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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요나의 역행 (욘 01: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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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본문의 말씀은 초자연적 권능으로 행하신 이적 사실입니다. 사람이 동물의 뱃속에 들어가면 곧 죽어버리는 것이 생리적 이치에 합당한 것입니다. 그러나 요나가 고기 뱃속에 들어가서 3일 3야를 죽지 않고 지냈는데, 고기 뱃속에서 기도를 하였고 고기가 요나를 육지에 토하여 요나가 그대로 살아 나왔다고 하는 사실은 하나님께서 필요에 따라 당신의 피조물을 명령도 하시고 혹은 이용도 하셔서 초자연적 이법으로 기사를 행하신다는 사실을 잘 말해주는 것입니다.

1. 요나의 역행 여호와의 말씀이 아밋대의 아들 요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쳐서 외치라. 그 악독이 내 딸에 상달 하였음이니라”고 했습니다. 요나 그 이름의 뜻은 비둘기입니다. 온유, 순결, 평화의 상징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나타나실 때 보니 명실부동하여 이름의 뜻과 같지 못하고 빛 좋은 개살구였습니다. 니느웨로 가라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습니다. 니느웨는 바벨론 북방250마일, 디그리스강 동안에 있는 앗수르 수도입니다. 최근에 발굴된고 적에 의하면 그 성 주위가 60마일이나 되는 대도시로서 인구는 한때 400만이나 살았고 본문 4:11절에 보면 좌우를 분별 못하는 자가 12만이라 하였습니다. 그 성에 악독이 상달하였다는 것은 창 10:9에 유물론자 니므룻이 세운 니느웨 도성은 악독이 가득한 죄악의 도성이었습니다. 이 성은 우상숭배를 비롯하여 부정, 불의, 부패 등의 죄악이 관영하여 죄의 악취가 하늘에 사무치게 되었던 것입니다. 물체가 타는 곳에 연기가 나고 물체가 있는 곳에 냄새가 나는 것처럼 죄악의 연기 악독의 냄새가 하늘보좌까지 사무쳤습니다. 하나님은 니느웨에 회개의 기회를 주시기 위해서 요나에게 명령하신 것입니다. 요나는 니느웨성의 구원의 사자로서 임명받은 것입니다. 이 명령은 군대 용어로 절대 복종해야 할 명령이었습니다. 그러나 요나는 하나님의 명령을 불순종하고 정반대의 도망하는 길을 택한 것입니다. 여기서 요나의 불순종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 유대인들은 니느웨를 이방인이라 하여 개나 돼지처럼 천하게 보아 우리 백성만 잘되면 그만이지 무엇 때문에 니느웨에 복음을 전한단 말인가 하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독점하려는 편벽된 신앙심 때문입니다.

(2) 둘째는 앗수르 나라는 원수 나라요 강한 나라이기 때문에 니느웨가 소돔과 고모라처럼 멸망하면 이스라엘이 유리하기 때문에 편벽된 애국심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요나는 그 당시 세상 끝이라 하는 멀고먼 스페인 남쪽에 있는 광업지대요 무역항인 다시스로 도망가기 위해 욥바에서 고가의 선비를 지불하고 도망간 것입니다. 불한당을 만난 사람이 예루살렘을 등지고 여리고로 내려가던 그 길, 탕자가 아버지의 집을 등지고 자유방종의 먼 나라로 떠나가던 그 길, 나오미가 베들레헴(떡집)을 등지고 모압으로 내려가던 그 길, 이는 타락한 인간의 대표적인 걸음, 은혜의 세계를 등지고 저세상으로 내려가는 역행의 길이었습니다.

2. 요나의 고난 요나가 탄 배는 귀중한 상품과 화물을 가득히 적재하고 욥바 항을 출범하여 지중해의 거센 파도를 해치며 항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요나는 일반 선객과 같이 좋은 좌석에 앉을 용기가 없었습니다. 도망하는 그는 양심에 부단한 가책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을 도피한 요나는 사람의 얼굴을 대하기도 부끄러워 아무도 보이지 않은 도피소를 찾아 캄캄한 배 하층으로 내려가 한편 구석에 누워 잠들어 있었습니다. 요나의 잠은 참 잠이 아니었습니다. 공포 속에 몸을 구부리고 잠 아닌 새우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불순종의 요나를 다시스까지 무사히 가도록 그대로 두지 않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징계의 때는 오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바다에 폭풍을 일게 했습니다. 배는 깨어지게 되었습니다. 선객들의 즐거운 얘기와 웃음소리는 비명으로 돌변하였습니다. 선장과 뱃사공들은 공포에 휩싸여 죽음의 도가니로 돌변하였습니다. 선객들의 희열은 잠자기 공포속의 울음과 아우성으로 변하였습니다. 물결은 더욱 흉용하여 성난 파도가 높이 설랠 때 일엽편주는 침몰위기에 이르렀습니다. 놀란 선장과 선원들은 저들의 숙달된 항해 기술의 총력을 다 쏟았습니다. 그러나 배는 파선 직전에 이르렀습니다. 항해술에 최후의 방법은 배에 적재한 화물을 다 바다에 던져 배를 가볍게 했습니다. 그리해도 안 되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승객들은 자기가 믿는 신을 향하여 기도하며 구원해 달라고 외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인데 이로서 해결되겠습니까? 배 하층까지 샅샅이 남은 화물을 색출하여 바다에 던지는 것이었습니다. 배 하층으로 내려가는데 웬일입니까? 배 밑창 캄캄한 구석에 전신을 구부리고 누워 잠자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놀란 선장은 그를 깨우며 “너는 웬 사람인데 여기 누워 잠만 자느냐. 네 신에게 구원을 빌라”고 외쳤습니다. 이제 선장의 마지막 항해 방법으로 죄인을 바다에 던져 용궁 신에게 재물 드려 노를 풀자는 것입니다. 이 풍랑이 누구의 죄 값이냐는 것입니다. 제비뽑는데 요나에게 걸렸습니다. 이제야 선장은 요나를 죄인 심문하듯이 노려보면서 “너는 어디서 왔으며 네 고향이 어디며 네 직업이 무엇이며 네가 어느 족속이냐”고 힐문했습니다. 요나는 자신을 솔직히 고백했습니다. “나는 히브리인이요, 바다와 육지를 지으신 여호와를 섬기는 사람인데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불순종하고 다시스로 도망하려고 이 배를 탔으므로 나 한 사람 때문에 이 폭풍의 재앙을 받게 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선장은 요나를 향하여 “그러면 너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겠느냐?”고 물었습니다. 요나는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 그리하면 폭풍이 당신들을 위하여 잔잔하게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도 뱃사람들은 아직 우리가 죽지 아니했으니 좀 더 참고 견디고 노력해 보자고 노를 저어 배를 육지에 돌리려고 결사적으로 힘썼으나 바다는 더 흉용하였습니다. 인간의 동정이나 사람의 노력이 하나님의 주장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드디어 요나는 바다 물속에 던지운 바 된 것입니다.

3. 요나의 회개와 새 출발 하나님은 요나에게 한 번 더 회개의 기회를 주시기 위해서 큰물고기를 예비해 두셨다가 요나가 바다에 떨어지는 순간 입을 열어 요나를 송두리째 삼켜버리게 했습니다. 고기 뱃속에 들어간 요나는 캄캄하고 기분이 좋지 않은 곳에 있게 되었습니다. 본문에 나타난 고기 이름을 우리는 대개 ‘고래’ 라고도 하고 혹은 ‘상어’ 라고도 하고 혹은 고기 왕이라고도 해석을 합니다만 성경에 고기 명칭이 없기 때문에 성경의 기록대로 “큰 물고기”로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몇 년 전에 일본 어느 어물시장에서 인부들이 큰 상어 한 마리를 절단했더니 40세가량의 한 남자의 시체가 나와 많은 사람을 놀라게 한 일이 있었는데 이 사람은 2주간 전 어선에서 고기를 잡던 중 실수하여 바다에 빠져 행방불명이 된 한 어부라고 경찰이 발표한 일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사람이 고기 뱃속에 들어간 일은 간혹 있습니다. 요나는 그런 고기 뱃속에 들어가 3주야를 기도했습니다. 캄캄하고 답답한 그 때, 불안공포에 미칠듯 한 그때, 하나님의 징계의 채찍을 맞는 그때 물고기 뱃속에서 기도하였습니다. 위액으로 1,500짜리의 물고기를 송두리 채 녹여 버리는 뱃속에서 요나는 두말할 것 없이 녹아 고기 배설물이 될 몸이었으나 하나님은 요나를 죽음에 이르지 않게 하시고 요나의 회개케 하시고 그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새 출발의 기회를 다시 한 번 주신 것입니다. 고기는 해변으로 나와 요나를 육지에 토하여 냈습니다. 이 3일간은 요나가 하나님의 징계에서 온전히 회개한 기간이었습니다. 불순종의 요나가 순종의 요나로 변하였습니다. 육지에 상륙한 요나는 이제 여호와의 두 번째 음성을 듣고 새 출발하여 니느웨로 달려가 하나님의 말씀을 외치므로 니느웨성 시민으로 하여금 구원을 얻게 하였습니다. 진정한 회개의 기도는 사람의 생명을 구출하는 방법이 되는 것입니다. 결론으로 요나의 죄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한 것입니다. 불순종의 죄가 있는 신자는 항상 요동하는 법이고 불순종하는 자 모인 교회 총회가 풍파 일어나기마련입니다. 침몰 위기에 처한 배를 구출하기 위해 화물과 소지품을 바다에 던질 것이 아니요 내 마음 깊이 불순종의 장본인인 요나를 발견하여 깊은 바다에 던져야 할 것입니다. 불순종의 자식이 순종의 자식으로, 역행하던 요나가 정도를 가게 되어 니느웨 선교 사명을 위하여 재출발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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