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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의 뜻 (롬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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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에 대하여 우리 유한한 인간의 지식이 아무리 많다 할지라도 성경을 보면 그가 우리를 사랑하며 그가 우리 개인의 모든 사정을 낱낱이 알고 있다고 하는 사실만을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다는 아닙니다. 2천년 동안교회들은 어느 것이 그 시대에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뜻이냐 하는데 관심을 두어 왔고 그 뜻을 찾았을 때 그 뜻을 쫓는 것을 사명으로 알아왔습니다. 그러나 어떤 시대는 그 시대에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분명하고 용이하게 발견되었으나 어떤 경우에는 힘이 들고 분간하기 어려운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본문에서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의 뜻을 어디서 찾아야 하겠습니까? 엘톤 투루부러드라는 분이 말하기를 “기독교야말로 진정 세상에서 가장 유물론적인 종교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얼핏 생각하면 전통적인 기독교 신앙에 대한 일대 도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의 본의는 기독교의 영적 형이상학적 요소를 부정하려는 의도에서 말한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는 현실 참여와 인간역사에 관여하시는 하나님을 높이 부각시키려는 의도에서의 말인 줄 압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지으실 때 “보시기에 좋았더라.” 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성인신하사 세상에 직접 도래하셨습니다. 주님이 가르치신 기도에도 “당신의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 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먼데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게 주어진 현실 속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날마다의 가정생활, 교회생활, 사회생활 속에서 찾아보려고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교회당 안에서만 주일 예배시간 안에서만 찾는다면 이는 잘못입니다. 지상의 교회는 완전한 교회일 수 없습니다. 완전한 것은 이 질그릇 같은 교회에 담겨진 보화 예수 그리스I뿐이십니다. 우리의 관심은 항상 인류의 참 보화 예수 그리스도에게 집중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 찾으려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2. 진정 하나님의 뜻을 알기 원하십니까? 이 말을 바꿔 말하면 나는 지금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 발견될 때 생명까지 바쳐 순종하기로 마음에 결심이 되어 있는가? 하는 물음입니다. 혹시 우리는 내 뜻을 내 마음에 정해 놓고 하나님의 뜻을 여기에 맞추는지 반성해 봐야 합니다. 주심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고 하면 내 교훈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는지 내가 스스로 말함인지 알리라”(요 7:16-17)했습니다. 미국 대통령 루즈벨트는 말하기를 “국난에 처하여 우리가 두려운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뿐이라”고 하였습니다. 즉 하나님의 뜻을 알기 원하는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들의 마음자세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어떤 희생을 요구하더라도 두려운 마음 없이 평안한 마음으로 순종하기로 결심이 되어있을 때 하나님은 그 뜻을 가리 우지 않고 보여 주실 것입니다. 토머스 헉슬리란 물리학자는 말하기를 “과학자가 어떤 진리를 발견하려 하면 모든 자기 선입관념이나 의견을 버리고 실험실에서 발견된 사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겸허한 태도가 앞서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를 바꾸어 기독교인에게 적용한다면 뜻을 발견하려면 자기의 모든 선입주견을 포기하고 겸허하게 그의 뜻만을 기다리며 순종하고자 하는 태도가 앞서야 한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하나님의 뜻에 얼마나 순종하느냐가 문제입니다. 여러분이 말하기를 “우리가 성경말씀의 교훈대로 살지 못하여 불안한 것은 성경을 몰라서가 아니라 아는데 불안이 있다”라고 했습니다. 이미알고 있는 하나님의 뜻도 이행하지 못하면서 하나님의 뜻만 찾고 있다 하면 이는 우리의 허영심이라 말할 수도 있고 하나님을 한낱 옛 동화에서 나오는 마음 좋으신 할아버지로 알고 조르기만 하면 주실 줄 아는 잘못된 생각의 소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대개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이미 알고도 과감히 준행하지 못함은 그 이유가

(1) 우리 인간의 본성 때문입니다. 과거에 집착하려는 성정, 옛것을 사랑하고 새것을 경계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물론 이 성품이 나쁘다고만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찾고자 하면 항상 새것을 예상하고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새 시대에 당신의 뜻을 새롭게 구현해 나갈 종들을 찾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뜻은 영원불변한 것이지만 인간 편에서는 항상 새롭게 보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명히 우리에게 나타날 하나님의 뜻은 분명히 재래 히브리인들이 인식하고 있었던 하나님의 뜻과는 상반된 것이었습니다. 욥바에서 베드로가 본 환상은 분명히 그 시대에 새롭게 나타난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2) 하나님의 뜻을 준행하고자 할 때 인간의 체면문제, 체세문제가 개입되어 하나님의 뜻을 과감히 준행치 못할 때가 있습니다. 이 말을 하게 되면 내 체면이 어떻게 될까? 내가 앞으로 출세하는데 지장이나 있지 않을까? 이러한 것이 내 행동에 제약이 됩니다. 이는 성경 말씀대로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보다 사람의 영광을 더 사랑하는 연고입니다. 내 생활 주변에서 매일매일 부딪히는 문제들 속에서 하나님이 뜻을 찾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어떤 희생이 강요되더라도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고자 하는 자세가 확립되어야 할 것입니다. 내 교회를 통하여 나를 통하여 원하시는 하나님의 분명한 뜻이 계실 것입니다. 인간의 요소를 잘못하여 하나님의 뜻이라 주장하고 합리화하여 하나님의 뜻을 전매특허나 얻은 양 자기가 범한 죄를 합리화하여 하나님을 우롱하고 어린 양들을 미궁에 빠뜨리는 일이 없어야겠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을 우리 뜻대로 말고 아버지 하나님의 뜻대로 삶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은 어떤 삶을 말합니까?

(1) 하나님은 우주의 창조주이시므로 그 뜻이 우주만큼 크며 무한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면 우리도 뜻을 크게 가지며 마음과 생각을 넓게 가지고 생활의 원을 크게 그리면서 사랑의 범위를 넓히면서 살아야 하겠습니다. 남이 나와 다르면 우리는 배타적으로 배척하기 쉽습니다. 남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마음 넓게 가져 남을 용납할 줄도 알고 남의 충고도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2) 하나님의 뜻은 아름답고 선하시고 참되시고 의로우시고 거룩하십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면서 불의를 행치 않으십니다. 부모나 스승의 훈계와 지도를 따라 행동하는 학생이 실수가 있을 수 없는 것처럼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생물은 도덕적, 경제적인 면에 어려움이 있을 수가 있으나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선도해 주시기 때문에 실패와 부패나 낙망이 있을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생활은 소망이 넘치는 생활이며 또한 진실하며 성실하며 거룩을 온전히 향하여 가는 생활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자는 주님 말씀처럼 예수의 형제, 자매가 되며 천국에 들어가 영생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뜻은 변함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바닷물의 밑의 흐름과 같습니다. 바다에는 두 가지 해류가 있는데 하나는 표면류와 하나는 하층류입니다. 표면류는 항상 변화가 심하지만 하층류는 항상 고요합니다. 바다 밑 일마일을 내려가면 하층류가 있는데 이 하층류는 표면류와 관계없이 언제나 고요히 북쪽에서 남쪽으로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이 하층류는 태고로부터 지구 종말까지 유유히 흐르듯 하나님의 뜻도 영원한 태초부터 계획된 목적을 향해 변함없이 진행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인간은 아무도 여기에 역행할 수 없고 순종할 뿐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변함없는 참된 뜻을 믿고 사는 사람은 역사의 흐름 속에 민족의 흥망, 국가의 성쇠, 개인의 영고, 재난의 기복도 다 하나님의 뜻이요, 모든 것은 사필귀정 (事必歸正)이라는 하나님의 도덕적 질서를 깨닫고 사는 까닭에 세상 사람이 다 낙심해도 낙심치 않고 세상 사람이 다 슬퍼해도 슬퍼하지 않고 살아가게 됩니다. 우리는 변함없는 신앙의 의지를 가지고 변함없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야 하겠습니다. 이것이 가장 선하고 가장 지혜롭고 온전한 삶이요 소망 중에 인간의 큰 역사를 이루며 사는 생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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