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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약속이라는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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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망성(將亡城)을 빠져 나온 기독도는 온갖 유혹을 뿌리치고 꾸준히 왕의 길(King's Way)을 걸어간다.
하지만 그 길은 너무도 고달프고 험한 길이어서 기독도는 좀 쉬워 보이는 길로 들어서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그 길은 '의심의 성'에 살고 있는 '절망'이라는 거인의 영토로 그를 인도한다.
결국 기독도는 '절망'에게 사로잡혀 지하 감옥에 갇히게 되는데, 온갖 방법으로 기독도를 괴롭히던 '절망'은 그에게 자살할 것을 종용한다. 그리고 여행을 계속하려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얼마 동안은 정말로 그 거인이 기독도를 정복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때 기독도와 함께 잡혀 있던 '희망'이라는 동료가 그에게 값진 승리의 순간들을 상기시켜 준다.
'그 동안 당신은 참으로 용감했어요. 그 무시무시한 아폴리온과도 싸워 이겼고, 죽음의 그늘 계곡에서도, 허영의 시장에서도 당신은 참 용감했어요'
그래서 용기를 얻은 기독도와 '희망'은 그 밤에 기도를 시작한다.
거의 아침이 될 무렵까지 기도를 계속하던 기독도는 불현듯 이렇게 외친다.
'맙소사! 난 참 바보야! 얼마든지 자유로워질 수도 있었는데 이렇게 무시무시한 지하 감옥에 그대로 누워 있었다니... 여보시오 희망, 내 가슴속에 약속이라는 열쇠가 있다오! 그 열쇠는 어떤 문이라도 열 수 있는 열쇠인데 이 의심의 성에 있는 자물쇠도 열 수 있을 것이오'
그러자 '희망'이 말한다.
'그것 참 굉장한 뉴스군요! 어서 당신의 가슴속에서 그 열쇠를 꺼내어 자물쇠에 꽂아 보세요!'
잠시 후 그들은 활짝 열려진 감옥 문을 통해 밝은 세상으로 빠져 나오게 된다.
우리는 모두 크건 작건 의심과 절망에 빠질 때가 많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먼저 각자의 가슴속에 하나님이 넣어 주신 각종 약속의 열쇠를 꺼내어 의심과 절망의 자물쇠 통에 꽂아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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