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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인간 성전의 건축 (고전 0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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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누구나 집을 짓고 집 속에서 삽니다. 집을 떠난 인간은 있을 수 없습니다. 비록 판자집이나 초가나 천막을 치고 살아도 그것이 곧 그의 집입니다. 심지어는 다리 밑이나 남의 집 처마 밑에서 산다해도 그에게는 그것이 곧 집이라고 하겠습니다. 예로부터 인간을 집에다 비유한 일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사람의 직업에다 집가(家)자를 붙여 부릅니다. 종교가, 사업가, 정치가, 법률가, 교육가, 건축가, 운동가, 자선가 등등. 예수님께서도 우리들을 가리켜 건축하는 자들로 비유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예수믿는 성도들은 지금도 보이지 않는 집을 짓는 자들이며 지금 이 순간도 쉬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라고 하는 터 위에 영적인 집을 짓고 있습니다. 어떤 이는 금이나 은이나 보석같은 불타지 않는 귀한 재료로 집을 짓기도 하고 어떤 이는 나무나 풀 같은 불에 타기 쉬운 것으로 짓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 주님께서는 재림의 날 공력심판을 하시는데 우리가 평생동안 지은 영적인 집을 불에 태워 보십니다. 이때에 나무나 풀같은 가연성 재료로 지은 집은 불에 타서 없어지므로 아무런 상급을 얻지 못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터 위에 집을 지은 연고로 구원만은(부끄러운 구원이지만) 보장 받습니다. 반면에 금이나 은이나 보석같은 견고한 불연성 재료로 지은 집은 불에 타지 않기 때문에 구원은 물론이고 하나님 앞에서 많은 상급도 받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믿음의 선한 행실로 불에 타지 않는 견고한 집을 지으시기 바랍니다.

1. 건축대지 무슨 건물이든지 건축하려면 맨 먼저 택정하는 것은 대지입니다. 좋은 장소에 든든한 기초를 잡고 집을 건축하는 것이야말로 그 전체 건물의 운명과 가치를 좌우하게 됩니다. 아무리 좋은 집이라도 외 딴 산간 벽지나 강변 습한 땅이나 교통이 불편한 곳에 세우면 건물값도 얼마 나가지 않고 효과있게 이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훌륭한 건물이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모래밭 같은 곳에는 쉽게 집을 지을 수 있어도 그 건물은 비가 내리고 창수가 터지고 바람이 불면 곧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든든한 반석 위에 세운 집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고전 3:11에 “이 닦아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고 했습니다. 여러분께서 예수를 믿기 전은 고사하고 믿은 후에도 속사람을 하나님의 성전으로 건축하실 때 어떤 터 위에 공사를 하셨습니까? 우리들은 우리 영혼의 집을 건축할 때에 그 기초를 만세반석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위에 세워야 합니다.

2. 건축의 재료들 건축의 대지를 선정한 후에는 건축의 재료를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건축의 재료로 열거한 것을 보면 여섯 가지가 있지만 간략하게 두 종류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1) 잠시적이며 불타기 쉬운 재료-나무, 풀, 짚 1) 나무-수백년 성장한 것도 있고 목조 건물로 수백년 보존된 것도 있습니다. 이것은 이 세상의 이방종교를 상징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의 현상유지로 당분간은 견디어 나가는 것입니다. 2) 풀-대개 1년초를 말합니다.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있습니다(마 6:30).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벧전 1:24), 이것은 세상윤리와 도덕을 말하는 것이니 곧 쇠약하고 허무하게 쉬 말라 버린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습니다(벧전 1:25). 3) 짚-이는 들풀 중에서도 이미 말라진 것이요 엉성하고 가벼운 보잘것없는 처지입니다. 세상의 미신적 눈가림의 의식적 종교를 말하는 것입니다.

(2) 영구적이며 불타지 않는 재료-금, 은, 보석 1) 금-귀금속 중에 가장 귀한 것으로 빛이 찬란하고 영구히 변화하지 않습니다. 금보다 귀한 믿음,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라는 비유를 통하여 믿음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은-금과 비슷하나 그 광택은 멀리서 찬란하게 보입니다. 영적으로 소망을 가리킵니다. 3) 보석-대표적 보석은 금강석입니다. 순수하고 견고하며 빛이 찬란하고 영구적입니다. 사랑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금과 은과 보석은 믿음, 소망, 사랑을 뜻합니다. 금과 은과 보석은 귀한 재료요, 나무, 풀, 짚은 비천한 재료입니다. 나무와 풀과 짚으로 건축한다면 돈과 힘을 적게 들이고도 단시간에 집을 준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화재가 한번 나면 아무 것도 남지 않습니다. 집뿐 아니라 가구나 모든 재산이 타 없어질 뿐 아니라 인간 생명까지도 위험합니다. 반대로 금, 은, 보석으로 건축한다면 돈이 많이 들고 힘이 많이들며 오랜 시간이 걸린 후에 준공됩니다. 그러나 화재도 잘 견디어 내고 살기도 좋고 팔아도 값이 나갑니다. 그러니 우리는 예수의 진리를 가지고 영적으로 몸의 성전을 건축해야만 하겠습니다.

3. 건축의 공력 반석 위 좋은 대지에 터를 잡고 금, 은, 보석으로 재료를 준비했다 하더라도 건축에 능한 훌륭한 건축가를 청하여 공력을 들어 공사를 진행시키지 않으면 좋은 건축을 할 수가 없습니다. 세계의 유명한 성 베드로 성전이나 바티칸 궁전이나 소피아 회당과 벨사이유 궁전과 같은 것은 다 유명한 예술가의 손을 빌어 그 미를 발휘한 것입니다. 성 베드로 대성당과 바티칸 궁전은 미켈란젤로의 천재적 재능과 일생 정력을 그 곳에 바쳤기 때문에 그렇게 화려하고 웅대하고 역사에 남을 성당을 짓게 된 것입니다. 건축하는 땀을 흘린대로 건축물이 서게 됩니다. 녹음기에 취입시키면 소리나는대로 녹음됩니다. 갈 6:7-8에 “사람이 무엇이든지 심는대로 거두리라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하였고, 고후 9:6에는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하였습니다. 심는대로 거둔다는 진리는 자기 공력과 상급을 가리키는 좋은 교훈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이제부터라도 주님의 반석터 위에 성경의 진리로 금, 은, 보석을 삼아 공력을 들여 건축하여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우리와 함께 계실 성전이 되며 마지막 날에 고귀한 값을 하나님께 받을만한 성전을 건축하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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