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남아중, 아파르트헤이트 철폐 10주년

첨부 1


남아공에서 인종차별정책(아파르트헤이트)이 철폐된 지 15일로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90년 당시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 대통령에 의해 반인류 범죄로 규정돼 온 아파르트헤이트가 폐지된 이후 남아공은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 특히 20세기 세계 최고 지도자의 한사람으로 일컬어지는 넬슨 만델라의 대통령 취임은 남아공 근대 역사의 이정표였다 아파르트헤이트 철폐로 만델라는 94년 남아공 사상 처음으로 모든 인종이 참여한 선거에서 승리, 대통령에 당선 됐다. 만델라가 27년여 옥고 끝에 남아공 최초의 흑인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 길거리로 뛰쳐나와 춤을 추던 흑인들의 모습을 우리는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당시 만델라 석방을 명령하고 아파르트헤이트를 철폐했던 클레르크 전 대통령은 93년 만델라와 노벨평화상을 함께 받음으로써 인류에 희망을 안겨줬다. 오후 6시 이후엔 요하네스버그 케이프타운 등 대도시 밤거리를 누비고 다닐 수 없었던 흑인들도 이젠 밤늦도록 도시를 활보하는 모습이나 백인 전용이었던 2층짜리 버스에 흑인들이 탑승하는 모습은 분명 아파르트헤이트 폐지가 가져온 결과이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미묘한 인종적 편견과 갈등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남아공의 흑백 평등'이 여전히 갈 길 먼 과제임을 보여 주고 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