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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생명의 양식 (요 06: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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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께서 갈릴리 바다 동편 벳새다 광야에서 빵 다섯 개와 생선 두 마리로 오천여 명을 먹이시고 가버나움 지방으로 건너가셨습니다. 그 많은 무리들도 그리스도틀 찾아왔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저들에게 말씀하시를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그 많은 무리들이 그리스도께서 이적을 행하심에 대하여는 눈을 감았고 다만 빵 문제 해결에만 골몰한 것을 비난하는 말씀입니다. 당시 유대 민족의 정황으로 볼 때 이 빵 문제가 사회적으로 중요한 문제였던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처음 받은 사단의 시험이 돌로 떡을 만들라는 시험만 보더라도 빵 문제가 심령 문제에 비교해 보는 정도의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도 그 많은 무리들이 굶주리고 있는 것을 보시고 민망히 여기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생활이 넉넉한데 있지 않다고 하셨으며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여 인간생활의 원리를 말씀하였습니다. 주님은 또한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염려하지 말라 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 부친께서 너희들의 쓸 것을 넉넉하게 하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에서 그 나라와 그 의는 육신의 양식보다 더 큰 것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1. 썩는 양식과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 이 세상에서 취하는 양식은 없어지는 생명밖에 지탱하지 못합니다. 사람이 아무리 부유하여 많은 양식을 모아놓았다 할지라도 그것으로 영혼을 살릴 수 없습니다. 누가복음 12장에 었는 부자와 나사로 거지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줍니다. 어리석은 부자는 물질로 영혼을 살릴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그것을 모으는데 전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리하여 어리석은 부자는 말하기를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모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라고 하였습니다. 이 어리석은 부자의 이 말에 대하여 하나님은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고 재물의 무상함을 경고했습니다. 어리석은 부자는 썩을 양식으로 그의 영혼을 살릴 수 있는 줄로 잘못 알았습니다. 현대의 기계 문명이 극도로 발달하면 종교를 쓸데없는 듯이 잘못 생각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물질로써 최후 만족을 얻을 수 없고 오직 그리스도, 곧 하나님으로 하여야만 만족합니다.

2. 영생의 양식을 위하여 일하라 27절에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고 하였습니다. 이 예수님의 말씀을 이어서 유대인들은 탐문하기를 28절에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까”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에 있어서 주님은 하나님의 일이 무엇인지를 29절의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하는 것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과 같이 사람으로서 할 일은 하나님의 보내신 자,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누구입니까?

(1) 하나님께서 영원 전부터 세상으로 보내실 것을 작정하신 독생자이시며

(2) 구약시대에 예언자들을 통하여 증거한 메시야이며

(3) 죽었다가 다시 부활하사 승천하신 분이며

(4) 세상 끝날 재림하사 세상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이것을 보면 인류 역사를 통한 하나님의 역사가 그리스도를 중심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을 때 하나님은 그 이상 다른 것을 우리에게 요구하시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할 일로써는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있을 뿐입니다. 우리의 모든 활동들도 이 믿음을 중심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일인 것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 훌륭한 목사가 되려 했고 군인이 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중학 시절에 와서는 훌륭한 음악가가 되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자선가가 되고자 생각도 했습니다. 결국은 어렸을 때의 희망처럼 목사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내가 목사가 되고자 해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강하게 몰아세우기 때문에 된 것입니다. 나는 신학교에서 훌륭한 설교자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하였습니다. 또 나는 훌륭한 성서학자가 되어야겠다고 결심도 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지금은 그 무엇도 되려하지 않습니다. 또 무슨 일도 하려하지 않습니다. 저는 다만 하나님께서 보내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나에게 맡겨진 가장 귀한 일임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보통 하나님의 일을 어떻게 하는가를 묻습니다. 즉 무엇을 하는 것이 하나님의 일인가에 관심을 둡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가 무엇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중요한 일은 단지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님을 믿는 것이라는 사실을 밝힙니다.

3. 내가 곧 생명의 떡이라 35절 말씀에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고 그리스도께 서는 자신을 생명의 떡으로 밝혔습니다. 그리스도는 이제 직접적이고 분명하게 내가 누구라는 것을 말했습니다. 나는 ……입니다(헬라어로「에고 에이미」)라고 밝혔습니다. 이 에고 에이미라는 표현법은 본서 요한복음 의 특징 중 하나로 7회나 나타나고 있습니다. ① 요 6:35에 “나는 생명의 떡이다” ② 요 8:12에 “나는 세상의 빛이다” ③ 요 10:7, 9에 “나는 세상의 문이다” ④ 요 10:11, 14에 “나는 선한 목자라” ⑤ 요 11:15에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⑥ 요 14:6에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⑦ 요 15:1, 5에 “나는 참 포도나무이다”라는 것이 그것입니다. 이 에고 에이미라는 말은 모세가 하나님의 이름을 물었을 때 하나님의 대답으로 “나는 스스로 존재하는 자”라고 할 때도 사용되었습니다. 그리스도가 이 말씀을 사용한 것은 매우 의미심장한 것입니다. 게다가 위의 7회의 기록은 궁극적으로 신성의 속성들을 밝히고 있는데 그 중에서 주님께서 나는 생명의 떡이다라고 하신 말씀은

(1) 떡은 생명을 유지시키는데 필수적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에 게 그리스도는 필수적입니다.

(2)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생명의 떡이란 단순한 육체적인 것보다는 고차적인 생명, 즉 영적인 의미를 내포하였을 것입니다.

(3) 영적인 생명은 하나님과의 정상적인 관계에서 유지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그리스도 없이 참된 생명은 시작도, 지속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4. 결코 쫓지 아니하리라 37절 말씀에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어 쫓지 아니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이 약속의 말씀에는 생명의 떡을 먹기 위하여 오는 자, 즉 주님을 믿는 자는 내어 쫓지 아니하시고 풍성히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죄인이 처음 나올 때 내어 쫓지 아니하겠다”는 말씀이 아니라 “결코 내어 쫓지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 끝까지 죄 중에서 지켜 주시고 은혜 속에서 보호한다는 약속인 것입니다. 요 1서 2:1에 “만일 누가 죄를 범하면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고 했습니다. 이는 죄 지은 속에서도 생명의 떡을 구하는 자를 내 쫓지 않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우리가 시험에 빠질 때도 생명의 떡을 구하는 자를 결코 내어 쫓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고전 10:13에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치 않으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케 하시느니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요 10:28의 말씀에는 “내가 너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세상에서 흔들리는 믿음을 가진 연약한 자들에게 얼마나 위로의 말씀이 됩니까? 그리스도 앞에 오는 자, 생명의 떡을 구하는 자는 잠시의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니라 결코 영원히 쫓지 아니하시사 용납하시고 신부로 삼으시고 그의 것으로 영원히 생명을 누리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생명 떡을 구한 자에 대한 사랑을 로마서 8:31-39에서 이렇게 기술했습니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 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 누가 능히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란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 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생명의 떡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의 축복이 간구하는 여러분에게 임하시사 영원한 생명의 확신이 계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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