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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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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 부활절이면 십자가에 스스로 못박아 왔던 한 남자가 있었다.
그가 그렇게 하게 된 것은 2살 된 아들이 아팠을 때 일이다. '그 아들이 병만 나으면 자신이 예수님처럼 십자가에 못박겠다'고 하나님에게 약속하였다. 이것이 '그 동기'라고 한다.
'금년에는 못 박히는 것이 전보다 더 아팠노라'고 술회했다.
그것은 자신과의 약속도 아니고, 사람과의 약속도 아니었다. 그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충실히 지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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