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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시상에 얽힌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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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란서 외교관인 페레티 데라 로카가 두툼한 결재서류를 들고 에리오 수상실로 들어왔다.
'각하, 사실은 시리아의 모 수녀의 일에 대해서 고려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 수녀는 우리나라를 위해서 몸을 바친 사람입니다. 그 사건을 말씀드리면, 제 동료의 한 사람이 병이 악화해서 수혈이 필요하게 되었을 때, 그 수녀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자기의 피를 제공했던 것입니다. 저는 그녀에게 <의학 공로상>을 수여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그러자 수상 에리오는 딱 잘라서 말했다.
'안 돼!' 그러자 외교관은 흥분해서 '그러나 각하. 다시 말씀드리기 죄송합니다마는 그 수녀는 이미 일선에서의 영웅적인 행동으로 인해서 <군 공로장>을 받았습니다. 그러니 <의학 공로장>을 수여하지 않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안 된단 말이야!' 순간, 외교관은 더욱 격분했다. 그리고 그는 에리오의 태도와 말투에서 반교권주의자(反敎權主義者)들의 편견을 느끼는 듯 했다. 그때 수상 에리오는 고함을 지르듯이 말을 덧 붙였다.
'안 돼! 당연히 <레지옹도누르> (프랑스의 회고훈장)을 수여할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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