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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광야 교회의 거울 (고전 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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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공부하는 사람들은 대개가 옛사람들이 잘한 바를 본받아 바른길을 찾아가는 동시에 또 옛사람들의 잘못한 일들을 잘 살피어 오늘에 있어서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힘쓰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지나간 날의 장단을 잘 알아서 취할 바를 취하고 버릴 바를 버리는 것이 그 목적이라고 하겠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해방을 얻었으나 가나안을 향하여 가는 도중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고 거역하여 빈들에서 멸망을 받은 사실을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상기시켜 회개케 하려고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오늘날 우리들도 과거 교회의 생활을 거울삼아 저들과 같이 멸망을 자취하지 않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1. 이스라엘의 첫째되는 죄는 우상숭배의 죄입니다 고전 10:6에서 “그런 일은 우리의 거울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저희가 악을 즐겨한 것 같이 즐겨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어쩔 수 없이 악을 행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악을 행하는 것이 즐겁고 보람되고 만족했습니다. 또 자원하는 마음으로 악을 행했습니다. 그러나 그 필경은 멸망이었습니다. 고전 10:7에 “저희 중에 어떤 이들과 같이 너희는 우상숭배하는 자가 되지 말라 기록된바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논다 함과 같으니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출 32장에 기록된 금송아지 우상과 그 백성의 향락을 말합니다. 그들은 모새가 40일 금식기도를 산에 올라가 하는 동안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이것은 애굽에서 우리를 구원하여 낸 신이라 하고 경배하였던 것입니다. 이 우상숭배의 죄악은 민중을 부패케 하는 죄입니다(출 32:8). 목이 곧은 죄입니다(출 32:9). 하나님의 능력과 행사를 반역하는 죄악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 거울 앞에서 우리를 경계한 것입니다.

2. 간음죄입니다 8절에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간음하다가 하루에 23,000명이 죽었나니 우리는 저희와 같이 간음하지 말자”라고 하였습니다. 민 25:1-9의 말씀인 역사적 사실을 들어 간음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우상숭배는 언제 어디서나 음란한 음행이 따르게 됩니다. 이스라엘이 싯딤에 이르렸을 때 모압 왕 발락은 발람 선지자에게 뇌물을 주어 매수하고 이스라엘을 저주하게 하였으나 하나님의 반대로 뜻과 같이 되지 않자 미인계를 썼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싯딤에 머물고 있던 이스라엘의 모압 여자들의 초청을 받고 저들의 신전의 제사에 참석하고 먹고 마시고 춤추는데 가담하며 그 곳 여자들과 음행하기를 시작하였으며 그 결과로 이스라엘 가운데 염병이 발생하여 수만명이 죽었다는 것입니다. 우상숭배는 언제든지 음란하고 방탕한 생활을 끌고 오는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날 우리 교회 가운데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아니하고 은혜와 성령을 받았다고 하며 날뛰고 에덴동산의 벌거벗은 생활을 해야 한다면서 교회에서 남녀 젊은이들을 잘못 인도하여 유혹에 빠지게 하는 자들이 많습니다. 바울은 불신자들을 위해 경고의 말을 한 것이 아니라 고린도 교인에게 이런 유혹에 빠지지 말라고 경고하신 것입니다.

3. 시험하는 죄입니다 주를 시험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시험하는 무서운 죄를 지었습니다. 시험이란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우선 시험의 출처를 알아야 합니다. 약 1:14에는 나의 욕심에 끌려서, 욥 1:6-12에는 마귀의 장난으로, 요 9:1-3에는 하나님의 의를 나타내기 위하여 시험할 때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민 21:4-9에는 주를 시험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저희들이 원망하고 시험하나 하나님은 오히려 좋은 것으로 응답하사 애굽에서 열 재앙으로 인도해 내시고 홍해에서는 권능으로 구원하시고 마라에서는 쓴 물을 단 물로 변화시켜 주시고 신광야에서는 메추라기와 만나로 먹여주시고 르비딤에서는 반석에서 샘이 나게 하시어 마시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치 않고 오히려 호르몬 산하에서 끝까지 불신앙으로써 하나님을 시험하다가 불뱀으로 망한 것입니다. 말세의 교인은 어떻습니까? 죄악중에서 구원한 은혜도 잊어버리고 구시대의 암혹에서 건져낸 은혜도 감사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망합니다. 성경 말씀을 듣기 싫어하고 아이들은 동화를, 노인은 고담을, 청년은 세속설을 듣기 좋아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생수는 맛이 없으니 세상 향락의 나일강 물을 다시 마시게 하여 달라는 것입니다. 성별된 생활이 무미건조하니 다시 예전 세상에 돌아가자는 것입니다. 가나안 복지에 들어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지 못하니 신앙을 다팔아 먹게 되고 신앙생활에 회의가 생긴 것입니다. 광야 교회의 거울로 비추어 볼 때 불뱀에게 물려 죽기 전에 회개하고 마귀밥이 되기 전에 속히 각성하기 바라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며 뜻입니다.

4. 원망의 죄입니다 원망이란 남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탓하는 것이며 마음에 불평을 품고 미워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스라엘이 광야 사십년의 생활은 하나님을 원망하고 영도자인 모세를 원망하고 백성들이 서로 원망하였습니다. 이로써 그들은 원망죄로 멸망당한 것입니다. 민 16:1-35에 보면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 등이 당을 짓고 이스라엘 자손의 총회에서 택함을 받은 자 중 유명한 족장 250명과 결탁하여 모세와 아론을 향하여 반기를 들었습니다. 모세가 이 항의를 듣고 여호와 하나님 앞에 나아가 엎드릴 때 고라와 그 일당이 나와 제안하기를 향로에 각각 불을 담아 가지고 와서 그 위에 향을두고 여호와의 응답을 기다리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때 여호와께서 땅으로 입을 열어 고라에게 속한 모든 사람과 그 물건들을 삼키게 했던 것입니다. 이 얼마나 무서운 심판입니까? 이 말씀은 목이 곧고 완악한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심판하신다는 경고의 교훈으로 우리의 신앙생활에 거울이 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욕망의 불을 품고 교회 내에 사당을 지어 교회에 화를 끼치는 자의 행위는 고라의 행위입니다. 거룩치 못한 원망의 봉화를 들고 교회를 파멸시키려다가 14,700명의 다수 교인을 멸망케 한 고라당은 오늘도 있는 것입니다. 고라의 죄를 회개하기를 주님은 바라는 것입니다. 우상숭배, 음란, 시험, 원망, 당쟁을 삼가고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자를 찾으시는 하나님만 경배하여 정결된 생활로써 주의 뜻을 순종하는 참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힘쓰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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