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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찬미의 종교 (골 03:16)

첨부 1


우리 기독교를 여러 말로 표현합니다. 사랑의 종교, 십자가의 종교, 부활의 종교, 계시의 종교라고 합니다. 나는 오늘밤 여기에 한 가지를 더 첨부해서 기독교를 찬미의 종교라고 하겠습니다. 헬라의 아리스토텔레스는 “음악은 모든 예술 중에 가장 뛰어난 도덕이다. 그것은 인간 품성에 직접 영향을 준다”라고 했습니다. 좋은 노래, 고상한 노래를 부르면 그는 도덕적으로 순화되고 그 품성이 고상해지고 좋지 못한 노래를 부르면 도덕적으로 저열해지고 품성이 타락되어, 방탕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노래가 우리 품성에 미치는 영향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덴마크의 부흥의 아버지인 그룬트비 목사는 젊은 청년들에게 고상한 노래, 신앙적인 노래, 애국가 등을 열심히 부르게 함으로서 퇴폐적인 젊은이의 마음을 순화하였습니다. 군인들에게는 용감한 군가를 부르게 함으로서 사기를 돋우어 줄 수가 있습니다. 성가대의 찬양은 예배의 경건을 한층 북돋우어 줍니다. 찬양이 빠진 예배는 어딘지 미흡하고 쓸쓸하고 정성이 없는, 되는 대로의 예배를 드리는 느낌까지 줍니다. 우리는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로 우리의 품성을 정화하고 윤리 생활을 고상하게 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찬송을 부를 때 찬양이 우리의 영적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깨닫고 심령으로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성경에는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많은 찬양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시편입니다. 눅 1:46-55의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라든가 눅 2:14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자들에게 평화로다”라는 찬양이라든가 계시록에 출현하는 수 천 수만의 천군, 천사들의 우렁찬 찬양들의 기록들은 성경과 찬양의 관계가 얼마나 밀접한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믿음의 영양소가 찬송에 있습니다. 기도가 만일 영적인 호흡이라고 하면 찬송은 영적인 영양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호흡을 잘 해도 영양소가 부족하면 소용이 없듯이 기도에는 찬양이 함께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미국 프린스톤신학대학장으로 21년간 수고했던 월리스 박사가 중국에 있는 교회에 보내는 메시지에서 말하기를 “가령 내가 설교를 한다면 사용하는 말은 나의 모국어인 영어에 제한되지만 음악으로 표현하게 되면 전 세계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는 설교를 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 말은 곧 진실하고 세련된 성가대의 찬양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찬양일 뿐 아니라 그의 영광을 만방에 드러내며 제한된 언어의 장벽을 초월하여 세계 만백성의 가슴에 파고드는 능력 있는 설교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또한 바하가 음악가였지만 그의 음악이 곧 설교였다고 해서 그를 설교자 바하라고 부른 것도 이 때문인 것입니다.

1. 음악의 중요성 개혁자 루터는 음악의 중요성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음악은 하나님의 뛰어난 은사이며 신학 다음가는 귀한 것입니다. 나는 아무리 큰 보수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음악에 대한 나의 약간의 지식을 양도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젊은이는 더 음악의 예술을 배워야 합니다. 왜냐하면 음악은 훌륭하고 숙련된 사람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음악을 경멸하는 자는 나를 좋게 보지 않습니다. 음악은 사람들의 선물이 아니고 하나님의 선물이며 은사입니다. 음악은 악마를 내쫓으며 사람을 즐겁게 합니다. 사람은 분노와 부정, 교만과 다른 모든 악한 것들을 음악으로 말미암아 다 잊어버립니다. 나는 음악을 신학 다음에 둡니다. 음악은 하나님의 가장 큰 은사입니다. 음악은 가장 좋은 예술입니다. 노래하는 자는 괴롭지도 않고 슬프지도 않습니다. 모든 근심을 음악에서 잊게 됩니다.”

2. 예배와 음악 예배에 있어서 음악은 불가분리의 것으로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음악은 초대교회 시대부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초대교회에서는 시편을 음율에 맞추어 사회자와 대중이 교창하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찬양과 음악은 신앙고백이며 참회이며 설교입니다. 찬양은 사람에게 대한 것이나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 대한 것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배에 있어서 음악은 철두철미 신앙 고백적이어야 하며, 참회의 노래이어야 하고 설교의 노래이어야 합니다. 동시에 그것은 오로지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것이어야 합니다. 이 점은 예배에 있어서 음악의 생명인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에 음악은 설교가 되고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회중에게는 은혜가 되는 것입니다. 예배시의 찬양은 감사와 기원과 탄원과 호소와 신앙고백과 설교와 그 밖의 모든 것을 다 음악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배시의 음악은 전문적인 기술도 필요하지만 그보다도 정신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예배시에 찬양을 담당한 지휘자, 반주자, 성가대원을 막론하고 자신이 예배 인도자의 일원이라는 것을 자각함과 동시에 예배에 있어서의 자기의 위치는 예배 사회자와 설교자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설교자의 복음을 증거 하는 자라면 찬양의 담당자도 역시 복음의 증거자라는 것을 자각하여야 하며 설교자가 회중에게 회개와 신앙고백과 그리고 새로운 결심을 촉구하는 설교를 해야 한다고 하면 음악 순서를 진행하는 사람도 회중에게 그와 같은 감명을 줄 수 있는 음악을 연주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음악은 예배에 있어서 부속물과 같은 것이 아닙니다. 1980년도 내가 미국샌프란시스코에 있을 때였습니다. 그 지방의 어느 장로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는데 그 날은 마침 성가대 헌신 예배일이었습니다. 제 1, 제 2, 제 3 성가대가 한 자리에서 헌신예배를 드리는 날입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설교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온통 예배가 성가대의 찬양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야말로 성가대 헌신 예배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예배 후에 어느 목사님에게 물었습니다. 설교가 없이도 예배라고 할 수 있는가고 말입니다. 그런데 그 목사님은 설교가 없는 예배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 예배에서는 단지 찬양 중에 설교가 들어 있을 뿐이라고 하였습니다. 나는 그 교회의 성가대는 훌륭한 성가대라고 생각합니다. 대원들은 대개 음대, 그렇지 않으면 대졸, 고졸은 거의 없으나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면 고졸이라도 인정합니다. 이렇듯 좋은 인재들로 성가대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좋은 인재보다도 그 찬양대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설교자로 자신을 자각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성가대는 더욱 훌륭한 것이었습니다. 몇몇 교회에는 이런 자각 있는 성가대를 보기 힘듭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찬양이 이런 자각 속에서 불려 지기 바랍니다. 예배에 있어서 음악 순서에 대한 실제적인 문제 몇 가지를 상고해 보려고 합니다. 예배시에 있어서 음악 순서를 담당하는 사람은 반주자와 지휘자와 그리고 성가대인 것입니다. 이 삼자가 혼연일체가 되어야만 참으로 예배의 미학을 성취시킬 수 있습니다. 미의 3대 요소를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첫째, 통일성. 둘째, 배합 혹은 조화. 셋째, 명료성이라 하겠습니다. 지휘자와 반주자와 대원이 통일성, 조화성, 명료성의 배합이 잘 되지 않고 자기 개인의 연기만 과시하면 예배 음악은 파괴되고 예배의 목적인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회중에게 은혜를 끼치는 것에 실패를 경험할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의 웅변과 설교가 다른 것은 웅변은 박수가 있으나 설교는 박수가 없습니다. 세상 음악과 찬송이 다른 것도 이와 같습니다. 가장 엄숙한 거룩한 예배는 설교자나 성가대의 사람에게 박수를 보내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신바 은혜와 감명에 대하여 새로운 결심과 동시에 아멘을 마음에 품고 하나님께 대하여 새 생활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3. 우리 회중이 부르는 찬미의 뜻은 무엇입니까?

(1) 찬미는 신앙의 승리를 가져습니다. 찬송은 우리의 믿음의 개선가이기도 합니다.

(2) 찬송은 우리의 우울한 마음에 기쁨을 가져다줍니다.

(3) 찬송은 슬픔과 절망 중에서 새 소망을 일으켜 줍니다. 잠든 영혼을 깨워 줍니다.

(4) 찬송은 기독교인의 감사와 기도를 하나님께 상달되게 합니다. 우리의 찬미로서 하나님께 드릴 때 그 찬미의 기도는 하나님 보좌 앞에 천군, 천사들의 찬양과 함께 하나님께 상달됩니다. 이상에서 우리는 찬송이 우리의 영적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신앙생활에 영양소가 되는 찬송을 마음껏 섭취하여 아름답게 성장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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