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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신년의 축복 (엡 04: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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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새해가 되면 만나는 사람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합니다. 복을 사랑하는 민족이기에 새 해의 첫 기원이 복으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소문만복래”, “복조리”등의 단어가 우리에게는 많습니다. 이렇듯 복을 바라지만, 그러나 세상 사람의 행복한 날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그리고 복된 날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러므로 금년이야말로 하나님과 함께 하심으로 축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1. 의미있는 신년을 맞이합니다 밤이 지나면 낮이 오고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는 것은 대자연의 필연적인 법칙입니다. 낮과 밤이나 사계절의 변화뿐 아니라 한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작년이 지나가면 금년이 오고 금년이 가면 명년이 오는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신년을 맞이하는 것이 그다지 특별한 일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12월 31일이나 1월 1일이나 그밖에 어떤 날이라도 아침이 있고 저녁이 있어서 날은 거의 비슷합니다. 1월 1일이라고 해가 별로 큰 것도 아니고 날이 별로 긴 것도 아니요 질병과 고통이 없고 평안과 희락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새해의 첫날이라고 해서 아무런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사람들은 그토록 그날에 의미를 두고 특별하게 생각합니까? 그것은 오직 사람들끼리의 마음으로서의 약속 때문입니다. 즉 그 날을 새로운 해가 시작되는 것으로 해서 다시 계획하고 정리하고 결산하자는 겁니다. 옛 부터 하루의 계획은 이른 아침에 있고 1년 계획은 봄에 있고 일생의 계획은 소년 시절에 있다고 합니다. 상업하는 사람은 아침에 마수거리를 잘하라고 합니다. 될 곡식은 떡잎부터 안다는 말도 있습니다. 또 시작이 반이라고 시작에 중요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여깁니다. 우리가 100 년을 산다고 하더라도 신년을 맞이하기는 불과 100번뿐입니다. 백번이라도 아이 때와 노년기를 빼고 나면 의미 있게 신년을 맞이하기는 겨우 40-50번밖에 안 될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신년은 그동안 살아온 인생을 평가하고 다시금 출발하는 계기로서 꼭 필요한 것입니다. 신년을 당하여도 아무 예산이 없고 결심도 없이 그저 어물어물하게 보내는 사람에게 무슨 이상이 있고 무슨 목적 있는 생활을 할 수 있겠습니까? 이 사람에게는 자기 평가와 반성 그리고 개혁을 기대할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사람은 모든 순간이 일상이니까요. 모든 순간이 일상이라는 말은 그가 생을 권태 속에 산다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은 일 년에 한 번이라도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계획해야 할 것입니다.

2. 세월보다 인생이 주인입니다 신년을 맞는다든지 각자의 생일을 축하하든지 하는 것은 모두 다 年月日時의 시간문제를 중심삼아 하는 말과 같지만 결코 시간, 곧 세월이 주격이 되고 우리 인생이 거기 종속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신년을 맞는다 할지라도 人生이 신념을 맞는다는 것이요 생일을 축하한다 할지라도 인간이 생일을 당한데 대하여 축하하는 것이지 세월 자체를 주인으로 삼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노래 가운데 “간다. 간다. 세월이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세월이 간다고 하면 세월이 가는 것을 말한다기보다는 인생이 가는 것입니다. 어제 아침에 뜬 태양이 오늘 아침도 똑같이 뜨고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위치에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생은 어제보다 오늘이 변하고 날마다 달마다 해마다 달라져 가고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세월은 간다는 것입니다. 세월은 우리를 위해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우리가 세월을 따라가면서 노력하는 것입니다. 숙명론을 가진 운명론자들은 年月日時를 가지고 사주가 나쁘니 팔자가 사나우니 하지만 사주팔자가 사람에게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인생이 세월을 바로 사용하지 못하고 자기의 행로를 자기가 개척하지 못하는 곳에 악운이 절로 임하는 것입니다. 중국 당태종이 외적으로부터 전쟁할 때에 어떤 신하가 간하는 말이 “오늘은 망국 일입니다. 오늘 출전하면 패망을 자처하는 것입니다”고 하였습니다. 이 때 당태종은 이것을 무시하고 대답하기를 “오늘은 적에게 망국의 날이고 내게는 광명의 날이 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결과는 당태종의 말 그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세월에 무슨 길흉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직 인생이 자기의 본분과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곳에 흉조가 있는 것입니다. 신년을 신년 되게 하는 열쇠와 신년을 의미 있게 만드는 열쇠는 우리 손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이 열쇠를 적절하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3. 인생보다 하나님을 의뢰합니다 세월보다 인생이 주인입니다. 그러나 세월이나 인생보다는 하나님이 그 주인입니다. 세월이 가고 오는 것이라든지 사람이 태어나고 죽는 것이 모두 하나님의 손에 있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너희 머리털 하나라도 희게 할 수 없고 하나님께서 너희 머리털까지 전부 세신 바 되었다고 했습니다. 참새 한마리가 땅에 떨어지는 것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야 된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세월이든지 인생이든지 모든 것은 하나님의 손에 있는 것입니다. 결 론 신년의 축복을 받고자 하시는 여러분은 신년을 의미 있게 맞이합시다. 특별히 신령한 의미가 있는 신년으로 맞이하십시다. 주 안에 있어서 몇 번째 신년을 맞이하는 것이든지 금년을 가장 축복 된 신년으로 맞이하십시다. 금년은 첫날부터 끝까지 매일 매일 새로워지는 결심과 노력으로 지내보십시다. 세월의 지배를 받거나 운명의 유행에 떠다니지 말고 세월을 지배하며 운명을 개척하면서 굳건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최대의 노력 가운데서 하나님을 완전히 의지하십시다. 그리하여 이 맞는 새해를 완전히 축복받는 세월이 되게 하십시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의 마음과 몸과 가정과 우리의 교회와 우리의 사회와우리의 국가에 하나님의 완전하신 축복이 임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이것을 위하여 다같이 힘써 기도를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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