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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교회를 향한 열심 (살전 0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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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과 땀과 피로 많은 정성을 바쳐 세운 데살로니가 교회에 청년 디모데를 파견해서 그 교회 형편을 알고자 하였습니다. 디모데는 조마조마 했습니다. 가서 보니 디모데의 염려와는 반대로 참 은혜스럽고 부흥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바울은 기뻐하며 본문의 말씀을 하게 된 것입니다. 교회를 향한 바울의 열심을 한번 봅시다.

1. 교회를 생명처럼 여겼습니다. 8절에 "너희가 주 안에 굳게 선즉 우리가 이제는 살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교회가 살므로 자기가 살고 있다는 말입니다. 바울은 교회를 생명처럼 여겼습니다.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를 만난 후부터 사도 바울은 예수를 위하여 살았습니다. 빌 1:20-21에 “내가 사는 것도 그리스도라”고 했습니다. 오늘날 부름 받은 우리들도 이런 열성을 가여야 합니다. 교회를 나의 생명으로 알고 교회가 쓰러지면 내가 쓰러진다, 교회가 무너지면 내 가정이 무너진다는 심정으로 교회를 생명같이 여겨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교회는 우리가 아껴야 합니다. 다른 교회 교우들은 충성해 주지 않습니다. 교회가 녹이 슬고 방주의 밑창에 구멍이 나서 세상 물들이 한없이 들어오면 배는 침몰당합니다. 교회는 주님께서 흘리신 피로 값을 주고 세운 곳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해야 합니다. 또한 교회는 주님의 가장 귀중한 제단인 고로 교인들은 마땅히 교회를 사랑해야만 합니다. 교회는 2000여년의 역사가 흘렀고 한국교회는 100여년의 역사가 흘렀습니다. 그간 피눈물 나는 역사와 여러 가지 슬픈 사정이 있었고 마침내 순교의 역사까지 있었습니다. 오늘도 교회는 내 부모의 건강과 사랑하는 내 자녀들의 축복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는 눈물의 재단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영혼을 책임지고 있는 목사가 여러분의 심령 생활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는 제단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2. 교회를 즐거움으로 섬겼습니다. 9절에 “하나님 앞에서 너희를 인하여 모든 기쁨으로 기뻐하니 너희를 위하여 능히 어떠한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보답할꼬”라고 했습니다. 교회의 일을 하는 것을 짐으로 생각하면 안됩니다. 어린아이들은 과자나 아이스크림이 생기면 즐거워하고 좋아합니다. 집이 없는 자가 집이 생기면 좋아합니다. 취직 못하는 자가 일자리가 생기면 좋아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성도는 하나님께서 비천한 나를 택하사 성도로 삼으시고 천사도 흠모하는 성직을 주시니 ‘감사합니다’하면서 말없이 봉사하는 열성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교회에 나와서 예배드리고 성가로 봉사하고 교사로 주일학교를 돕고 구역 권찰로 심방하는 일, 집사 권사 장로로 충성하는 것을 영광으로 여기는 사람은 축복받을 사람입니다. 직분이 크든지 작든지 “하나님께서 좋은 교회를 주시니, 하나님께서 귀한 영광스러운 직분을 주시니 기쁨으로 받겠습니다”하면서 교회를 즐거움으로 섬기며 받들어야 하겠습니다. 무슨 일이든 기쁨으로 할 때 괴로운 줄 모릅니다(창 29:20) 교회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를 진정 사랑하면 재물을 바쳐도 아까운 것이 없고 땀과 시간과 모든 것을 다 바쳐도 아쉬운 마음뿐입니다. “늘 울어도 눈물로써 못 갚을 줄 알아 몸 밖에 드릴 것 없어 이 몸 바칩니다”하는 찬송처럼 교회를 즐거운 마음으로 받들어 섬기다가 주님 앞에 서는 날 영광의 금면류관 받아쓰는 성도들이 되어야겠습니다.

3. 교회에 열심히 출석하는 일과 기도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10절에 “주야로 심히 간구함”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교회에 대한 열성 있는 사람은 기도가 있습니다. 바늘이 가면 실이 따라가는 것처럼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은 꼭 교회를 향한 기도를 계속 합니다. 다니엘은 예루살렘을 향한 창문을 열어 하루에 세 번씩 무릎을 끊고 기도하며 하나님께 감사하였다고 합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기도의 창문이 열려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향한 기도의 창문을 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과 영교 하는 은혜의 창문을 넓게 여시기 바랍니다. 마틴 루터는 말하기를 “기도는 아침의 열쇠요 저녁의 자물쇠라.” “교회는 벽이 되고 울타리가 되는 기도가 가장 귀하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바울이 교회를 향했던 그 기도를 배워야 합니다. 교회를 향한 뜨거운 열성이 있는 사람에겐 분명코 기도가 동반됩니다.기도는 신앙의 생명입니다. 주님께서 승천하실 때 분부하시기를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분부를 받든 120명의 자자들이 합심해서 기도하니 오순절 날 성령을 받았습니다. 기도를 통해 받은 성령은 신앙의 생명이 되었던 것입니다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러하자"고 했습니다. 주일마다 교회에 출석하는 신자는 그 신앙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 출석을 등한히 하면 자기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신앙을 잃어버립니다. 교회의 출석에 열심을 내고 기도에 열심 있는 성도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4. 교회의 온전을 위하여 힘썼습니다. 10절 하반절에 "너의 믿음의 부족함을 온전케 하려 함이라"했습니다. 본문은 먼저 교우들이 목사의 직무와 행정에 대하여 정당한 이해와 신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목사는 하나님께서 세운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목사를 세울 때 이사야와 같이 하나님의 대언자로, 예레미야와 같은 선지자로, 에스겔과 같이 파수꾼으로 세우는 것입니다. 목사직에 대하여 정당한 이해가 없이 상식에서 벗어난 비판을 경솔히 하는 것은 교회의 온전을 깨뜨려버리는 것입니다. 목사의 직을 이해하고 신임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할 때에 목사는 말할 것도 없이 교회의 권위까지 폭락되고 맙니다. 사사로운 의견을 고집하며 목사님께 불순종하여 물의를 일으키고 교회가 교인 개인의 것인 양 하여 목사를 마음대로 내쫓기도 하는 것은 한국교회의 슬픈 상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교회의 치리와 행정은 목사에게 맡겨준 일인즉 어디까지나 신임과 순종으로 처신해야 합니다. 교인은 목사의 바른 교훈에 이해와 신임이 필요한 것입니다. 딤후 4:3-4에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얘기를 좇느니라"고 했습니다. 목사님의 교훈에 감정이 상하면 안됩니다. 그 교훈 안에는 영혼을 구원하고 영생으로 인도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속담에 "충성된 말이 귀에는 거슬리나 행동에는 유익이 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구원의 말씀, 생명의 말씀으로 즐겁게 들어야 합니다. 목사의 위치를 바로 인식하여 협조해야 합니다. 오늘날의 교회는 민주주의라 하여 목사의 위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사람이 많습니다. 아첨해 주고 비위를 맞추어 주고 도와주고 눈치나 보는 자로 인식한다면 이는 정말 슬픈 일입니다. 목사의 인망과 신임을 자기 혼자만 독점하려 함은 잘못입니다. 자기 위주로 목사 심방, 기도 행정을 바램은 잘못된 것입니다. 잘했다 하여서 목사에게 정신적 댓가까지 요구한다면 크게 잘못된 것입니다. 목사는 영혼의 지도자입니다. 신앙의 아버지입니다. 목사의 위치를 바로 인식하여 받아 들여야 그 성도의 신앙에 유익하고 하나님의 축복이 항상 같이 할 것입니다. 목사는 목사대로 죽도록 충성할 것이요 성도는 성도대로 맡은 바 일을 성실히 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가정에 네 형제가 있었는데 여름철 강변에 나가 수영하다가 둘째가 빠졌습니다. 맏형이 달려 들어가서 건져내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버지가 세째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무엇을 했느냐?” “나는 뛰어가 사람들에게 사람 살리라고 고함쳤어요” 라고 했습니다. 또 네째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무엇을 했느냐?” 1“나는 어쩔 줄 몰라 발을 동동 구르며 울었습니다.”고 했습니다. 이때 아버지는 "다들 잘했다. 너희는 책임을 완수했다"고 칭찬했다고 합니다. 우리 교회가 발전하는 길은 구경만 하지 말고 각자 맡은 달란트의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요단강 저편에 가서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입니다. 우리의 나그네 인생길은 언제 끝날지 모릅니다. 언제 끝나더라도 주님 앞에 서는 날, 주님께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말씀을 듣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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