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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이름이 개인의 정체성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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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상들은 자녀들에게 어릴 때에는 '개똥이', '돌쇠' 등과 같은 천하고 험한 이름을 지어 주었다. 이는 액을 모면하고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에서라고 한다(이름이 더러우면 저승사자가 안 집어갈 것으로 생각했나보다).
서양인들은 자녀들에게 사무엘(Samuel), 다니엘(Daniel), 존(John,요한), 제임스(James,야고보) 등과 같이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의 이름을 따서 이름을 지어주는 경우가 많다.
이는 그 자녀들이 성경의 훌륭한 위인들을 닮은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라고 한다.
우연이라고 할 지는 모르나 실제로 미국에서 어떤 할 일없는 사람이 직업과 성씨 간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조사를 해 보니 철물점 주인이 Smith, 빵집 주인은 Baker, 우편 배달부는 Post인 경우가 많더라고 한다. 이름 중에는 가문을 나타내는 성씨로 굳어진 것도 있다. Johnson, Davison 등과 같은 것은 이름이 성씨로 변한 것이다. 이는 아마도 유대인의 전통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유대인의 경우 본래 성이라는 것이 없이 지명이나 친족 관계를 따서 불렀다. 욥기를 보면, 욥의 세 친구가 데만 사람 엘리바스, 수아 사람 빌닷, 나아마 사람 소발로 소개가 되는데 이는 지명을 딴 것으로 보인다. 욥기 후반부에 등장하는 람 족속 부스 사람 바라겔의 아들 엘리후는 지명과 인명을 사용하여 한 사람의 정체성을 나타내고 있다. 점점 같은 이름의 사람이 많아지다 보면 서로를 구별하기 위해서 제사장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 므낫세의 현손 마길의 증손 길르앗의 손자 헤벨의 아들 슬로브핫의 딸 강 건너 밤나무골 돌쇠(현대식 이름으로 석철)... 등과 같은 식으로 나타낼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아버지의 이름에서 자녀의 이름을 따오기도 했다. 접두어 '바'는 '아들'을 의미하는 것인듯하다(추측임). 막 10:46 디매오의 아들 바디매오 행 13:6 바예수 '아비', '아히'를 붙여서 만든 이름도 있다. (아마 아버지를 나타내는 것 같다) 아비야: 야훼는 나의 아버지다. 아비멜렉: 몰렉은 나의 아버지다. 영어에서는 '-son'을 붙여서 아들임을 표시했다.
Johnson: John의 아들이다(성으로 정착) Danielson: Daniel의 아들이다(성으로 정착) Jacobson: Jacob의 아들이다(성으로 정착) 뭔가 의미가 있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 이 사람들은 매번 다른 사람에게서 자기의 이름이 불리어질 때마다 자신의 이름을 귀로 듣고 그 의미를 생각하며 마침내는 그 이름에 합당한 사람이 되어갔을 것이다.
생각해 보라. '나는 태양신의 아들(파라오)이다'라고 말하는 사람과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다'라고 말하는 사람의 미래가 어떻게 다를지... 나는 자신의 정체성을 과연 어디에 두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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