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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기도 없이는 (막 09: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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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예수님께서는 베드로, 야고보, 요한을 데리시고 헬몬산에 올라가시고 나머지 제자들은 산 아래서 예수님이 돌아오시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 사람이 벙어리 귀신들린 아이를 데리고 찾아와서 귀신을 내어 쫓아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사랑과 봉사의 교훈을 받은 제자들은 즉석에서 고쳐주려고 귀신을 향하여서 나가라고 명령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귀신은 나가지 않았습니다. 귀신이 나가지 않음으로 이것 때문에 서로 변론을 하고 있을 때 예수님이 오셔서 벙어리 귀신을 내어 쫓고 어린 아이를 고쳐 주셨습니다. 아이의 아버지는 감사하면서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제자들은 모든 사람들이 가고난 뒤 예수님에게 조용히 물어보았습니다. “선생님, 어찌하여 우리들은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예수님은 분명하게 간단한 말씀으로 대답하였습니다.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벙어리 귀신을 쫓아낸다고 하는 것은 몇 가지 중요한 뜻을 내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1. 귀신을 쫓아낸다고 하는 것은 영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귀신이 사람 속에 들어와 있는데 귀신을 좇아낸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의 제자들은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없는 증거입니다. 주님의 제자들은 자신들에게 능력이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에게 “우리는 어찌하여 그런 능력이 없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기도 없이는 하나님의 능력을 얻을 수 없다”고 주님은 대답해 주신 것입니다. 주님의 제자 된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귀신과 사탄의 세력을 물리칠 능력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귀신과 사탄은 언제나 사람 속에 들어가서 사람을 괴롭히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하도록 재물로 유혹하고, 이성으로 유혹하고, 명예와 권력으로 유혹을 합니다. 이런 사탄 악령의 세력을 물리칠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사람은 악령의 유혹에 빠져 죄 중에 있는 다른 사람들의 영혼을 구출해야 할 책임도 있는 것입니다. 이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도 없이는 받을 수 없습니다.

2. 제자들이 믿음으로 기적을 행하였다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 있게 되었을 것입니다. 즉 그 아이의 아버지가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산에서 내려 오셨을 때 그 아이의 아버지는 예수님에게 나아가 당시의 제자들이 내 아들의 귀신을 내어 쫓아 주었다고 예수님에게 감사했을 것이고 그러면 예수님이 얼마나 기뻐하셨겠습니까? 그런데 주님의 제자들이 이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여서 예수님이 산에서 내려오셨는데 아이의 아버지가 예수님에게 나아가 말하기를 “당신의 제자들이 능히 하지 못하더이다” 하고 제자들의 무능과 변변치 못함을 고백하였습니다. 이 말을 들은 주님은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믿음이 없는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를 참으리요” 하신 것으로 보아 결코 유쾌하지는 않으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도 없이는 주님을 기쁘시게도 못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못하고 주님을 기쁘시게 못한 것처럼 주의 제자 된 우리들이 기도 없이는 하나님의 영광은 고사하고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고 기도 없이 하는 일은 하나님을 근심시키는 결과 밖에 나올 수 없습니다.

3. 제자들이 귀신을 쫓아냈더라면 하나님께 영광도 되고 자신에게도 예수님의 제자라는 체면도 서게 되어 기뻤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이 아이를 붙들고 “귀신아 나오너라”고 소리쳤지만 아이에게서 귀신이 나오지 아니할 때 얼마나 부끄럽고 창피하였겠습니까? 주님이 오셔서 귀신을 내어 쫓기까지는 아마 몸 둘 바를 몰랐을 것입니다. 그래서 조용한 시간에 물었던 것입니다. “선생님, 우리는 왜 귀신을 내어 쫓지 못하고 망신을 당했습니까?” 주님은 답변하셨습니다. 기도 없이 하는 일은 창피와 부끄러움을 당할 수밖에 없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성도들의 생활이란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자신들에게 기쁨과 만족을 주는 생활이 되어야 하는데 기도 없이는 기쁨과 만족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4. 귀신을 내어 쫓고 아이의 병을 고쳐준다고 하는 것은 그 아이는 말할 것도 없고 그 아이의 아버지에게 크게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주의 제자들은 그 아이와 그 아버지를 도와주고 싶어서 귀신아 나가라고 외쳤을 것입니다. 그런데 귀신이 나가지를 않아서 저들에게 조금도 도움이 되지 못하였고 오히려 아이의 아버지에게 실망을 주게 되었습니다. 도와주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실제로 돕지를 못하였기에 “우리는 왜 그들을 도와줄 수가 없었습니까?”라고 물었던 것입니다. 그때 주님의 대답이 “기도 없이는 그들을 도와줄 수가 없다”고 하신 것입니다. 더욱이 그 일이 생명에 관한 일일 때는 기도 없이는 조금도 남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줄 수가 없습니다. 기독교는 사랑과 봉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런 사명을 맡고 있는 교회가 이 사회에 봉사하여 빛을 남기고 주님의 지체인 성도들이 자기 이웃을 도와주어서 이웃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고 저들을 실망시키지 않으려면 기도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도 없이는 마음은 있을지 모르나 실제로 남을 도와주거나 봉사할 수 없습니다. 기도 없이는 남을 돕기는 고사하고 오히려 실망밖에 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었으나 그가 인류를 돕고 인류에게 영원한 소망을 주시기 위해 밤이면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셨고 새벽이면 한적한 곳을 찾아 기도하셨던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이 주님의 제자로서 주님처럼 하나님의 능력을 가지고 사탄의 유혹을 물리치고 내 생활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고 기쁨과 만족을 누리며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이웃을 실망시키지 않으려면 주님의 말씀을 따라 기도하여야 할 것입니다.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다는 주의 말씀을 명심하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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