 돌아가면서 옹기 종기 모아놓고 소위 Jewish village, Jewish town을 만들어 산다. 어디가나 대단하다. 그래서 그 속에서 신앙생활 하고, 또 서로 윤리 생활, 도덕 생활, 심지어는 사업도 한다. 바로 그런 일 때문에 온 세계 사람들이 유대사람들을 미워하는 것이다. 저희들끼리만 너무 친하니까. 이런 면이 좀 있다. 하지만 우리가 저들로부터 배워야 할 것이 많다. 그들은 자기네를 하나의 큰 가정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늘 함께 모이며 식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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