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하나님 나라에 다시 돌아가는 인생 (호 06:1-11)

첨부 1


온 세상의 고을들이 다 부패하게 되는 일이 있더라도 길르앗만은 그럴 수가 없으며 또 그래서도 안 됩니다. 도피성으로 지목된 곳이기 때문입니다. 사형에 해당된 전과자들이 여기에 와서 구사일생으로 구출된 것은 도피성이라는 특혜 지대에 들어와서 살기 때문입니다. 특혜는 특권과는 다릅니다. 특권은 권리이기 때문에 우쭐해질 수 있을른지 모르지만, 특혜는 은혜이기 때문에 겸손과 감격이 따라야 마땅합니다. 벌써 죽었어야 할 죄인이 지금까지 살아남게 된데 대한 감격, 피해자에 대한 죄책감, 앞날에 대한 새로운 결심과 근심이 이들 도피자의 생활이어야 합니다. 그랬더라면 길르앗은 은해의 고장이 되었으련만 길르앗이 행악자의 고을이 되었다니 어찌된 판국입니까? 길르앗은 또한 제사장의 고을입니다. 모리간상배가 모이는 시장이라면 부정이 있을 수 있고, 정치 부로커들이 출몰하는 정치도시라면 협잡이 있을 수 있고, 탕남탕녀들이 우글거리는 유곽지대라면 타락이 있을 수 있으며, 설사 이런 일이 있다 하기로서니 그다지 놀라워한 소식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곳은 제사장의 고을입니다. 온갖 죄악과 더불어 싸우며 그곳의 일소를 위해서 선봉에 서서 헌신하며 이런 죄인들을 위해 제사를 집례하고 중보의 기도를 드리는 제사장들이 사는 고을입니다. 말하자면 선민 중의선민들이 사는, 성지 중의 성지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리적으로 부패하거나 타락할 수 없는 곳입니다. 그리하거늘 길르앗이 행악자의 고을로 전락되었음은 어찌된 일입니까? 특혜를 특권으로 착각하고 치외법권을 무법지대로 오인하면 오늘의 길르앗도 이 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오늘의 길르앗과 그 주인의 특별한 각성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길르앗이 어디입니까? 길르앗 중에 길르앗은 교회입니다. 교회라는 뜻은 곧 성별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사회는 교회를 신임하고, 국민은 성직자를 존경하며, 국가는 이들에게 최대한 특혜를 베푸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러나 만일 교회와 성직자들이 이것을 기회로 하여 반사회적이요, 비신앙적인 일을 감행하여 교회를 행악자의 고을이 되게 만든다면 이는 천추에 씻지 못할 죄악이 될 것입니다. 죄악 많은 사회에서 범죄자들이 길르앗을 찾을 때마다 살 길이 있듯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 씻음 받아 하나님의 품안에 돌아갈 때만이 참 평강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품에서 나온 자들이므로 다시 하나님으로 품으로 돌아가는 존재임을 알아야겠습니다.

1. 우리는 자기 자신에게로 돌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인생은 마치 이 세상에서 여행을 하면 출발점에서부터 종착역이 있음과 같이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인생은 부모의 품을 떠난 어린 아이처럼 부모의 품을 사모하면서 잠자리는 떨어졌어도 그 부모의 품으로 다시 돌아가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인생을 탕자가 되었다가도 사랑하는 부모의 품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동물과 다른 점이 있는 것입니다 인생은 때로는 부부간에도 잠시 이별하였거나 방탕과 음란한 생활을 하다가는 다시 사랑의 보금자리인 가정의 품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인생은 하나님 아버지의 품을 떠나 범죄와 방탕한 생활에서 깨닫고 다시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라는 것이 그 특색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현대인들은 자기를 잃어버리고 자기 자신을 깨닫지 못하고 자기 자신에게 돌아가는 사람들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대 인간들은 모두가 진정한 관계 속에 있는 자기 자신을 상실하고 스스로 고독과 불안과 소외당한 세계에서 인간상실의 시대에 빠져 있습니다. 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여야 될 것이고, 인간 자신의 권리를 찾아야 될 것이고, 인간 자신의 본연의 자세로 돌아갈 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2. 우리는 천국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본문 1절을 보면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는 우리의 진정한 고향은 천국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며 따라서 그 고향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되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천국은 바로 우리들의 진정한 본 고향이며 하나님이 계시는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고향으로 돌아간다고 하는 말을 사용할 때는 하나님께로 돌아간다고 생각해도 과언은 아닌 것입니다. 우리들의 사랑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떠났을 때 우리들은 “돌아가셨다”고 말합니다. 즉 되돌아갔다는 말입니다. 부모에게서도 태어나기 그 이전에 출발한 곳, 즉 영혼의 고향으로 돌아갔다는 말입니다. 이 세상은 영원한 우리의 본적지는 아닌 것입니다. 우리의 본거지는 하늘나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그 고향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요, 우리 인생의 목적지는 하늘나라인 것입니다. 다만 문제는 우리 모두가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으나 누가 과연 금의환향을 할 수 있나?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아름다운 옷을 입은, 즉 성공한 사람의 의복을 입고 떳떳하게 돌아갈 수 있느냐, 아니면 남루한 옷을 입은 추악한 사람의 의복을 입고 돌아가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여러분들은 너무 초조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금껏 지내온 우리의 어리석었던 일은 모두 잊어버리고 이제부터라도 인간 자기에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결코 늦은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다만 이제는 하늘나라인 고향으로 돌아갈 준비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하는데 있습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