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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하나님께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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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당시 나는 의약품수출입업을 하며 탄탄대로를 걷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보사부로부터 내가 수입, 판매하는 약광고가 과대광고라는 통보를 받았다.
누구보다도 솔직하다고 자부해오던 내게 이러한 통보는 일종의 명예 훼손과도 같은 것이었다. 나는 자존심에 커다란 상처를 입었다.
나는 홧김에 사업을 정리했다. 그리고 해외여행이나 다녀오리라고 결심했으나 뒤늦게 신학공부를 하는 절친한 사람이 내게 기도원에 가서 마음정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권유했다.
신앙이라야 지난 73년 아내의 전도를 받아 마지못해 교회출석하는 정도였던 내게 기도원행 권유는 걸맞지 않은 것이었으나 웬지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사람들은 마음정리하러 산에 올라간다던데] 나는 성남부근의 모 기도원을 찾아갔다.
맑은 공기, 새소리, 냇물흐르는 소리, 아련히 들리는 성경암송소리가 어우러져 천국과도 같았다. 기도원에 잘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시간을 성경읽는데 사용했다. 저녁이면 조용히 기도를 했다.
기도는 내 머리를 맑게 했다. 차츰 내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의 실체를 점차 깨닫게 됐다. 하나님은 내 기도를 들으시고 내 울분을 어루만져 주셨다.
약 40일간의 기도원 생활을 통해 내 인생은 달라졌다. 인생의 목표도 틀려졌다. 나는 하나님앞에 약속을 했다.
[하나님. 이제 저는 하나님의 일을 최우선으로 삼겠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의와 나라를 구하겠습니다]
내가 기도원에서 돌아오자 마침 내게 기도원에 가길 권유했던 사람이 목사안수를 받고 개척교회를 시작한다는 전갈이 왔다. 나는 그 전같이 단순하게 들리지 않았다. 마치 내 일, 내 하나님의 일이었다.
나는 사업을 하기 위해 가지고 있던 자본을 몽땅 개척교회를 건립하는 데 헌금했다.
그리고 83년 개봉동에 조그만 약국을 개업했다. 약국은 대단히 잘됐다.
성실하게 한다는 소문이 퍼졌기 때문이다.
88년 올림픽이 시작됐다. 자원봉사약사가 필요하다는 전갈이 왔다.
나의 봉사로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전할 유일한 기회라 생각하고 자원했다.
사회봉사와 교회봉사로 자리를 비우기 쉬웠지만 약국은 점점 잘됐다.
나는 약국을 강남으로 옮겼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은 또 생겼다.
그것은 해외선교였다.
해외선교에 관심있는 목사님과 협력해 나는 네팔과 필리핀의 선교사지원은 물론 학교건립을 꿈꾸고 있다.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처음 들어왔을때 교육사업부터 시작한 것처럼 나도 복음불모지역에 육영사업을 통해 선교를 시작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나를 약속으로 구속하셨지만 나는 그 약속으로 자유함을 얻고 있다.
내게 자유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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