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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경 말씀 (히 0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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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척을 분간할 수 없는 밤에 한줄기 밝은 빛이 작은 바늘을 찾을 수 있을 만큼 비친다면 그 빛은 매우 고마운 빛일 것입니다. 어두운 세상에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이 빛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성서 주일을 맞이하여 수천년의 모진 비바람 속에서도 잘 보존되어 지금 우리 손에 가진 성경을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만약 이 세상에 성경이 없었다면 빛없는 그믐밤 같이 어둡기만 하였을 것입니다. 1964년도에 제일 많이 팔린 책이 스포크 박사의 육아법인데 1,450만권이었고 다음에 메탈리우스의 페이톤 플레이스였는데 1,100만권이 팔렸다는 것입니다. 이 두 책이 최고였다고 하지만 그것에는 성경을 제외하고라는 단서가 붙어있는 통계입니다. 즉 성경이 가장 많이 팔리는 책이라는 것입니다. 세상이 타락하고 어두워 간다고 비관하지만 그래도 소망스러운 면이 있는 것은 성경이 그토록 많이 팔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어두워도 빛만 있으면 실족하지 않습니다. 세상이 타락해도 성서가 있는 한 아주 타락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 비뚤어진 모든 것을 말씀을 통하여 바로 잡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1,600여년의 긴 세월 속에서 40여명의 기록자에 의해서 완성된 이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증언이요 하나님의 역사의 드라마인 것입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의 능력이 있습니다 12절에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라고 했습니다. 또 요 5:39에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 하는 것이로다”고 했습니다. 성경 연구는 한갖 지식을 얻고 못 얻는 지식 문제가 아니요 영생을 얻고 못 얻는 생명의 문제인 것입니다. 그래서 요 6:63에는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아니 듣는 것은 천당에서 영생하거나 지옥에서 멸망하는 생사 문제인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영생이 있는 성경 말씀, 예수의 말씀은 능력이 있는 것이니 저주아래 있던 함의 자손 구스내시는 이사야 52장을 읽다가 자기와 동족을 살리는 복음을 깨달았고 비록 선택을 받은 이스라엘이라도 성경 말씀을 순종치 아니한 까닭에 구원을 얻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옛 속담에 팔십생남 비아자(八十生男 非我子)란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어느 명현이 80에 낳았던 자식과 가산을 욕심 많은 사위에게 맡기고 죽으면서 써준 유언입니다. 이는 그 사위가 유산을 탐하여 유아를 암살할까 두려워서 80에 얻은 아들을(八十生男)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는(非我子) 말로 유언을 남겼던 것입니다. 그러니 유산은 가지되 아들은 죽이지 말라는 뜻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아이는 장성한 다음 훌륭히 자라서 자신을 돌아볼 즈음에 장관에게 유산 반납 소송을 냈습니다. 장관은 풀이하여 해석하기를 “八十生男인들 非我子랴” 즉 “80에 낳은 아들인들 다 내 자식이 아니겠느냐”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유산이 그 아들에게 넘어갔다는 이야기입니다. “八十生男, 非我子”라는 죽은 아비의 글 한 구절이 어린 아들을 살리고, 재산을 찾아주게 했다면,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생명의 글은 억만 사람을 살리고 남음이 있습니다. 성 어거스틴은 근처에 사는 한 소녀가 읽는 성경 말씀(로마서 13장)에 감동되어 방탕한 생활을 청산하였고, 루터는 갈라디아서로 중세에 죽은 교회를 살려 내었으니, 성경은 생명의 능력입니다. 멸망할 인생을 살리고 죽어가는 교회를 살리는 생명의 능력인 것입니다.

2. 보검의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 예리하여 영과 혼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엡 6:17에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의 혼, 골수를 쪼개는 검이요 마귀를 베는 하나님의 검이요 세계를 다스리는 권능입니다. 그런데 검을 가졌다고 저마다 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검을 가지고도 이것을 자유자제로 휘두를 힘이 있어야 하고 검도의 묘를 얻은 뒤에야 비로소 검의 능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활용하도록 능통하여야 하고 또 응용의 묘를 수득하여야 됩니다. 보검이 비록 손에 있을지라도 쓸 줄 모르는 사람에게는 효용이 없나니 이처럼 성경말씀에 정통하여야 그 능력이 나타납니다. 1866년 9월 3일 우리나라에서 개신교 목사로서 최초의 순교자가 된 토마스 목사는 한문으로 된 성경을 한국에 전하려고 제너럴 셔먼호를 타고 대동강에 왔다가 그 배가 한국 병영에게 나포되어 모든 24명의 탑승자들이 다 죽게 되었는데 토마스 목사님은 칼에 맞아 죽기 전 한문으로 된 성경책 3권을 최 치량에게 전했습니다. 최 치량은 이것 때문에 죽을까 보관하기 겁이 나서 어느 병정에게 주었더니 그 사람은 갈기갈기 뜯어서 벽에 발랐는데 이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공개적으로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입니다. 토마스 목사는 칼에 맞아 죽었으나 그가 전한 성경말씀은 다이나마이트 같은 폭발력이 있어 평양에 복음의 역사를 일으키는 전초병의 역할을 하였던 것입니다. 잠 13:13에 “말씀을 멸시하는 자는 패망을 이루고 계명을 두려워하는 자는 상을 얻느니라”고 한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생명 있는 씨앗은 땅에 묻어도 싹이 되어 땅을 뚫고 올라오는 것 같이 역사 속에 불법하는 인간들이 성경을 어두움 속에 묻어 버리려 해도 그 말씀은 빛이 되어 어두움을 뚫고 다시 나옵니다. 세상 권력은 바위 같고 말씀은 계란같이 보이지만 그 결과를 보면 언제나 말씀은 바위같이 굳고 세상 권력은 계란같이 말씀 앞에 박살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렘 23:29에는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 말이 불같지 아니 하냐 반석을 쳐서 부서뜨리는 방망이 같지 아니하냐?”라고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최악을 태우는 불이요 마귀 머리를 부서뜨리는 방망이입니다. 성경은 검과 같이 베고 쪼개며 방망이같이 두드려 부수는 천래의 권능입니다.

3. 감찰의 능력이 있습니다 말씀은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신다고 했습니다. 본문에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다”고 하였으니 성경은 망원경이나 탐조등과 같이 멀리 있는 것이라도 다 나타냅니다. 적의 비행기가 야습하여 올 때 탐조등을 비취면 숨을 수 없는 것처럼, 물 속에 잠수 하더라도 탐조등이 탐조할 수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에는 우주만상이 하나도 숨지 못합니다. 본문에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앞에 온전히 드러나리라”하였으니 하나님의 말씀은 현미경과 같이 세밀한 것까지 나타내는 것입니다. 육안으로 보면 아무 것도 없지만 현미경으로 보면 미인의 홍안에도 무서운 세균이 기어 다니는 것을 알 수 있고 파리 다리에 수억의 세균이 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도 뼈 속을 들여다보는 X-rey와 같이 산이라도 투시하고 가슴속의 마음도 뚫어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주의 안과 밖을 다 보는 망원경이요 탐조등이니 죄인이 하늘 위에도 피하지 못하고 음부에도 숨을 수 없습니다.

4.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생명의 길로 안내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말씀을 거초로 삼지 않은 믿음은 사상누각처럼 위험합니다. 엡 5:26에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케 하사 거룩하게 하신다”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말씀을 듣기를 좋아하고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이 말씀을 들으면 우리 마음이 거룩하여지고(딤전 4:5), 은혜가 되며 신앙이 자라는 것입니다. 읽고 잊어버리고, 듣고 잊어버려도 또 읽고 들으시기 바랍니다. 콩나물시루에 물을 주면 금방 흘러내려 버리지만 그러는 중에 콩나물이 자라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미국 16대 대통령은 8살 때 어머니가 죽으면서 “이 말씀대로 살아라” 하며 성경 한 권을 주었다고 합니다. 링컨은 많이 배우지 못한 사람이었으나 이 말씀대로 살 때 그의 인격이 성숙하여지고 신앙이 자라서 남이 할 수 없는 훌륭한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나라마다 그 국민이 먹는 주식이 다르겠지만 그 주식이 사람의 기본 영양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의 주식은 말씀입니다. 말씀은 신앙이란 나무의 거름과도 같습니다. 성경의 자로 우리 생활의 표준을 정확히 재어서 우리의 생활을 바로 잡아야 할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말씀은 지상에서 뿐만 아니라 영원한 하늘나라에 이르도록 안내합니다. 영국의 유명한 소설가 월터 스코트는 병들어 죽기 전에 하인들에게 “책 을 가져오라”고 말하였습니다. 하인이 “어느 책을 가져올까요?”라고 물을 때 스코트는 힘없는 얼굴을 간신히 들고 하는 말이 “책이라면 하나뿐이지 무슨 다른 책이 있느냐?”고 성경을 가져오라고 하였습니다. 성경책을 가져다주니 그 책을 가슴에 얹고 편안한 자세로 숨을 거두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삶을 방황하지 않으려거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들의 삶을 실패하지 않도록 올바르게 안내하여 줄 것입니다. 성경말씀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책이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 하시려고 구원의 소식을 기록하여 우리들에게 보내신 “구원의 편지” 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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